◈ 제130차 정기산행 경주 남산 시산제 ◈
경주남산은 서라벌 남쪽에 우뚝 솟은 해발 468m의 금오산과 494m의 고위산에서 뻗어 내린 약 40여 개의 등성이와 골짜기를 말하며 180여 개의 봉우리 이룬 타원형의 산으로, 한 마리의 금거북이 서라벌 깊숙이 들어와 편안히 앉아 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처음으로, 또는 한 두번 경주를 찾는 이나 할 것 없이 야외 박물관이라 일컬어지는 남산만은 생소할 것이다. 이름있는 계곡만 해도 36개나 된다지만 고작 500m 미만의 낮은 산에 골짜기마다, 능선마다, 산허리마다 무엇인가 사연들이 오랜 세월을 두고 남아 있을 것만 같다. 산 아래에서 언뜻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막상 남산을 알고 나면 얼기 설기 얽힌 산행코스에 두고두고 찾을 만한 산이다.
남산은 신라천년 흥망성쇠의 유서 깊은 역사와 간절한 전설이 서려있고, 때로는 젊은이의 심신 수련장이었으며, 나라를 지키는 간성이 되기도 하고, 백성들의 영험 있는 신앙지이며, 불교의 성지로 곳곳에 불상과 불탑이 있어 유적답사를 겸해 옛 신라인의 불심과 예술성을 엿볼 수 있는 산이다. 남산을 비롯한 경주는 유적의 밀집도, 다양성이 뛰어나 '경주역사유적지구'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고 이로 인해 남산의 가치는 더욱 빛나게 되었다.
산객은 삼릉입구 남산보호비를 기점으로 삼는게 보편적이다.
초입은 남산보호비와 남산안내판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좌우로 넓게 열려있다. 오른쪽으로 난 솔숲길로 접어들면 100여m 후 삼릉을 만나게 되고 왼쪽 넓은 길을 따르게 되면 삼불사에서 오는 갈림길과 만난 후 삼릉에 이르게 된다. 이 길은 소나무 뿌리가 성성히 드러나 있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니고 있는가를 대변해 주고 있는 동시에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삼릉은 앞에서부터 차례로 신라 54대 경명왕, 53대 신덕왕, 8대 아달라왕의 무덤이라 전하고 있다. 삼릉 뒤로 난 큰길을 따라 오르면 <배리석불입상 990m, 상선암 1130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게 되고 곧 삿갓봉을 경유하여 금오봉으로 곧장 오르는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이정표: 상선암 870m, 금오봉 1890m, 삼릉 360m)
금오봉 오르는 길은 오른쪽 계류를 건너 능선으로 붙게 되고 상선암-금오봉을 오른 후 삼릉으로 되내려서는 원점회귀코스로 이용되고 있고 오늘의 하산로가 된다.
금오봉 갈림길을 지나 50m 정도만 더 나서면 냉골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무두불인 <석조여래좌상>이다. 머리가 없고 무릎부분이 파손된게 흠이지만 가사끈의 매듭과 옷주름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여기서 왼편 30m 위쪽에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마애관음입상>이 있다. 마애관음입상 뒤편으로 난 등산로는 지릉을 타고 가다가 삼불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게 된다.
석조여래좌상을 지나 20m 정도 계류를 따라 올라서면 왼편 산등성으로 <선각육존불 120m>를 알리는 이정표를 대하게 된다. 여기서 왼편 산등성을 따라 3~4분 남짓 올라서면 불교문화의 회화적 걸작이라 할 수 있는 <선각육존불>로 남산의 부처가 대부분 돋을세김 방식인 것에 반해 음각되어진 것이 특징이다.
<선각육존불>에서는 오른쪽 아래 계곡을 건너 주등산로와 합류할 수 있지만 불상순례를 위해서는 바위 뒤편 등성이를 100m 정도 따라올라 바위절벽에 세겨진 <마애여래좌상>을 찾아야 한다. 이 여래상은 몸체는 선각인데 반해 얼굴부분은 돋을세김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산허리를 타고 50~60m 정도 냉골쪽으로 나서면 냉골 두 번째 석불좌상인 <석조여래좌상>이다. 연화대석 위에 모신 부처의 모습이 좀 못생긴(?) 편이다. 석불 뒤편으로 서너평 정도되는 바위굴 속은 기도처로 사용되는 듯 향냄새가 그윽하다.
<석조여래좌상> 오른편 아래로 내려와 계류를 넘게 되면 다시 냉골 주등산로와 합류하게 되고 제법 된비알을 올라서면 상선암이다. 상선암은 예전에 있던 절터에 70년 전에 세운 암자로 냉골 최상단부에 위치해 있고 암자 뒤편으로 하반신만 남은 <선각보살상>이 있다. 삼릉에서 이곳 상선암까지는 곧장 주등산로만을 따르게 되면 40분이 채 걸리지 않지만 각 불상을 둘러보려면 1시간 이상을 잡아야 할 것이다.
상선암을 지나게 되면 왼편으로 남산에서는 두 번째로 큰 부처인 <마애대좌불>을 만난다. 거대한 자연암벽에 세겨진 마애불은 유난히도 얼굴부분이 입체적이어서 거의 불상에 가깝게 보인다. 이곳에서 냉골을 내려다보는 조망 또한 기가막히게 좋다. <마애대좌불>을 지나면 곧 금오산 주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능선 안부 왼편으로 오르게 되면 바둑바위가 있는 금송정터가 되고 오른편이 상사바위다.
10여m 높이의 상사바위는 기도처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뒷편으로 예전 남산에서 가장 작은 석불이 있었다고 한다. 상사바위에서 금오산까지는 밋밋한 육산의 형태를 이루고 있고 상선암에서 20분 가량이 소요된다.
금오산정은 포석정, 냉골, 지바위골, 약수골의 감림목이 된다. 냉골로 원점회귀 하려면 올라왔던 방향에서 오른쪽(서쪽)방면인 <약수계곡마애대불입상 550m> 안내판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31번 구조점이 있는 갈림길에선 직진 능선을 따른다. 오른쪽 지릉은 좌우로 큰냉골과 작은냉골을 두고 내려설 수 있는 길이다.
3분 가량 내려서면 약수골 갈림길이 되고 왼편 아래 약수골로 내려가는 길 초입으로 <약수계곡마애대불입상 220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도 계속되는 직진길을 따라 잠시 올라선 곳이 삿갓봉이 되고 이후 올망졸망한 바윗길을 따라 간간이 나타나는 로프에 의지해 내려오게 되면 냉골로 처음 올라갈 때 만났던 3거리가 되는 곳이다. 이후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10여분 내려서면 삼릉입구 도로변이다
http://cafe.naver.com/wylee/122
◈산행일자=2011년2월20일
◈출발시간=08시 정각
◈출발장소=동래전철 3번출구→만덕육교(경유)→덕천IC(경유)
◈산행코스=☞남산보호비→삼릉→석불좌상→선각육존불→선각여래좌상→선각보살상
→마애석가여래좌상→상사바위(소석불)→금오산(남산)→약수골마애대불
→서불여래좌상→약수골 (날머리)
◈산행시간=3시간30분 (남산 정상도착 11시~시산제~하산~점심,윳놀이『1.2.3.등 상금)
◈회 비=20000원
◈예약및연락처=☎010-4573-5952 (닉네임〓차 조)
◐음료수.방한복.아이젠.준비&아침간식.점심(비빔밥).하산주제공.도시락준비 하지말겄◑
★시 산 제 제물 기부자 ★
◎ 회 장 =포.양초
◎ 산바우 =나물.밥.국
◎ 신선동 =축문
◎ 마중물 =어물
◎ 보 석 =떡
◎ 오렌지 =돼지머리
◎ 한아름 =과일
◎ 능선따라=막걸리
◎ 차 조 =술
◎ 산울림,산에산에,가을바람,산벗 =수육
◎ 김춘자 =김치.양념장.마늘.풋고추.비빔그릇.도마.칼
배치도 ◁◀▶▷ 좌석
1
2 |
회 장 |
산바우 |
|
부회장 |
김경순 |
3
4 |
5
6 |
마중물 |
차조 |
|
산울림 |
한아름 |
7
8 |
9
10 |
산 벗 |
산대장 |
|
권영화 |
권영화 |
11
12 |
13
14 |
보 석 |
보 석 |
|
진 산 |
단 비 |
15
16 |
17
18 |
능선따라 |
능선따라 |
|
산에산에 |
달 래 |
19
20 |
21
22 |
능선따라 |
능선따라 |
|
김월수 |
윤상암 |
23
24 |
25
26 |
능선따라 |
능선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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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덕 |
김진덕 |
27
28 |
29
30 |
송태호 |
한병헌
동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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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덕 |
김진덕 |
31
32 |
33
34 |
송태호 |
송태호
동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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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경
동래 |
김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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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샘 |
찬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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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샘 |
찬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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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샘 |
찬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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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샘 |
찬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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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찬샘님 남산 산행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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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샘외6명 예약..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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