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럽다면 누구나 불편하지만, 특히 갑작스럽고 심한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지럼증 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이석증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석증의 증상, 원인, 그리고 완벽한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실제 환자들의 리뷰를 통해 이석증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유용한 자료까지 함께 제공하여 여러분의 이해를 돕겠습니다.
이석증이란 무엇일까요?
이석증은 내이의 반고리관에 있는 미세한 결정체인 이석이 떨어져 나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흔히 **"어지럼증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빈번하게 발생하며, 누구나 걸릴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의 증상은 어떠한가요?
이석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돌진성 어지럼증: 갑자기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이 1분 정도 지속되고, 저절로 좋아지는 증상입니다.
*메스꺼움: 어지럼증과 함께 메스꺼움과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명: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입니다.
*불안감: 어지럼증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형 감각 장애: 어지럼증으로 인해 걷거나 서 있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석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석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부 외상: 교통사고나 낙상 등으로 인한 머리 충격은 이석 탈락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노화: 나이가 들면서 내이의 구조가 변화하면서 이석증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내이의 질환: 메니에르병, 중이염 등의 내이의 질환도 이석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세의 급격한 변화: 갑자기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웅크리고 있는 자세에서 일어서는 등 자세의 급격한 변화도 이석 탈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이석증은 대부분 이석치환술이라는 간단한 치료법으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이석치환술은 환자의 자세를 특정 방식으로 바꿔 이석을 원래 위치로 돌려보내는 방법입니다.
이석치환술은 전문의의 진료 후 진행해야 하며, 약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하나의 치료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지만, 일부 환자는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 치료 후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이석증 치료 후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야 합니다.
*급격한 자세 변화 금지: 갑자기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웅크리고 있는 자세에서 일어서는 등 급격한 자세 변화는 이석 탈락을 재발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높은 곳 작업 금지: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운전 금지: 이석증 치료 후 24시간 동안은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휴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석증 자가치료법
이석증 자가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석증 환자들이 집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자가치료법은 이석치환술 중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인 애플리(Epley) 방법, 귀 마사지, 목 스트레칭 등이 있습니다.
이석치환술
이석치환술은 가장 효과적인 이석증 자가치료법으로, 반고리관에 들어간 석회 결정체를 다시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옮기는 방법입니다. 이석 치환술은 병원에서 의사의 지도 아래 진행할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여 집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자가치료의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치를 확인한 뒤 이석을 제자리로 돌리는 이석치환술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1) 에플리법 (Epley maneuver)
(2) 세몽법(Semont maneuver)
(3) 램퍼트법(Lempert Maneuver)(바비큐법)
(4) 브란트-다로프법(Brandt-Daroff maneuver)
애플리 방법
애플리 방법은 누운 상태에서 머리의 좌우로 돌려가면서 반고리관을 따라 부유물인 이석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치료법입니다. 애플리 방법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합니다.
침대에 누워서 몸통과 머리를 한쪽으로 45도 돌립니다.
어지럼증이 멈출 때까지 기다립니다.
몸통과 머리를 반대쪽으로 90도 돌립니다.
어지럼증이 멈출 때까지 기다립니다.
몸통과 머리를 더 45도 돌려서 얼굴이 아래를 향하게 합니다.
어지럼증이 멈출 때까지 기다립니다.
몸을 일으켜 앉힙니다.
이렇게 하면 반고리관에 들어간 석회 결정체가 다시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옮겨집니다. 이 과정에서 어지럼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석 치환술은 하루에 한 번 정도 반복하면 좋습니다.
귀 마사지
귀 마사지는 이석증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가치료법입니다. 귀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귀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귀 마사지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귀를 부드럽게 문질러줍니다.
그 다음 귀의 뒤쪽을 손가락으로 눌러줍니다.
그 다음 귀의 위쪽과 아래쪽을 손가락으로 당겨줍니다.
그 다음 귀의 안쪽을 손가락으로 살짝 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귀를 부드럽게 톡톡 두드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귀의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어지럼증이 줄어듭니다. 귀 마사지는 하루에 두 번 정도 하면 좋습니다.
목 스트레칭
목 스트레칭은 이석증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가치료법입니다. 목 스트레칭은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목 스트레칭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목을 펴고 어깨를 내려줍니다.
그 다음 머리를 한 쪽으로 기울이고 반대쪽 손으로 머리를 살짝 밀어줍니다.
그 상태에서 10초 정도 유지하고 반대쪽으로 반복합니다.
그 다음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양손으로 뒤통수를 살짝 밀어줍니다.
그 상태에서 10초 정도 유지하고 원래 자세로 돌아옵니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뒤로 젖히고 양손으로 턱을 살짝 밀어줍니다.
그 상태에서 10초 정도 유지하고 원래 자세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하면 목 주변의 긴장이 풀리고 어지럼증이 줄어듭니다. 목 스트레칭은 하루에 세 번 정도 하면 좋습니다.
이석치환술의 장점
이석치환술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빠른 효과: 이석치환술은 한 번 시행하면 즉각적으로 어지럼증이 호전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에플리를 한 번 시행하면 64%의 환자가 어지럼증이 호전되었으며, 일주일 후에는 94%의 환자가 증상의 호전을 얻었다고 합니다3.
간단한 방법: 이석치환술은 복잡한 기구나 약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고개의 위치를 바꿔주기만 하면 됩니다. 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자가로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낮은 부작용: 이석치환술은 비수술적인 방법이므로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단, 시행 중에 어지럼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석치환술 후에는 몸을 천천히 움직이고, 머리를 과도하게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석치환술의 단점
이석치환술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발 가능성: 이석치환술은 이석을 제거하거나 적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하지만 이석이 다시 반고리관으로 이동할 수 있으므로,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발한 경우에도 다시 이석치환술을 시행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진단의 어려움: 이석증은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석증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석이 반고리관에서 빠져나와서 어지럼증이 유발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진단이 불분명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이석증 자가치료법의 종류와 애플리방법 그리고 이석치환술의 장점 및 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석증 자가치료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자가치료법은 이석증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가치료법만으로 이석증을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이석증은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받아야 하는 질환입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약물 치료나 전정 재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뒤반고리관 이석증의 치료 (갈매이석증, 갈매이석치환술, 갈매이석정복술, 갈매에플리 수기법)
오늘은 뒤반고리관(후반고리관)의 이석치환술의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앞서 포스팅한 에플리 수기법 (epley maneuver) 은 가장 이상적이고, 효과적인 수기법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석증이 있다고 해서 항상 같은 방법이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사람마다 세반고리관의 각도는 다를 수 있고, 또한 목과 머리를 다루는 습관이나 근육의 경직도에 따라 같은 수기법에도 실제 세반고리관에서는 미세하게 각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세반고리관에 이석이 딱 달라붙어있거나, 세반고리관의 협착이 존재할 경우 1-2번의 이석정복술, 이석 치환술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에플리 수기법과 조금 다른 방법으로 이석을 이동 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씨몽 수기법 (Semont maneuver) 가 있습니다. 특히 씨몽 수기법의 움직임을 크게 가져가서 조금 더 결과를 좋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을 씨몽 플러스 수기법 (Semont-Plus maneuver) 이라고 합니다.
여러 논문들에서 에플리 수기법이 더 나으냐 씨몽 플러스가 나으냐 에 대한 연구들이 있으나, 결과들이 조금씩 상이한 경우도 많아 어느 방법을 사용해야 좋은 방법이다 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세반고리관의 해부학적인 개인차이를 고려할 때, 두가지 방법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할 논문에서는 첫 방문시에는 의사가 직접 수기법을 시행해주고, 집에서 자가치료를 하루 3회씩 3번 시행하게 하고 결과를 확인해 보았는데, 여기서는 씨몽 플러스 수기법에서 조금 더 나은 치료 효과를 보였습니다.
뒤반고리관 이석증 환자를 치료할때, 1-2번의 수기법으로 말끔히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재발성이석증으로 나타나거나, 에플리 수기법에 잘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이석증의 환자에서 자가치료를 종종 안내합니다. 이러한 경우에 씨몽플러스 수기법을 추가로 안내하는 것도 좋은 치료 옵션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많은 환자를 볼수록, 이석증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조금 더 환자를 섬세하게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