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도 정초산행을 다녀와서-----
산 행 지-지리산 천왕봉
산 행 일-2015,1,3 (토)
누 구 랑-문사장,임희정,양키
산행코스-순두루-로터리산장-정상-장터목산장-유암폭포-칼바위-중산리
이동거리 12km 소요시간 6시간10분 평균속력 2.05km/h 오름 1,789m 내림 2,036m
출발점 해발 911m 종착점 해발 650m
2015년1월1일 첫산행을 사정이있어 못하고 3일 시간이 되어 출발한다 알바하는데 사장님이 같이가자고 하여 세사람이다 우리동네에서 제일 싶게 접근할수있는 눈산이 지리산 천왕봉이라서 그곳으로 향한다 남한내륙의최고봉이며 산의크기나 범위로는 전국 최고의산인 지리산을 가장 쉽게 접근할수있는 지역에 사는것도 영광인뜻하다 지난25일 크리스마스 기념산행으로 다녀갔지만 올해에 처음으로 지리산의정기을 받으려간다 06:30 통영출발하여 지리산기슭로접어든다 07:50중산리주차장에도착한다 지난1월1일에는 위에주차장에도 올라갈수없었다는 정보을 듣고갔는데 위에까지올라갈수있게 제설작업을해놓았다 그리고 지난달 20일부터 어제까지만해도 순두루까지 셔틀버스가 운행을 못했는데 오늘부터 운행한단다 우리는 오늘출발할때 아래버스주차장에서 걸어올라갈것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완전히 땡잡은것이다 순두루까지 셔틀버스로 올라간다 산행준비하여 08:15 출발한다 "지리산 산신령님 오늘 우리일행이 님의품에 안기려 합니다 예쁘게안아주시고 보살펴주시어 무탈한 산행이 되도록 도와주시길 빕니다" 이렇고 (내심)속으로 고하고 출발 첫발을 내듸디는 순간 빙판길이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간다 09:21 로터리대피소에 도착하여 잠시쉬어간다 오늘산행속도는 문사장의 산행기준에 맞추어야한다 10:20 개선문을 통과한다 10:46 천왕샘에 도착하여 천년묵은 산삼썩은약수한바가지 퍼마시니 입안에서 목구멍을 내려가며 내장까지 동장군이 되는기분이다 그래도 이물을 언제 또먹을수 있을지 모르니 먹고가야 한다 한참을 기다려 뒤처진 문사장이오기를 기다려 올라간다 지리산하면 돌계단길이라고 통념상으로 알고 있을테지만 오늘은 하얀쌀가루로 멋지게포장하여 돌이나 철계단도 구경할수없이 온산길전체가 흰쌀가루로 포장되어있다 11:13 천왕봉정상에 도착하니 역시나 정상답게 휘몰라치는 찬바람은 상상했던바 그대로다 인정샷 누르는것도 줄서야 한다 10여분 줄서서기다리니 동태가될것 같다 얼어붙은 포즈로 건건히 한장건지고 그래도 그만내려설수야없다 유평방향으로 천왕봉을 떠받고있는 중봉과 써래봉이 흰꽃깔을쓰고 있다 덕유산의 주능선이 멋덜어지게 누워서 다녀가라고 유혹하고 광양백운산능선끝에 억불봉이 매달리듯이 붙어있고 삼천포와룡산이 확연하게 보이며 그뒤로 우리동네산인 미륵산이 삿갓처럼 솟아있다 제석봉,영신봉,토끼봉,반야봉,노고단까지 이어지는 지리주능선상의 고봉들이 지리종주을할때마다 그자리에서 지켜주던 주인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건너편 만복대는 유난히도 흰눈을 많이 뒤집어쓰고 산인들을 유혹한다 장터목까지 1.7km 이길이 여름에는 1시간이 걸리지만 눈이포장되면 30분이면 갈수있는길이다 그러나 오늘은 더천천히간다 눈꽃축제장이 되어있는 탓으로 황홀경에 빠저서 헤어날수 없을것만 같은 눈꽃이 발길을 잡고 나아주지 않는다 11:57 제석봉을지나면서 하얀설산에 알몸으로서있는 고사목들이 애처러워보인다 내려서는 비탈길이 미끄러져가며 내려서니 12:13 장터목대피소이다 장터목이란명칭은 "산청군 시천면사람들과 함양군 마천면사람들이 물물교완과 물건을 사고팔던곳" 에서 유래되었다한다 장터목대피소는 1971년 40명을 수용할수있는규모의 "지리산산장"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1986년80명 1997년 150명을 수용할수있는 시설로 확대되어 현재 자연자원을 보호와 탐방객들의 편의및 안전을 제공하기 위하여 운영되고 있다 화장실을 이용하고 물한모금 마시고 내려선다 양지바른곳이라 눈이 녹으면서 미끄러움이 심하다 허벅지에 힘주고 내려서지만 사시나무떨드시 달달떨리는 종아리가 남이볼까봐 부끄럽기도하다 12;52 유암폭포에 도착하니 완전이 빙벽으로 변해버린 유암폭포가 너무도 추워보인다 저폭포의빙벽을보니 소시절의어느절간에서 규율스님의얼음장같은 지시에 따라 얼음바닥에 주장좌틀고 앉아 빙벽에 부쳐님이 보일때까지 석가모니불을 연호하라던 기억이난다 엉덩이가 얼음장이되어 감각이없어지면서도 규율스님의 불호령은 지금도 귀전에 쟁쟁하다 내려서는길은 완만하고 날씨도 따뜻하여 길걷는게 룰루랄라 즐겁기만하다 13:46 장터목갈림길 을지나면서 칼바위을 통과한다 이제부터는 아이젠도 벗고 가벼운걸음으로 내려서니 천왕문을지나 14:25 중산리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잡쓰레기 주워온것 그린포인트적립하고 산행종료한다 통영으로바로 달려 통영산싱싱한 생선회 한접시에 소주한잔으로 천왕봉산행의 돗을내린다
----산행지도----
------산행사진----
정상정복한 문사장과 희정씨
뒤쳐저 올라오는 문사장
병계사위에서
개선문을통과하면서
천왕샘의 설명을 보먄서
돌계당길이 하얀 떡가루로 포장되어있고
이런눈위에서 딩굴고 싶은 충동을 느끼면서
천왕샘의물은 얼지않고 흐르고있다
정상을 코앞에두고 쉬어가는 탐방객들
모든나무들은 흰눈을 뒤집어쓰고있다
정상바로아래에서 환희웃는 희정씨
날씨가따뜻하고 좋아서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정상에 올라선 탐방객들
중봉과 써래봉이 흰꽃깔을 쓰고 있다
10여분 기다려 인정샷 누르고 2015년도 첫산행으로 천왕봉의 정기를 받아간다
반야봉과 노고단이 조망되고
제석봉가는 능선길
포장된눈길걸으며
눈구경 싫컨하고 간다
바람닫지않는곳에는 이런눈꽃이 황홀경이다
눈꽃을 보며 환희에 빠진 희정씨
포즈도 잡아보고
제석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영신봉과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백설위에 알몸으로 버티고서있는 고사목들이 안스럽다
장터목으로 내려서는 제석봉의 능선길
장터목대피소
하산길에서
하산길 바위들이 흰눈을 뒤집어쓰고 무엇인가 연출하려는 모습이다
유암폭포는 빙벽으로 변하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