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심판도 헤드셋 쓴다.. 국산 헤드셋 도입

[이병훈]

아마추어 심판도 헤드셋 쓴다.. 국산 헤드셋 도입

2013-12-27

심판용 헤드셋 시범을 보이고 있는 강치돈 심판위원 ⓒ KFA 홍석균

2014년부터는 국내 아마추어 경기에서도 심판들이 헤드셋을 사용하게 된다.

KFA 심판운영팀은 더욱 정확한 판정을 위해 K리그에서 사용되는 심판 헤드셋 10세트를 도입했다. 심판들이 사용하는 심판 헤드셋은 주심과 부심, 대기심이 헤드셋을 통해 수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더욱 정확한 판정을 돕는 전자기기다.

이는 ‘2006 FIFA 독일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한국 축구는 2007년부터 K리그에서 수입해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었다. 최초 도입된 심판 헤드셋은 한 세트당 1,10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아마추어에서 도입하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국내 한 업체의 오랜 연구 끝에 심판 헤드셋의 국산화가 가능해졌고, 결국 올 시즌부터는 K리그에서도 국산 헤드셋을 도입해 활용했다. 이번에 KFA에서 도입한 심판 헤드셋 역시 K리그에서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제품으로 기존의 수입 제품에 비해 훨씬 합리적인 가격이다.

KFA 심판운영팀은 “이번에 도입한 헤드셋은 국내에서 오랜 연구 끝에 만들어진 완성품이다. 이로써 아마추어 축구에서도 더욱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게 됐으며, 심판들에게도 국제 수준의 헤드셋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헤드셋 도입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심판 헤드셋은 2014년부터 초중고리그 및 U리그, 챌린저스리그 등 국내 아마추어 축구의 주요 경기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도입하게 된 심판용 헤드셋 ⓒKFA 홍석균

글=손춘근

[김헌구]

모델인 강치돈 선생님께선 사진을 찍는 줄 몰랐는 듯 합니다 ㅎㅎ 아마츄어에서도 도입 된다고 하니 갑오년에는 꼭 한 번 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