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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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는 까마귀속 새의 총칭 또는 좁은부리까미귀(Corvus corone) 한 종만을 부르는 말이다. 까마귀속에는 갈까마귀 등의 40여종이 속해 있다. 윤기가 나는 검은 깃털을 가지고 있다. 대체로 조류 가운데 가장 머리가 좋은 부류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1] 실례로 까마귀는 호두를 길바닥에 놓아두었다가 차가 지나가면서 부수면 주워먹을 정도로 영리하다. 잡식성 동물로써 농작물 ,음식쓰레기등 다양한 먹이를 먹을 만큼 적응력이 뛰어나다.
까마귀는 중앙아시아에서 발생하여 다른 대륙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편집] 까마귀와 문화
[편집] 세계의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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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는 까마귀를 히치콕 감독의 영화에 소개될 정도로 불길한 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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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의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 육지가 드러났는지의 여부를 알기 위해 까마귀를 이용하였으며, 예언자 엘리야이야기에서 아합과 이세벨의 탄압을 피해 피신한 엘리야를 돌본 동물은 까마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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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에서 까마귀는 지혜를 상징하는 새로, 길조이다.
[편집] 한국의 까마귀
鴉아(까마귀)
鴉陣晩霞紅아진만하홍: 까마귀 떼 진을 치고 저녁 노을 붉게 탄다.
慈鳥失其母자조실기모 啞啞吐哀音아아토애음: 효성스러 까마귀가 그
어미를 잃고 까악 까악 설게 울고 있네.
白居易백거이
林端鴉陣鐄임단아진횡: 나무숲속에 갈가마귀 떼지어 날고 안개낀 저
건너에서 나뭇군 노래소리 들린다.
張廷玉장정옥
落照吐紅掛碧山낙조토홍괘벽산 寒鴉尺畵自雲間하아척화자운간: 지는
해가 붉게 푸른산 비쳤는데 갈가마귀떼가 흰구름 사이로 사라지는 구
나.
朴文秀박문수
千里作遠客천리작원객 五更思故鄕오경사고향 寒鴉數聲起한아수성기
窓外月如霜창외월여상: 멀리 길을 떠나와서 五更오경이 지나 잠을깨
니 故鄕고향생각 나는구나. 차가운 까마귀 울음소리 두세번들리고 창
창밖에는 서리가 내린듯이 달빛이 밝다.
萬疊靑山遠만첩청산원 三間白屋貧삼간백옥빈 竹林鳥鵲晩죽림조작만
一犬吠歸人: 첩첩한 靑山청산은 먼데 초가집 듬성듬성 늘어 섰구나.
해저무니 까마귀 둥지로 들고 오가는 사람보고 개는 짖으오.
木+參木+삼林將暮삼삼임장모 群鴉滿日飛군아만일비 旣能敬散去기능
경산거 何事復還歸하사복한귀: 밋밋한 나무 사이로 해가 저무니 까마
귀떼 집을 찾아 날아드노라 무엇에 놀랐는지 흩어져 뜨고 어느듯 또
다시 도로 모이네.
朴民瞻박민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