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 빨강머리앤 님!
" 우리 하은이 수술해요 "
간사님! 눈꽃여행 잘 다녀 오셨어요.
하얀 눈사람도 많이 만드셨고, 겨울바다 시원했겠다.
그동안 우리 가정에 수난이 많았었어요.
하은 아빠가 12월말에 하은이를 안고 계단을 내려가다가 미끄러져
두번 의식을 잃어버려서 병원에 1주일 동안 입원해 있었어요
그런데 부정맥이 많이 나타났었어요.
의식을 잃어 버린다는 것은 위험한것이라 하더군요.
조금 불안하지만 좋아지고 있어요.
그동안 우리 하은이가 평상시 감기가 떠날날이 없네요.
기침,가래가 심하더니 가슴에서 소리가 나서 병원갔더니
네블라이져 치료 받으래요.
집에서 네블라이져란 기계로 코를 통해 약을 분사시켜 주어 폐로
들어가게 하는 것 구입했었어요. 가정에서 치료하는 데 이제는
그것 을 보기만 해도 진저리가 쳐 지나봐요.
눈치가 빠른지라 조금의 이상한 분위기만 보여도 울먹이려고
하네요. 하은이 보다 더 한 아이들도 있겠죠.
자식을 가진 부모는 어느 누구나 똑 같은 마음일것 같아요.
하은이 데리고 성모병원에 갔었어요.
유아 잠복고환으로 수술을 빨리 해야 한다고....
그 기능이 실족할 수 있기때문에....
수술전에 검사 받는데 하은이가 너무 울어서 땀으로 목욕을
할 정도로 고생을 했어요.
다음주 1월28(월) 오전8시에 수술해요.
수술비(150만원)가 걱정되어서 후원이 가능할런지요.
그리고 하은이가 수술 잘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From : 하은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