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소개 :
백운산은 기장의 주산이고 항상 흰구름 속에 잠겨있다 하여 백운 산(白雲山)이라 하였다. 백운산(白雲山)은 기장지역의 배후산지 중에서 가장 으뜸을 이루는 산으로 정관면 서쪽에 있는 산으로 철마면과의 경계를 이룬다. 이 산은 해발 520.2m로 전형적인 장년산지로 그 위용이 당당하며 주봉은 기반암이 나출되어 있다. 남쪽으로는 철마산과 북쪽으로는 용천산에 이어져 있으며 동쪽 사면으로는 좌광천의 발원지가 되고 있다. 부산의 신흥 산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사실은 어쩌면 당연지사일 터. 코스도 다양하게 엮을 수 있다. 기장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달음산~천마산~치마산(함박산)~문래봉~철마산 코스(8~9시간 소요)와 기장에서 울산으로 이어지는 남북 코스인 함박산~석은덤~시명산~대운산(6~7시간 소요) 등도 있다. 산행 도중엔 하산지로 이어지는 탈출로가 여럿 열려 있는 데다 봉우리가 높지 않아 원하는 봉우리로 쉬이 갈아탈 수도 있다. 기장의 산은 또 야생화의 숨은 군락지다. 야생화 마니아들이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아주 이른 봄부터 발걸음을 옮기는 곳이 바로 철마산을 위시한 기장의 산이다. 종류 또한 다양해 이 즈음에 볼 수 있는 웬만한 야생화는 모두 있다 보면 된다 철마산-백운산코스는 500, 600m대의 때묻지 않은 아기자기한 이들 봉우리에 오르면 동해바다의 일렁이는 물결과 내륙의 산들이 한데 어울려 조망의 희열을 느낄 수 있다.
백운산은 기장의 옛지명인 차성(車城)지방의 조산(祖山)이며, 『기장읍지』에 "백운산은 그 산 위에 항시 흰구름이 있기 때문이며, 창립한 절이름을 이 때문에 선여사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말하자면 흰구름 바다에 절〔寺〕이 배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백운산의 백(白)은 배달민족, 박달민족, 또는 배미산, 배산, 바리산, 고개〔赤峴〕, 배오개〔梨峴〕, 박달산 등 말과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새밝, 새벽〔曉〕의 뜻을 가진 옛말이 되는 배에서 유래되었다. 백운산의 운(雲)은 구름 운(雲)자인데 이는 그루라는 옛말로서 대(大), 장(長)을 뜻하는 클의 변음이다
소학대(망월산)
기장군 정관면 매학리에 있는 거대한 암산(巖山)을 매바우라 하고, 이를 소학대 (巢鶴臺 )라 한다. 백척이 넘는 층암이 깎아 세운 듯이 우뚝 솟아 그 정상이 편편한 대를 이루고 있 는데 높이 35m, 폭 70m, 길이 250m정도 이다. 이곳을 망월산(望月山) 이라고도 하고 망월산은 백운산의 주봉이다. 소학대의 동쪽에 있었던 망일암의 법당문을 열고 동해의 수평선에 붉은 해가 솟아 오르는 일출 광경을 방안에서 볼 수 있다하여 망월암(望月庵)이라 하였다 고 한다. 또 이곳에서 바라보는 달은 유난히 맑고 밝아 망월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소학대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크고 작은 산봉우리가 모두 허리를 굽혀 읍하고 있는 듯하다. 백운산에는 옛날 기장현의 제일 가람이었던 선여사(船餘寺)가 있었다. 옛사람들은 명일암 에서 동해의 해뜨는 장엄한 일출경(日出景)과 반짝이는 별과 밝은 달을 바라 보았던 망월경(望月景), 그리고 선여사에서 들려오는 연사모종(煙寺暮鐘)의 승경 (勝景)을 듣고서 이 곳 소학대는 신선들이 살고 있는 동해의 봉래산(蓬萊山)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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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석 외 2명
감사 합니다.
불참 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