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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산을사랑하는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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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도 스크랩 [청양군] 칠갑산 솔바람길 2코스
신길동 추천 0 조회 230 16.06.20 09: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길소개

    충남 알프스 칠갑산 최고 코스

    청양 칠갑산(560m)은 주병선이 부른 동명의 노래 <칠갑산>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이 되었다.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애절한 노랫말과 선율로 인해

    국민애창곡이 된 <칠갑산>. 그 때문일 게다. 청양을 여행하다가 ‘콩밭 매는 아낙네상(像)’을 자주 만나게 되는 것은. 호미를

    들고 쪼그리고 앉아 콩밭을 매는 모습이 애틋하면서도 한국의 정서를 그대로 담고 있는 듯해서 자꾸만 눈길이 간다.

     

     

     

     

    친절한 워킹tip

    물 1리터는 꼭 챙겨가라!
    ‘칠갑산 솔바람길 1’은 장곡사 주차장에서 장곡사를 거쳐 정상에 갔다가 삼형제봉을 지나 다시 장곡사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9.5km(GPS 실측)의 산길이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흐름 이고, 길이 분명하며, 이정표가 잘 갖춰져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 그러나 등산로이고, 또 출 발하면 내려설 때까지 물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마실 물을 넉넉히
    (1리터 이상) 챙겨야 한다. 그리고 등산용 스틱도 꼭 챙기는 게 바람직하다. 스틱을 사용하면 무릎으로 전달되는
    하중의 30% 정도를 분산시켜 무릎보호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리고 안정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산행 중 만나는
    뱀이나 덤불지대도 쉬 해결할 수 있다.
    청양 칠갑산 솔바람길 2코스 지도
     
    길이야기
    대웅전이 둘 있는 장곡사
    칠갑산 솔바람길 2구간은 장곡리 장승공원에서 출발해 천 년고찰인 장곡사를 지나 능선을 따라 칠갑산에 올랐다가 삼형
    제봉까지 간 후에 금두산과 백리산을 거쳐 다시 장곡리 장승공 원으로 돌아오는 환형 등산로다. 9.5km 길이로 약간 가파른
    곳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완만하고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걷기 좋다. 우후죽순처럼 솟은 장승들이 하나같이 익살스럽고
    빼어난 조각 솜씨를 보여주는 장승공원과 먹거리촌을 지나자 곧 잘생 긴 일주문이 나타나며 성과 속을 구별한다. 곧 양쪽으로
    은행 나무가 울창한 근사한 길이 이어진다. 저절로 한없이 느릿느릿 걷게 되는 길이다. 그 느린 걸음 끝에 갑작스레 맞닥뜨리게
    되 는 장곡사. 잘생긴 범종루와 운학루(雲鶴樓)가 시야를 가득 채 운다. 부처님 계신 곳이니 예를 갖추라는 의미일까.
    범종각이나 누각의 아래를 지나 절집 마당으로 들어서는 게 보통의 절집이 지만 장곡사는 가람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도록
    길이 나 있다.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구조와 절묘한 가람배치가 건네는 아름 다움에 취해 떠날 생각을 잊게 되는 곳이
    장곡사다.
    장곡사 먹거리촌을 벗어나면 나오는 장곡사 일주문. 현판의 멋진 글씨체가 장곡사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장곡사 먹거리촌을 벗어나면 나오는 장곡사 일주문. 현판의 멋진 글씨체가 장곡사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솔숲 사이 평상 쉼터가 많아
    계곡 건너 높은 언덕에 자리한 삼성각을 지나고야 본격적인 산길이다. 단풍나무와 아카시나무, 서어나무를 비롯한 온갖
    활엽수가 가득한 숲을 지나 오름길이 시작되고, 능선이 금방이다. 신기하게도 능선에 닿자마자 붉은 둥치의 잘생긴
    금강송으로 수종 이 바뀐다. 과연 ‘솔바람길’답다. 역시 우리 산은 저 붉은 소나무가 잘 어울린다. 소나 무 아래에 잘 짜서
    맞춘 사각형의 널찍한 평상을 설치해 두었다. 다리품을 쉬기에 이 만한 게 없어 보인다. 아예 한숨 잠을 자도 좋겠다.
    곧 나타나는 다목적위치표지판. 청양군청에서 등산인들의 안전을 위해 200~300m 간격으로 세운 것이다. 하얀색 사각
    기둥에 현재위치 명칭과 표지판 번 호, 양 방향으로 남은 거리를 기록해 두었다. 뒤편엔 청양의 특산물인 고추, 구기자,
    메론 사진이 붙어 있다. 그리고 나란히 서 있는 친절한 이정표. 시내 가로수가 붉은 고 추모양이더니 산의 이정표도 고추
    모양이다. 옛 전설을 들려주는 거북바위와 가지를 꼬면서 자란 연인소나무, 『숫타니파타』의 경구를 새긴 나무판 등
    흥미로운 볼거리로 가득한 능선은 솔숲과 참나무숲이 차례로 나타나며 정상으로 이어진다. 조망이 트이는 곳은 없지만
    그만큼 숲이 좋아 걸음이 즐 겁다. 헬기장이 있는 칠갑산 정상은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며 청양의 최고 전망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북쪽 공주와 예산 쪽으로 뻗어간 산줄기가 선명하고, 남쪽으로 가 야 할 삼형제봉이 건너다보인다.
    장곡사 먹거리촌 입구에 있는 ‘콩밭 매는 아낙네상’

    장곡사 먹거리촌 입구에 있는 ‘콩밭 매는 아낙네상’

    통일, 안녕, 건강을 칠갑영산에 기원합니다
    넓고 평평한 정상은 마닐라삼으로 짠 깔개가 덮였고, 남쪽으로는 전망 데크가 설 치되어 조망을 즐기기에 좋다. 벤치와
     평상을 갖춘 등나무 쉼터도 있다. 자연석에 새 긴 정상 표석 옆의 제단에는 ‘통일, 안녕, 건강을 칠갑영산에 기원합니다’라는
    기도문을 새겨놓았다. 칠갑산(七甲山)의 유래를 설명하는 안내판도 보인다. 복잡한 듯하지 만 정상에 올라 쉬고 조망을
    즐기기 편하도록 많은 부분을 고심한 흔적들로 가득하 다. “길이 험하지 않아 좋고, 숲은 더 좋고, 전망은 최고지요. 칠갑산만
    한 산이 또 어 디 있습니까? 산에 올라 사방 둘러보고 여기 앉아 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 보면 모든 근심이 다 사라져요.
    ” 청양에서 한 달에 한두 번씩 칠갑산을 오른다는 60대 부부 산악인의 말. 어디 이들 뿐이랴! 칠갑산은 그야말로 솔바람
    솔솔 부는 길을 열어 산을 찾는 모든 이들의 친구 와 진정한 쉼터가 되고 있다. 정상에서 삼형제봉은 1.3km 거리. 내려서는
    첫 부분이 조금 가파르다. 그 후로는 참나무 종류가 주를 이룬 완만한 능선이 헬기장이 있는 삼형제봉에 이르기까지 계속
    된다. 산성이 있었는지, 삼형제봉에서 내려서는 길에 두껍고 투박한 옛 기와조각들이 꽤 많고, 심마니 모둠이나 숯가마로
     짐작되는 터도 보인다. 옛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오르내리던 길이었나 보다. 두 번째 평상
     쉼터부터 능선엔 다시 소나무가 보이기 시작한다. 솔바람길 소나무 는 너무 높이 자라거나 굵어서 사람을 압도하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이 적당하다. 보기 에 편하고, 잡기에 쉽고, 걷다가 어깨로 한번 툭 쳐도 좋은 사이즈여서 부담 없고 친근
    한 숲을 이뤘다. 능선에서 장곡사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삼거리 이정표에 능선을 따라 직진해 2.5km 거리에 까치네유원지가
    있다고 적혔다. 주차장은 계단이 많은 약간 가파른 길 을 따라 700m 거리다.

    스토리텔링

    국보와 보물이 가득한 절집, 장곡사
    이처럼 독특한 구조를 가진 절집이 또 있을까! 칠갑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장곡사는 유일하게 상·하 대웅전 을 가진
    신라고찰이다. 전체적인 규모는 그리 크지 않 아도 국보 2점(철조약사여래좌상 부 석조대좌, 미륵불 괘불탱)과 보물 4점
    (하대웅전, 상대웅전, 금동약사여래 좌상, 철조비로사나불상 부 석조대좌)의 국가지정문화 재와 지방문화재 1점(설선당)을
    비롯한 많은 비지정문 화재를 보유한 유서 깊은 절이다. 특히 바닥에 무늬가 새겨진 벽돌을 깐 상대웅전과 작은 규모의
    맞배지붕 법당인 하대웅전은 건축의 형태와 축조시대 가 다르며, 방향도 다르다. 두 대웅전의 약사여래는 일념으로
    기도하면 난치병이 낫는 가피력(加被 力)을 지닌 영험한 부처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찾아와 기도를 올리는 곳이다.
    상대웅전 앞마당을 뒤덮은 느티나무 고목 그늘에서 내려다보는 장곡사 풍광이 멋스럽고, 칠갑산 오름길에 만나는
    삼성각 또한 반듯한 앉음새가 눈길을 끈다.
     
    여행정보

    주변볼거리

    칠갑산 장승공원
    장곡사 먹거리촌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수백 기 의 장승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장승 하나하나가 각기 다른 표정 을 지녔는데,
    그 조각 솜씨가 모두 예술작품 수준이다. 이곳 칠갑 산 자락 10여 개 마을에서는 지금도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승제의 맥을 이어 오고 있는데, 이곳에 전시된 대부분의 장승들이 실제 제를 드리 는
     장승을 그대로 재현한 것들이다. 또 매년 4월 중순에는 전국 의 장승조각가와 방문객이 함께 하는 장승축제가 열린다.
     독특하면서도 수준 높은 장승 작품들로 가득한 장승공원에는 한국 전통 장승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북아메리카의
    토템들과 10m 크기에 15톤에 달하는 국내 최대장승도 볼 수 있다.
    까치네휴양지
    청양의 진산인 칠갑산에서 발원한 50km 길이의 맑고 아름다운 지천은 금강의 상류며 청양의 젖줄이다. 칠갑산 남서쪽 자락을
    휘감아 도는 곳에 자리한 까치네휴양지는 여름철 가족단위 물놀이터로 명성이 자자하다. 한국의 명수로 알려진 까 치네와
    물레방아유원지는 맑은 물과 울창한 산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까치네휴양지 바로 옆에
    는 최신시설을 갖춘 ‘칠갑산오토캠핑장’이 있고, 청양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참게장을 잘 하는 ‘청양수산둥 지가든’도 있다.
    외국체험관광마을
    2013년 여름에 개장한 체험형 관광마을. 숲 속산책로와 사계절썰매장과 테마연못, 다목적운동장, 파3골프 장, 영상사격장,
    스위스풍의 살레펜션, 몽골 게르 등 다양한 외국 문화 체험형 휴양시설을 갖춘 체류형 가족단위 휴양지다. 장곡사
    벚꽃길과 까치네휴양지 사이에 있다. 대치면 작천리 산 9-14 /041-940-2705
    자가운전
    1. 서해안고속국도 당진분기점 → 당진상주고속국도 신양IC → 70번 지방도 이용, 청양읍 → 36번 국도 이용, 대치면
    645번 지방도, 장곡사 주차장
    2. 경부고속국도 천안분기점 → 천안논산고속국도 이용, 공주분기점 → 당진상주고속국도 서공주분기점
    → 서천공간고속국도 이용, 청양IC → 39번 국도 이용, 장평면사무소 앞 → 36번 국도 이용, 장곡사
    대중교통
    서울 → 청양
    서울고속터미널(02-6282-0114)에서 1일 7회(07:20-19:40) 운행, 2시간 10분 소요
    대중교통
    대전 → 청양
    대전서부시외버스터미널(042-584-1616)에서 1일 약 20분 간격(07:02-19:50) 운행, 1시간 40분 소요

    ※ 청양시내버스터미널(충남교통 041-943-7345)에서 장곡사를 거쳐 칠갑산을 한 바퀴 도는 순환버스가 1일 3회(09:10, 12:40, 15:20) 출발한다. 1시간쯤 걸린다.

    칠갑산 솔바람길 2구간(9.5km,약 3시간 30분소요)
    장곡사 주차장 → (1500m, 25분) → 장곡사 → (600m, 22분) → 제1호 119구급함 → (2400m, 50분) → 칠갑산 정상 → (215m, 3분)
     → 사찰로 갈림길 → (1100m, 30분) → 삼형제봉 → (1900m, 40분) → 금두산 → (1100m, 25분) → 백리산 → (630m, 15분)
     → 장곡사 주차장

    맛집

    칠갑산맛집
    장곡사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집이다. 청국장이 기본으로 나오는 나물비빔밥이 인기 메뉴. 12가지 제철
    야채들로 차려내는 상은 웰빙 그 자 체다.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119-19(대치면 장곡리 215- 5) / 041-943-5912
    충청수산둥지가든
    참게매운탕 / 청양군 장평면 묵은논 길 56-1(장평면 지천리 227) / 041-943-0008
    산골짜기
    버섯전골과 청국장 /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143-54(대치면 장곡리 67-7 / 041-942-2900

    숙소

    산골짜기펜션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143-54 (대치면 장곡리 67-7) / 041-942-2900
    칠갑산골펜션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147 (대치면 장곡리 67-13) / 041-943-7211
    칠갑산산꽃마을 팜스테이
    청양군 대치면 까치내로 1063-1(대치면 광금리 90-4) 041-944-2007 / www.sankk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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