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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포켓몬스터 게임을 해봤다면 제목과 같은 대사는 익히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몬스터볼 3개를 확인하면 전부다 가져가고 싶은 마음에 심장이 뛰었겠지만, 파이리, 꼬북이, 이상해씨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만 했을 땐 가슴이 아팠을 것이다.
그러다가 여러 마을을 전전하면서 도장깨기(?)를 하러 다니다보면 언젠가 포켓몬마스터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이번에 배웠던 다문화와 청소년복지, 청소년과 참여복지의 내용이 어쩌면 포켓몬스터를 처음 시작할 때와 다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세 포켓몬이 다문화를 의미한다면, 이들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 포켓몬 배틀을 하는 것은 참여복지의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흔히 지식이 많고 레벨이 높은 유저들이 특정 포켓몬이 더 좋다(ex/ 시작은 무조건 파이리로 해야 좋고, 다른건 별로다)라는 듯이 말을 해서 많은 유저들의 편향을 불러 일으킨다면, 파이리를 고르는 비율은 높겠지만 꼬북이와 이상해씨를 선택하는 비율은 현저하게 낮을 것이다.
무엇을 선택하든 결국 다 같은 포켓몬이고, 똑같은 포켓몬스터 게임을 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차별을 하는 것은 유저들의 욕심에서 나온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에서는 명도계급론이라도 있는 건지, 어두운 색 피부를 가진 사람이면 못사는 사람, 더러운 사람, 냄새나는 사람 등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반면에 밝은 색 피부를 가진 사람이면 잘사는 사람, 멋있는 사람, 똑똑한 사람 등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
이러한 편향적인 시각은 지구촌 사회에서 살아가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악 중의 악이 틀림없다.
더군다나 다문화 민족이 살고 있는 곳에서 어떤 것이 더 좋다고 우위를 나누고 차별하는 시각은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이 KKK가 아닌지 되돌아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참여복지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할 것이 아니라, 여러 색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여러 방향에서의 청소년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눈으로만 보는 것만을 볼 것이 아니라, 거울도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