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드컵 대회의 안현수 동영상을 보면, 역시 "살아있네..."이다.
2. 눈에 띄는 기술로,
① 코너를 오른칼날로만 '감아돌리며 태우기'의 기술이다.
저는 이미 소치 올림픽 분석 때에, '그것은 신기술이다'라고 예언한 바가 있습니다.
80% 정도는 완성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아래에서 분석하겠습니다.
놀라운 내용들이 보이더라구요.
한국선수가 아니니 딴지를 거는 사람은 없겠죠..( 전화를 여러번 받아서...)
② 오른칼날의 크로스-오버가 0.05~0.1초 정도 빨라진 것으로 보이더라구요.
동영상 캡쳐 프로그램이 30프레임짜리이니 1/30를 구분하지만,
동영상 분석 프로그램이 1/100초를 표시하더라도,
원본 자체가 그렇지 못 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빨라진 것은 사실임...
③ 코너에서, 왼칼날 위에 '체중 얹어놓기'의 기술도 조금 달라졌더라구요.
④ 코너의 오른칼날 킥킹 후에 약간 뒤집어지는 문제도 있었는데, 그것도 없어졌어요.
일단, 대충 몇 가지 적어보았습니다.
자료로 쓸려고, 많은 량을 캡쳐해놓았는데,
디폴트값인 24프레임을 30프로레임으로 수정하지 않아서
아직, 분석프로그램을 못 돌려보았어요.
다만, 오늘은 동영상 캡쳐하면서, 즉흥적으로 느낀 것 중에 하나만 소개하겠습니다.
3. 코너의 오른칼날 '감아돌리며 태우기'의 원-코너 기술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가) 이미 소치 올림픽때, 안현수는
오른칼날 '감아돌리며 태우기'의 원-코너 기술을 선 보였고,
유행 될 것이라고, 이미 예언한 바가 있습니다.
나) 그때는 아직 50% 정도의 완성도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이 진화가 되어 80% 완성 된 것으로 보인다.
다) 아래 동영상을 감상하세요.
4. 왼다리 리커버리(혹은 왼칼날 당겨오기)를 '스타트' 라인인 중간지점부터 시작한다.
가) 왼칼날을 훤씬 더 '뒤로 돌리며 앞으로 당겨오기'는
나) 왼칼날의 회전관성력을 이용한 오른칼날의 '감아밀기'를 강력하게 할 수 있고,
다) 기울기(내측경사각도)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안현수 만의 독특한 기술이다.
" 기술은 아무나 하나..."
따라서,
5. 오른칼날은 이미 '감아돌리며 태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직선 코스에서 오른칼날의 크로스-오버를 하고 있다.
그리고,
6. 오른칼날의 '감아돌리며 태우기'는
첫 블럭부터 여섯째 블럭까지 하고,
마지막 일곱번째 블럭에서 코너의 탈출 가속을 붙이기 위해서,
크로스-오버를 한다.
월드컵 대회를 보면, 1000m를 시종일관 8초 중초반대로 활주하는 추세이다보니,
예전처럼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안현수는 직선활주도 인-코스 추월을 하고,
곡선활주는 오른칼날의 '감아돌리며 태우기' 하나로
좁을 공간을 파고드는
'원-코너' 추월을 할 수 밖에 없다.
8초 초반대를 오른칼날 하나로 버티면서 코너링을 하기 위해서
안현수 만의 독특한 기술 혹은 비밀이 있다.
7. 오토바이레이싱에서 코너링을 할 때,
가) 핸들(혹은 앞 바퀴)은 코너의 회전방향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
나) 오토바이레이싱에서
몸통의 방향은 오히려 바깥방향이다.
원의 외접하는 접선의 방향보다 더 30도 오른쪽으로 틀어져 있다.
다른 선수들의 몸통 방향과 안현수 선수의 몸통방향은 확연히 차이가 있다.
다) 위 동영상의 데모 화면에서,
다른 선수들의 몸통의 방향은 정상적인 것이다.
즉, 원의 외접하는 직선의 방향과 몸통의 방향을 일치시키고 있다.
그러나
라) 안현수 선수의 몸통의 방향은 원의 왼접하는 직선보다 30도 바깥으로 틀어져 있다.
마) 오토바이 레이싱 경기에서 보면,
몸통이 '원의 외접하는 직선의 방향'보다 30도 정도 바깥으로 향하고 있다.
라) 랩타임 8초 초반을,
블럭에 바짝 붙어서,
오른칼날의 '감아돌리며 태우기'로 원-코너링을 하려면,
오토바이 레이싱 선수처럼
무게의 중심인 Hip을 안으로 밀어넣어야 하는 것은
불가피한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마) 오른칼날은 '원의 외접하는 직선의 방향'으로 '감아돌리며 태우기'를 하면서,
몸통의 방향은 펜스를 향하면서
코너링을 한다고 보면 된다.
바) 마치, 오이를 어슷하게 썰듯이
코너를 비껴 돌아야 한다.
8, 최근의 안현수 동영상을 분석 프로그램으로 자세히 관찰해 보고
진화되어가는 쇼트트랙의 기술들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출처 : 강릉스케이팅연합회 글쓴이 : 태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