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치 않는 천문학자인 심채경의 에세이다. 우리나라의 천문학박사학위를 가진 연구원이자 교수는 이사람밖에 없는 것같다. 본인은 겸손하고 천문학에 관심이 없었고 열악한 국내 교육환경에서 그래도 타이탄행성으로 박사논문을 쓰고 결혼도하고 육아를 하면서 천문학과 일상의 이야기를 조화롭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천문학자로서의 자부심과 어찌되었건 박사학위를 받은 그것도 천문학쪽이다. 그러다보니 소위 나잘난이 느껴진다.
무신론자에 페미니스트에 진화론자라는걸 명백히 드러내면서 이야기하는것에 거부감이 들었지만 과학자로 과학을 있는사실그대로만 보는거라 그 위에 있는 영적인 것은 거부하는게 느껴진다.
내가 아는 과학교사는 진화론은 아닌걸 알지만 창조론은 맞는것 같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창조론이 맞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과학은 명백한 증거를 하기때문에 하나님을 못믿을 수도 있다. 이 작가도 여자로서 과학도로서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공부하며 본인이 맞다고 이야기하는것을 어떻게든 과학적으로 증명해내려고 하는게 느껴진다.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엄마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니 그 어려움이 페미쪽으로 생각하는 여성임이 느껴진다.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나는 과학을 보며 그것 또한 하나님의 창조원리와 섭리로 이루어졌음을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명백한 증거 성경이 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