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마루원정대 사다코구슬줘 입니다.
이번 도쿄대첩을 마치고 귀국하여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성격이 급하신 회원님들을 위해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2016 년 전적에 1패가 늘어나 3전 1승 2패가 되었네요. 흐윽흐윽
패자는 말이 없지만 .. 그래도 승전보 든 패전보든 후기를 올리는 맛이 있으니깐요 ^^
바로 이 맛 아닙니까~~~~~~~~
자 그럼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
마루원정대 조인합니다.
신나요 신나요 역시 출국하러 가는 길은 신이 납니다만... 저희의 징크스는 항상 일본 건너갈때마다 비가 온다는 =.= ;;;
출국날도 역시나 비가 오네요 .
사진으로 표현은 안되었지만 .. 센치한 느낌이 들는 출국길입니다.
인천공항 도착 후
뿅 !!
하네다공항 도착했습니다. ( 회원님들도 다들 아실테니 빠른진행했습니다 ^^)
(비행기 착륙전 위치입니다.
(고도가 그리 높지 않으면 GPS 신호가 잡혀 현재 저의 위치를 항상 스샷으로 찍는 취미가 있어서 ^^;;)
하네다 공항 -> 버스이용 -> 아키하바라역하차 -> 택시-> 우에노역 도착
숙소를 우에노역 근처로 잡아서 이렇게 이동했네요. 숙소에 들어와 짐풀고 씻고 잘라고 하니 새벽 5시.
그리고 숙면.
아침 8시 기상합니다. 모닝을 돌려야 하기때문이죠 !! 그리고 17일 !! 7 7 7 !! 바로 행사가 있는 날이죠 !
시부야로 이동합니다.
에스파스에서 순번을 나눠 주네요. 하지만 쌩깝니다. 저희는 마루한 가려고 했으니깐요.
마루한 가는 길을 올라가는데 .. 얼레 얼레 쫌 이상합니다.
마루한 건물이 공사하네요. 나중에 p 맵 업데이트 하고 확인해 보니 마루한 p 맵에서 사라져 있네요.
당연히 있을꺼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결국은 에스파스로 갑니다.
이때부터 전 패망의 길로 들어갑니다.
나름 순번 120번 받고 입장합니다. 생각외로 가로 자리 고를수 있네요. 열심히 그래프 봅니다.
2일전 박스권에서 와리가리 놀다가 1일전 우상향으로 그래프로 바뀌어 있는 전체적인 7일치 그래프를 봐도
이건 우상향입니다. 오늘 못해도 200 회전 안에 터지겠다 확신하고 앉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시간이 지나고 모야 모야 남들은 다 터지는데 내가 고른 내 다이만 안터지는 !!!
마루원정대 친구도 터지는데 나만 안터지는 ...이때부터 멘탈 나갑니다. 케어가 안됩니다.
(꽃가로 그래프 정말 아무리 짱구를 굴려도 어렵습니다ㅜㅜ 금가로때는 딱딱 들어맞았는데 말이죠 ㅜㅜ)
그래프로 판단하는 사람중 한사람인데 전날 저항선도 깨지고 지지선도 깨진 상황에서
이상하게 무언가에 홀린듯 그냥 쭉쭉 빨립니다.
담배한대 피면서 그래 정신을 가다듬고 마음을 비우자 !!
는 개뿔 .. 그냥 멍청하게 기계랑 싸웁니다. 0 부터 800 대까지 돌리다가 와 이거 완전 첫날에 쪽박차게 생겼습니다.
결국은 제가 GG 를 치고 일어나 저는 우에노 에스파스로 향합니다.
마루원정대 친구는 시부야 에스파스 . 저는 우에노 에스파스에서 각개전투를 벌입니다.
신중하자 신중하자 생각하고 고른다이 오늘 10연주고 거즌 오늘생긴 지지선 까지 떨어진 다이에 착석 후
아니나 다를까 지지선에서 걸려 아타리 됩니다.
혼잣말로 그럼 그렇지 !! 내가 누군데 !! 내가 보는 그래프가 정답이다 ! 혼자 중얼중얼 하면서 조심히 생각합니다.
이 녀석 10연준거 다 뱉고 지지선에 걸렸으니 이제 폭발해서 10연 주는거 아니냐 ㅋㅋㅋ 혼자 좋아하면 돌리는데 !!
하지만 단발. 혼자 속으로 이 녀석 밀당하려고 하네 하면서
단발먹은거 다 뱉을쯤 다시 아타리 2연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심히 고민합니다.
이거 분명히 2연먹은것도 다 뱉어야지 확인이 가능한 시점인데... 지금 현재 250 회전까지 돌린상태로 보아
너무 조용한거 보니 다이가 식었나...이제 지지선 깨지고 하향그래프로 바뀔려고 하나 ...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집니다.
평상시 같았으면 그냥 더 돌려봅니다. 하지만 겁쟁이가 되었습니다. 시부야에스파스에서 완전 빨려서 총알을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1)
만약 이거 다 박고 아무일도 없으면 난 내일 출혈이 너무 큰 상태에서 멘탈이 나간상태로 돌리니..이거 완전 리스크 있겠다 .
생각2)
분명히 이 녀석 밀당하는거 같은데 2연준거 다 뱉을쯤 아타리 터지면 오늘 10연 꼭지점 저항선 생긴 지점까지 쭉 올라갈텐데.
고민합니다. 고민합니다.
그래 결심했어 ! (두둔-두 두둔-두 두둔-두 뚠두뚠두 ) // 이휘재 인생극장 ost 자체 BGM ㅋㅋ
여기서 그만하자. 난 내일 리스크를 안고 돌리기는 싫다 , 하여 일어나 정산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앉았던 다이 가보니
멘탈이 그냥~~~~~~~~~~~~~~~~~~~~나가버립니다.
250회전에 일어난 다이가 262 회전에 터지다니... 뒤에서 지켜봅니다. 3연쭉 가네요.. 더 이상 못보겠습니다.
씁쓸히 나와 밥먹고 숙소가서 멘탈케어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을때쯤 시부야에서 돌리던 친구가 옵니다.
마루원정대 시부야 대전에서 돌아온 친구는 하루종일 밀당하고 본전치고 왔다네요.
그리고 ... 하루를 마감합니다.
다음날 아침 . 기상 후 모닝돌리러 갑니다.
오늘은 신주쿠로 갑니다 ! 신주쿠 에스파스 입장 !
얼레? 가로 자리 널널합니다. 대략 10시넘어서 도착했는데 말이죠.
머 신중히 그래프 보면서 다이 고릅니다.
어제 패망을 줬던 다이랑 비슷한 그래프 입니다. 고민합니다. 고민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착석 !! 이런 그래프 놓칠수없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13회전에 가로검 !!
핑 안꽂히고 내려가더니 보류다마 돌더니 역엠블렘 보류
오!!! 꽃가로 지금까지 돌리면서 한번도 보지못했던 보류다마를 보았습니다.
(간만에 저를 사진찍게 만드는군요)
속으로 이녀석 초반부터 이딴거 나온거 보니 오늘 그냥 장원다이인가 보구나 생각했습니다만...
2연주고 끝납니다. 그리고 1차 확인 250 회전까지 너무 조용합니다. 2차확인 300회전 너무 조용합니다. 또 고민합니다.
사실 원래 고민도 안합니다. 그냥 무조건 350 까지는 계속 후타를 봅니다. 하지만 전... 어제의 출혈로 겁쟁이가 되어있는 상태여서
너무너무너무 고민합니다. 마루원정대 친구한테 조언을 구합니다.
사다코구슬줘: 야 이거 다이 너무 조용하다. 고민된다. 너 같으면 어쩌겠냐?
마루원정대친구 : 나같은면 그냥 나온거 다 박는다.
맞습니다. 원래 이게 정상입니다. 그리고 !!!
고민 끝 !! 돌립니다 !! 아니나 다를까 엄청 조용했던 다이가 그냥 뜬금없이 터져줍니다.
그리고 3연 주고 끝납니다. 그리고 또 한번 찾아온 고민의 시간 !!
또 혼잣말 합니다.
이걸 돌려 말어 ?!
분명 이거 최대 3연나온거 까지 다 박아야 먼가 나올텐데...
분명 3연나온거 박아서 터짐 이건 M W 다 !!
그리고 어제 겁쟁이여서 뒷박 털린거 오늘은 겁쟁이가 되지 않을테다 !! 하고 돌립니다.
하고 꾸준히 박아줍니다.
하고 꾸준히 박아줍니다.
하고 꾸준히 박아줍니다.
0선 까지 떨어져도 아무런 일도 없습니다.
구슬받은거 다 붇고 확인차 2천엔 더 들어갑니다. 결국... 0선 밑까지 확인하고 일어납니다.
마루원정대 친구한테 오늘 모닝은 여기까지 하고 그냥 너 살던 곳이나 가자 하고 일어나서 치바로 향합니다.
마루원정대 친구가 유학생활 했을때 살던 동네를 가기로 했었습니다. 한국에서 부터.
그리고 멘탈이 깨진 저도 힐링의 시간을 가질겸..
신주쿠 에스파스에서 나와서 치바로 향합니다.
가는길에 하루종일 굶었던 배를 호강시켜주기 위해서 간단히 라멘을 먹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
냠냠 냠냠
잘 먹었습니다.
배부르게 배를채우고 유학생활했던 곳에 도착합니다. 친구 녀석 감회가 새롭나 봅니다.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우에노로 넘어와서 에스파스 입장합니다.
어제 저에게 상처를 준 다이를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 100% 적중 어제 처음 저항선까지 치고 올라가서 멈추고 떨어졌네요.
하....그리고 몇몇다이 쑤시다가 숙소복귀합니다.
숙소와서 생각에 잠깁니다.
금가로때는 분명 쉽게 쉽게 그래프 잘 맞추고 했는데 실력도 늘고 꽃가로 와서 한번더 머리를 굴려서 그런가...
너무 내가 복잡하게 생각하나... 그래프가 갑이다 라는 나의 생각이 틀린건가...
생각에 잠기다 잠이 듭니다.
그리고 기상 . 늦게 일어납니다 11시쯤 .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시부야 에스파스로 갑니다.
그래프보고 앉습니다. 터집니다. 근데 연짱안줍니다.
먹튀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먹튀해서 집에갈 돈은 마련합니다.
( 일부러 디테일한 설명은 안했습니다. 패잔병은 말이 없습죠 ㅜㅜ )
그리고 24시가 지난 다음날 새벽 뱅기타고 복귀하고 2시간 쉬다 민방위 훈련갑니다.
결국은 도쿄대첩에서 터지고 복귀했습니다.
다음 원정 목적지는 삿포로 입니다 ! 저에게 큰 행운을 줬던 그곳 삿포로 !!
쓰다보니 길게 썼네요 ..;;; 지루하셨을지도 모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리며..
하나 질문 하겠습니다.
저만 느끼는건지 몰라도 금가로때 보다 꽃가로 그래프보는게 더 어렵다고 느끼는데 저만 그런건가요 ???
회원님들은 어떠신지 ..??
2016년 원정 사진 찍은 근황이네요. 곧 삿포로도 찍히길 바라면서..
이게 은근히 잼있더라고요 ^^ 년도 별로 찍힌 사진 위치를 알수 있으니..
첫댓글 정말 재미있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기종이라도 각 업장마다 그래프를 다를게 판별해야하고 기종마다 그래프 움직인이 틀리다고 생각하시고 너무 그래프 맹신하지말구요 확인하는선까지 하시는게...
각업장 그래프 흐름을 읽고 다음에 다이 흐름을 파악해보세요 ^^;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하려는 의견은 대신 해주셨네요..
동감입니다~
여기다 하나 더 달자면
꽃가로 시대가 오면서 꽃가로 외의 다른 맥스 기종도 그래프 대로 거의 안움직이네요..
지지선을 지나도 예전에 5천엔 확인이였다면 요즘은 지지선 지나 기본 2만엔은 각오하고 넣어야 하는듯 합니다..
그래도 아다리 올듯한 연출이 아니면 포기하는 정도겠네요..
그렇게 버리고 뒷박 맞아도 할수 없다는 각오로 버려야겠죠..
패전인데 저는 재밌게 읽었네요 ㅜㅜ
다음에는 대승 하실껍니다 삿뽀르
다음뻔엔 승전보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
패전기도 재미있어요^^대패는아니죠?ㅋ
1.2.3지지선 확인해도 안 나와서 버렷다가 10발후에 장타붙는거 옆에서 지켜본기억이 ...그날 멘탈외출하시고 대패했심더 꽃가로 깊다보니 그래프읽으시는것도 하향설정해야 할듯합니다 ㅎ망구제생각인가 맨날패하면서 ~ㅋ
어디나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난 내일 리스크를 안고 돌리기는 싫다. 의지와 다이 궁합이 맞으시길...
의지와 다이궁합도 한 몫하는거 같네요~
미안하게도 후기는 너무 재미있네요 삿포로에서 대박으로 만회하시길~^^!!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잼있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그래프를 보고 신중하게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저는 대충 앉아 아무생각 없이 돌립니다 ㅎㅎ
지는게임을 하기 싫어서 신중했지만 결과는 졌다는..ㅋㅋ;;
즐기시는 모습 모기 좋습니다..
다음에는 꼭 대승의 기운과 같이 하시길..~~~
다음엔 승전보 후기를 올리겠씁니다 ^^
저 같은 경우 그래프 맹신자이긴 한데 지지선만으론 속을때가 많아서 그 외에 좀 다른 것도 대입해서 합니다. 뭐 어차피 운이지만 그리 해서 정한 곳까지 확인 후 빼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잡는 것보다 빼는 타임이 더 중요하다 느끼네요
빼는 타임이 정말 중요한거 같습니다~
제목만큼이나 재미있는 후기 잘읽었습니다.역시 파치는 그래프보다 운이 더 많은 승패를 좌지우지한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해준 후기였읍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원정대일지 기대해볼께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처음엔 저도 운이 더 승패를 좌지우지 한다고 했다가 그래프 볼줄알고 승률이 더 좋았다가 요새 꾳가로 때문에
망하고 있네요 ^^;
글표현과 연출력이 장난아니십니다. .!! 패배라서 아쉽지만 다음 후기만큼은 꼭대승으로 기원하며 다음 후기글을 기다리겠습니닷!!!
대승후기를 꼭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너무 재미있었습니다.삿뽀르에선 대승 하시기를^^
네~대승한지 오래되서 대승하고 싶네요^^
첫 빠지 우에노에서 했었는데
후기를 보니 함 가고 싶어지네요
후기는 진짜 대박~~~잘봤습니다
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패전기잼나요 닉네임처럼 사다코를돌리하셔야지요 ㅋㅋ담에는꼭대성하시길
가로랑 바람난지 오래되서 사다코 생각도 안나네요 ㅋㅋ
재밌게 잘읽었습니다!이휘재 인생극장 추억돋네요..ㅎㅎ
그늠에뒷빡..ㅜㅜ저도5회전만에 4만발뒷빡을..23연이었나?쭉..가는동안 저는 털리면서..멘탈복구가 일주일을더가더군여ㅜ
뒷박 공감이 많이 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