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1. 금요일. 경기도 김포시 신도시호수공원-한강중앙공원 여행.
거리가 멀지만 가보지 않은 곳이어서 오늘 좋은 날씨에 아내와 함께 김포여행을 했다. 지하철 수인분당선으로 선정릉역으로 가서 9호선 급행으로 환승하여 김포공항역까지 갔다. 김포공항역에서 김포골드라인 지하철로 환승하여 구래역으로 가서 3번 출구로 나가니 10분 정도의 도보 거리에 김포신도시호수공원이 있었다. 집에서 출발하여 2시간 40분 정도 지나서 도착하였다. 작은 호수가 주변에 고층 아파트를 많이 지니고 있으면서 호수주변으로 화단과 조형물들이 아담하게 만들어져 있었으나 호수에 물은 얼어서 하얗게 눈으로 덮혀 있고 물을 볼 수가 없는 호수공원이었다. 주변의 화단도 겨울 채비로 모두 짚으로 된 울타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산책로는 산듯하게 잘 만들어져 있고 산책하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볍게 보였다. 쉴 수 있는 휴식 시설도 다양하게 돋보였다.
아내와 함께 호수공원의 둘레길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보고 다시 지하철을 이용하여 두 정거장 거리인 장기역으로 가서 5번 출구로 나가 김포한강중앙공원으로 갔다. 공원 옆으로 흐르는 금빛수로라고 하는 작은 하천을 따라 상업시설인 라베니체라는 이름의 상가가 하천 양쪽에 즐비하게 있는 곳을 걸었다. 상당히 길게 상가가 형성되어 있는데 식사를 하려고 살펴보았으나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찾지 못했다. 치킨 피자 종류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가게가 배달 위주의 장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하천이지만 얼어서 물을 볼 수가 없고 어린이를 위한 썰매장이 한 곳에 만들어져 있어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도 보았다. 물이 흐르고 밤이 되면 조형물들과 건물들에서 불빛이 비춰서 야간 경치가 아주 좋다는 것을 컴퓨터 블로그 등에서 보았으나 겨울의 경치는 별로였다. 겨울에는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았다. 아내와 함께 한가하게 즐거운 시간을 가진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