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본래 인간을 창조하실 때 축복된 삶을 살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난이나 실패나 질병 등을 다 하나님의 뜻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은 합당치 않은 것입니다. 물론 욥이나 요셉처럼 하나님이 정한 뜻안에서의 실패나 고난이나 질병은 있을 수 있겠으나 모든 고난이 하나님의 뜻으로만 여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1;28)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기독교는 고난 주의나 고행 주의 또는 금욕주의가 아닌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여기에 대하여 이미 (고전7)에서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신앙 인의 복스런 참된 삶은 어떠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신앙인의 복스런 삶의 방식을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
1. 기쁨으로 먹고 마시는 삶입니다.
동물 세계도 그렇지만 역시 인간의 삶에도 먹고 마시는 것은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어떤 철인은 "인간은 먹기 위해 산다"고 한 말도 있지만, 먹고 입고 기거하는 의식주 문제는 꼭 필요한 것입니다. 금식을 주장하는 이들 가운데는 먹는 것은 무조건 나쁜 것이고 또 먹기만 하면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고 하지만 못 먹어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보다는 기쁨으로 흡족히 먹고 마신 후 건강과 힘을 얻어 열심히 주를 위해서 일하면서 산다는 그것이 복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항상 내 앞에 먹을 것과 마실것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베푸신 복입니다.
본문 (7절)에 보면 "너는 기쁨으로 네 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너의 하는 일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이 너의 하는 일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는 말씀의 뜻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삶을 위하여 종사하는 모든 직업과 생업을 허락하시고 인정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복 받은 일자리도 없고 저주받은 일자리도 없습니다. 노동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신성한 것입니다. 그래서 (살후3:1)에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하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128:2)에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수고해서 얻은 분복을 기쁨으로 먹고 마시는 일이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먹고 마시지 않으면 인간을 살 수 없음을 아셔서 광야에서 백성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로 배불리 먹이셨고 반석의 샘물로 마시우게 하신 것입니다. 또한 그릿 새냇가에 숨었던 엘리야에게도 까마귀를 통하여 떡과 고기를 먹이신 것입니다. 최근 북한의 동포들은 굶어 죽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쁨으로 흡족하게 먹고 마시며 지내니 얼마나 감사한 일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축복 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성결한 삶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깨끗한 것을 청결이라고 표현한다면 신앙인 들은 성결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입니다. 본문8절에는 깨끗한 차림을 갖도록 권면 하고 있습니다. "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 네 머리에 향기름을 그치지 않게 할지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어릴 때 기억에 남는 것은 깨끗한 차림을 항상 하고 다니는 분은 목사님이나 장로님들 또는 권사님이나 여전도사님들로 기억됩니다. 이들은 항상 교회갈 때 새옷을 말끔하게 단장하고 머리를 단정하게 빗고 기름을 바르고 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 어린 마음이지만 외모 상으로도 목사님이나 장로님 또는 권사님이나 전도사님은 단정하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정한 성결은 외모만은 아닐 것입니다. 진정한 성결은 내적인 것, 즉 마음이 청결하고 깨끗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적 청결을 외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외모 상으로도 청결하며 단정한 모습을 하고 다녀야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러 올 때 특히 성전에 나올 때 청결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주님께서는 성결의 모습으로 보실 것입니다.
3. 기쁨의 부부 생활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남과 여로 만드시고 아담과 하와를 부부로 허락하신 것은 사람으로 부부의 삶을 통하여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본문 (9절)에 "네 헛된 평생에 모든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이는 네가 일평생에 해 아래서 수고하고 얻은 분복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남편이 사랑하는 아내를 얻는 것이 분복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남편들은 자기 아내를 복덩이로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아내를 기쁘게 하면서 살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아내를 우상화하라는 뜻이 아니라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라는 것입니다. 그 의미를 본문에서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근래 와서 기독교계에 관심이 일고 있는 소위 부부 생활 세미나는 이혼과 파탄 지경에까지 이른 부부들이 다시 화합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의 넓은 사랑의 마음으로 기쁨의 부부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4. 힘을 다해 일하는 삶입니다.
사람이 할 일이 없다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할 일이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주님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교회에서 일하는 사람은 교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요즘은 퇴직 당하는 사람이 많은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해야할 어떤 할 일이 있다는 것은 복입니다. 우리 교회에 연세 많은 분들이 일하러 다니는 것을 보면 저는 하나님이 복주신 분이라고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본문 (10절)에 보면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여기 "네손이 일을 당하는 댈 힘을 다하여 하라"고 말씀하시므로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수고하라고 하였습니다.
직업이나 하는 일에는 귀천이 없고 높고 낮음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주신 복으로 믿고 힘을 다하여 수고하면 하나님의 축복 중에 재물도 모일 것입니다. (신 28:12)에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에 아름다운 보고를 열으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여러분 I. M. F시대에 우리에게 일자리가 주어진 것을 축복으로 믿고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일자리 없는 사람에게 반듯이 하나님은 일자리를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을 다해 열심히 일하시고 얻은 그 물질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복음 사업에 드리시는 축복된 손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