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20일 시청에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보고회를 열고 신청사와 기존 청사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 신청사 조감도
신청사는 남동구 구월동 현 청사 운동장 북쪽에 지하 3층, 지상 17층, 연면적 8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천470억원으로 내년에 중앙투자심사, 설계공모,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거쳐 2019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1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저탄소 친환경 건물로 건립될 신청사는 사무공간 외에도 2층 오픈 카페, 4층 옥상공원, 15층 중앙테라스를 갖추게 된다.
1985년 완공된 현청사는 리모델링을 거쳐 시민 문화공간인 '애인(愛仁·인천사랑)청'으로 조성된다. 애인청에는 문화강좌실·공연장·북카페와 함께 민원부서 일부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 민원동은 시청 공무원 자녀 보육시설인 두루미어린이집이 이전해 사용하게 된다.신청사 건립 준공 후에는 신청사-시의회-현청사-민원동이 연결통로로 이어진다. 현 청사까지 합치면 준공 후 인천시청 청사 전체 면적은 12만6천㎡가 된다. 주차장 수용 규모는 현재 665대에서 1천428대로 늘어난다. 인천시는 신청사가 준공되면 현재 송도G타워·미추홀타워 등지에 흩어져 있는 부서들이 한곳으로 모이게 돼 시민의 이용 편의와 행정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018 IFEZ 식도락 여행’ 발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청라·영종지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을 위한 음식점 안내책자 ‘2018 IFEZ 식도락여행’을 발간했다.
책자에는 음식 맛과 위생 상태, 분위기가 좋은 음식점 104곳의 대표 음식, 내·외부 사진, 위치, 가격정보 등을 담았고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병기했다.
인천경제청은 IFEZ 홍보관, 인천공항, 인천종합관광안내소 등지에서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이 운영하는 관광·맛집 블로그 ‘아이페즈인’(blog.naver.com/ifezucity)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인천, 2019 동아시아문화도시 최종 선정
인천시가 ‘2019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지난 11월에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2019년도 동아시아 문화도시 유치제안’이 12월 5일 면접심사를 거쳐 2019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2년‘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각국문화부 장관들이 3국의 오랜 갈등과 반목을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으로 해소해 나가자고 합의한 데서 비롯됐다. 이후,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선정하여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과 함께 한·중·일의 3개 도시가 1년 동안 개별 도시의 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축제를 통하여 교류와 친선을 도모하게 된다. 인천시가 2019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3년 주기로 한·중·일 3국이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도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준비를 위해 내년에는 인천 개항장의 역사성과 청일 조계지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인천 개항장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 동아시아 사운드시티, 디아스포라 동아시아영화제, 인천 개항장 컬쳐나잇, 이주민 뮤지컬, 동아시아 문학포럼 등 기존의 사업과 연계한 동아시아 문화교류 핵심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하여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천사무국 설치, 개·폐막식, 3국 장관회의 등 주요사업을 단계적으로 준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