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어머니 4 - 2. 지상에서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옵니다

[대태양/김현수]

평화의 어머니
4장 가시밭길을 넘어, 인류의 등불이 되어

2. 지상에서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옵니다

1 1980년대 초반 어느 날 편지 한 장이 전해졌습니다.
"지상에서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옵니다. 이 세상에서 마지막 드리는 인사입니다. 천상에서 뵙겠습니다. 부디 만수무강하시옵소서."

2 감옥에 갇힌 선교사가 처형되기 전 써 내려간 유서 편지였습니다. 나의 몸은 푸른 피가 도는 듯 삽시간에 굳었습니다. 눈물마저 얼어붙어 그 자리에 망부석이 되어 한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서 있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사랑하는 그들을 가슴에 묻어야 했습니다. 인류의 참부모로 가는 길은 그토록 험난하고 절박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무너지는 억장을 홀로 쓸어안고 속으로만 통곡해야 했습니다.

3 50여 년 전, 식구들은 어느 자리에서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제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너무 이르지 않습니까? 아직 변변한 교회 건물조차 없는데······."
"교회 건물을 멋있게 지으면 하나님이 좋아하실까요?"

4 어떤 식구는 세계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어떤 식구는 나라 안에서 우선 교회라도 제대로 짓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둘 다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우리 부부는 '한국'보다 '세계'를 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 겉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버젓한 교회 하나가 없었습니다. 식구들이 모여 오붓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많아서 자그마하게 초록색 지붕의 A형 교회를 지은 게 전부였습니다.

5 교세가 약한 시절에 세계를 향해 진출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가 없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은 변변한 교회조차 없으면서 세계를 목표로 하는 것이 가당키나 하냐고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통일교회는 애초부터 보다 큰 가치를 추구했습니다. 개인이나 가정보다는 민족과 나라를 위했고, 한국보다는 세계구원이 우선이었습니다. 갈등이 범람하는 메마른 세상에 평화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겼습니다.

6 1958년 일본으로 첫 선교사가 건너가고, 이듬해에 미국 개척전도가 어렵사리 시작되었습니다. 1960년대에도 외국 선교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따라서 그것은 적지 않은 성과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에 자족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외 선교를 본격화하기 위해 1965년 문 총재가 세계순회를 출발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유럽, 중동, 남미로 선교사들이 밀물처럼 건너갔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나쁠 순 없다'고 할 정도로 모든 여건은 최악이었습니다.

7 통일교회 원리말씀이 거대한 해일처럼 세계로 뻗어 나가던 1970년대에는 모든 나라가 합심이라도 한 듯 거의 총력을 기울여 우리를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핍박이 심하면 심할수록 오뚝이처럼 일어섰습니다. 1975년 일본에서 세계선교사회의를 열고 127개 나라에 선교사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 결정에 반대하는 이유도 많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었습니다.
"보내지 못할 이유는 늘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지금 보내지 않으면 영원히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8 그때 대규모 선교사를 보낸 것이 훗날 큰 결실을 맺었습니다. 선교사를 보낼 때 한 나라 사람만 보낸 것이 아니라 독일, 일본, 미국 등 세나라 사람을 한 팀으로 묶어서 보냈습니다. 그들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서로 원수지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선교활동에서는 근대 서구 기독교의 낭만적인 선교를 연상할 수 없었습니다. 선교사들은 호화로운 저택이나 빌딩이 아니라 조그만 방이나 막사에서 살며 활동했습니다. 임지로 떠날 때는 선교 자금이 부족해 보내는 사람이나 떠나는 사람이나 비통한 마음으로 각오를 다져야 했습니다.

9 당장 쓸 돈을 조금이라도 마련한 사람부터 낡은 가방에 옷가지와 《원리강론》한 권만 달랑 넣어 임지로 떠났습니다. 당초에는 막연하게 '5년 정도'로 예상했지만 길게는 20년 넘게 아프리카와 중동에 머물면서 선교를 한 사람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1년에 한두 번 행사에 참석하러 뉴욕의 이스튼가든 수련소로 왔습니다. 우리 선교사들은 현지에서 자립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형편이 넉넉지 못해 비행기 표를 구입하지 못해 참석하지 못한 선교사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부부를 처음 만난 이국의 젊은 선교사는 우리를 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10 울고 싶은 심정이야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가장 통곡하고 싶은 사람은 나였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기쁨의 자리가 눈물바다로 변할 것이기에 강인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그의 어깨를 안아 주었습니다. 다음 날이면 선교사들을 모두 데리고 나가 소박한 셔츠와 넥타이를 하나씩 사주었습니다.
"이게 잘 어울리네요. 그동안 수고했어요."

11 진심 어린 위로와 함께 당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뜻길에 헌신하면 평화로운 세상을 우리 시대에 이룰 수 있어요."
선교사들은 뜻 앞에 새로운 각오을 다지며 다시 섭리의 전선으로 떠났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우리 부부는 선교사를 낯선 땅으로 보내면서 항상 하늘을 붙잡고 간곡한 기도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특히 공산국가로 떠나는 선교사에게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불행히 순교자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나'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 염려는 결국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12 1970년대가 되면서부터는 견디기 힘든 탄압이 몰아닥쳤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에는 공산권 국가에서는 '나비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선교사들이 지하에서 생명을 걸고 활동했습니다. 나비작전은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철의 장막이 드리워진 동유럽에서 펼쳐졌던 비밀 선교활동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최초로 소련땅에 건너간 군터 부르처를 비롯해 수많은 선교사들이 소련KGB에게 미행을 당하고 핍박을 받다가 결국에는 발각되어 구금당하거나 강제로 추방되었습니다.

13 1973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에서 선교사와 신도 30여 명이 한꺼번에 경찰에 체포되어 연행되었습니다. 사형을 선고받은 식구도 있었고, 5~10년 징역형에 처해지는 등 말로 다 할 수 없는 탄압이 자행되었습니다. 심지어  무고하게 테러를 당해 시체로 발견되는 참사도 있었습니다. 24세의 마리 지브나는 차디찬 감옥에서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어, 공산 치하에서 선교를 하다 숨진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14 1976년 프랑스 파리의 빌라오블레 교회에서는 정체불명의 괴한들의 의해  총탄이 쏟아지고 폭발이 일어나  수많은 부상자가 났습니다. 프랑스 식구들은 에펠탑에서 트로카데로까지 순교자 애도 행진을 벌여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공산세력이 개입된 것으로  드러나자 미국 국회의원과 조야 인사들이 종교 탄압을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15 뉴욕 벨베디어의 통일교회 수련소도 폭파한다는 협박을 받아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감시와 추방, 미행, 테러는 선교사들을 늘 따라다니는 일상적인 일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16 종교 탄압은 1980년대 들어서도 멈추지 않아, 탄자니아로 떠난 사사모토 마사키 선교사는 그해 겨울에 총을 맞아 순교했습니다. 그럼에도 선교사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17 1986년 우리는 나비작전의 선교사들을 미국 이스튼가든으로 조용히 모이도록 했습니다. 선교사들의 처절한 이야기는 밤이 깊어도 끝날 줄 몰랐습니다. 부모형제에게도 하지 못했던 가슴 깊은 곳의  속사정을 털어놓는 선교사들의 마음에서는 오열이 끊이지 않았고,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 또한 애간장이 녹았습니다. 공산국가에서 그들의 하루하루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  아슬아슬한 나날이었습니다. 한 선교사의  말이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18 "언제 어디에서 어떤 위험이 닥칠지 나는 모릅니다. 내 삶은 하나님의 영적 계시에 의해 직접 주관받고 있다는 것만  알 뿐입니다. 나에게 위험이 닥치면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내가 갈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19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임지로 떠날 때 나는 그들을 하나하나 포옹하고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며 배웅했습니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약도 없이 전쟁터보다 더 치열한 땅으로 떠나는 선교사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리고 눈물로 시야가 흐려졌습니다.

20 단지 통일교회를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박해를 받은 식구들의  사연은 참으로 애처롭습니다. 그럼에도 선교사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볐습니다. 고통과 위험 속에서도 가난한 사람을 돕고, 학교를 세우고, 직업교육을 시키고, 황야를 개척해 먹고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일에 뛰어들었습니다. 오늘날 190개가 넘는 나라에  통일교회가 있고, 식구들이 있는 것은 모두 선교사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1 나는 선교사들을 낯선 대륙과 바다 건너로 보낼 때마다 하나라도 더 주어서 보내지 못하는 현실이 늘 마음 아팠습니다. 우리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 하나님이 큰 은혜를 베풀 것이라는 말로 격려할 뿐이었습니다. 그 격려는 천군마마보다 더 든든한 응원이 되어 선교사들의 발걸음을 힘차게 해주었습니다.

22 초창기 통일교회 식구들은 몰리고 쫓기는 제일 불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눈 내리는 겨울밤, 집에서 쫓겨나 담벼락에 홀로 서서 눈물의 기도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낯선 땅에서 추방되고, 사막에서 오직 밤하늘의 별빛만으로 길을 찾고, 깊은 밀림을 홀로 헤쳐 나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졌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슬픔을 안으로 삭이면서 신앙을 지키고 믿음을 전파했습니다.

平和の母
第四章 茨の道を越え、人類の灯火となって

2. 「地上での最後の瞬間が近づいてきます」

一九八〇年代の初め、海外から一通の手紙が届きました。

地上での最後の瞬間が近づいてきています。この世で差し上げる最後の御挨拶です。天上でお目にかかります。どうかいつまでもお元気でいてください。

監獄に入れられた宣教師が、処刑される前に書いた遺書です。私はその場で凍りつきました。おそらく、顔面蒼白だったと思います。もはや涙すら出ず、石のように固まったまま、しばらく立ち尽くしていました。私たち夫婦は、愛する彼らの記憶を、涙と共に胸の奥深くにしまい込みました。誰にも話すことができないまま、胸がつぶれそうになるほどの悲しみを抱え、ただ心の中で痛契するしかありませんでした。それは人類の真の父母として、避けて通ることのできない道でした。

五十年ほど前、信徒たちは所構わず、熱い識論を交わしていました。
「これからは、世界に目を向けなければなりません」
「まだ早すぎるのではないですか？ちゃんとした教会の建物すらないのに」
「教会の建物を立派に造ったら、神様が喜んでくださるのでしょうか？」
世界に出ていくべきだと主張する信徒もいれば、国内でまずしっかりとした教会を建てようと言い張る信徒もいました。 どちらも疎かにはできないことでしたが、 私たち夫婦は 「韓国」よりも、「世界」を選びました。ですから、教会の外観はいつまでもみすぼらしいままでした。一九八〇年代に入っても、立派と言える教会が一つもなかったのです。

信徒が集まり、ささやかに礼拝を捧げられる空間だけでも欲しいという要望が多くありましたが、小さな緑屋根のAタイプ教会（正面が三角形で、Aの字に似ていることからそのように呼ばれた建築スタイル）を何とか建てるのが精いっぱいでした。
信徒数がまだ少なかった時代に、世界に向けて進出すべきだという主張に対して反対意見が出なければ、かえっておかしなことです。教会の中からも外からも、「教会一つも満足に建てていないのに、世界を目標とするなど、分をわきまえないにもほどがある」とあざける声が聞こえてきました。

しかし、 家庭連合は最初から、より大きな価値を追求していました。個人や家庭よりは民族や国家のために生き、韓国よりは世界の救いのために働くことが優先でした。争いだらけの荒廃した世の中に、平和の鐘の音を響かせることが私たちの使命でした。

一九五八年、日本に初めて宣教師が渡り、その翌年、アメリカの開拓伝道が始まりました。六〇年代に入っても、依然として、海外宣教に出掛けるというのは教会次元ではもちろん、国自体においても考えることすらできない状況でしたから、当時、先駆けて二カ国に宣教師を送ったというのは、とても大きな実績でした。しかし、私たちはそれに満足してはなりませんでした。

一九六五年、文総裁は海外宣教を本格化させるため、世界巡回に出発しました。これをきっかけに、その後、ヨーロッパ、中東、南米へと、宣教師が次々に派遣されていきました。しかし彼らを取り巻く環境は、これ以上悪くなりようがないと言えるほど、厳しいものでした。

統一教会の「原理」のみ言が巨大な波のように世界に広がった七〇年代には、あらゆる国が口裏を合わせたかのように、総力を傾けて私たちに反対してきました。しかし、いくら迫害がひどくなっても、私たちは起き上がりこぼしのように何度でも立ち上がりました。

一九七五年、世界宣教師会議を日本で開き、世界の百二十七ヵ国に宣教師を派遺することにしました。その決定に対して反対する声も多くありましたが、これ以上先延ばしにすることはできませんでした。

「できない理由というのは常にあるものです。しかし今送らなければ、水遠に送り出せなくなるかもしれません。最も困難な時に、決断を下さなければなりません」

その時に大勢の宣教師を派遣したことが、後に大きな実を結びました。
宣教師を送るに当たっては、一つの国からだけではなく、ドイツ、日本、アメリカの三カ国の信徒を一つのチームにして送り出しました。彼らの国は第二次世界大戦の時、お互いに恩讐の関係にありました。

私たちの宣教活動では、近代における西欧のキリスト教の希望に満ちた宣教ばかりを連想することはできませんでした。宣教資金が不足しているので、宣教師たちは小さな部屋や仮小屋で生活しながら活動をしました。

任地に出発する際は、見送る人も出発する人も悲痛な心情で覚語を決めなければなりませんでした。当面必要となるお金を用意できた人から、古びたトランクに衣類と「原理講論」一冊を入れて、任地に発つのです。当初は漠然と、「五年ぐらいだろう」と思われていましたが、結果として二十年以上、アフリカや中東にとどまって宣教した入も、少なくはありませんでした。

彼らは年に一、二回、行事に参加するために、ニューヨークのイーストガーデンという公館にやって来ました。宣教師たちは現地で自立して活動をしていたため、経済事情により飛行機のチケットを購入できず、参加できないケースもありました。

私たち夫婦に初めて会ったという異国の若い宣教師は、私たちを見るなり大粒の涙を流しました。もちろん、泣きたい心情になったのは、その宣教師だけではありません。最も痛突したかったのは、私でした。しかし、そうすると行事の喜びの場が涙の海に変わってしまうので、毅然として涙を押し殺し、宣教師の肩を抱いてあげるしかありませんでした。

翌日、私は宣教師たちを全員連れて出掛け、シャツとネクタイを一つずつ買ってあげました。
「よく似合いますね。これまで苦労が多かったでしょう」
心から慰労するとともに、念を押すことも忘れませんでした。
「あともう少し、み旨の道を遇進すれば、平和な世界を私たちの時代に成し遂げることができます」
こうして、宣教師たちはみ旨に対して新たな覚悟を固め、再び摂理の最前線に向かったのです。

今もそうですが、私たち夫婦は宣教師を見知らぬ土地に送り出す際、天をつかんで切実に祈らざるを得ませんでした。特に共産主義国家に向かう宣教師に対しては、一層激しく祈祷しました。しかし、不幸にも殉教者が出たらどうしようかと、湧き上がる不安を抑えることはできませんでした。その心配は結局、現実のものとなってしまいました。

一九七○年代に入ると、世界各地で耐え難い弾圧が行われるようになります。一九七三年、チェコスロバキアのブラチスラヴァで、宣教師と信徒約三十人が一挙に警察に逮捕され、連行されるということがありました。五年から十年の懲役刑、さらには死刑宣告を受ける信徒までいるなど、言葉で言い尽くせない弾圧が行われました。二十四歳のマリア・ジブナは、冷たい監獄の中、花盛りの年齢で命を落とし、共産主義統治下における最初の殉教者となりました。また、信徒がテロに遭い、遺体で発見されるという惨事もありました。

一九七六年、フランス・パリにある私たちの教会、ヴィラ・オブレ教会で爆破テロが起き、多くの負傷者を出しました。フランスの信徒たちは、エッフェル塔からトロカデロまでを行進しながら爆破テロ事件に対する抗議を行い、多くの人々の同情を誘いました。そして、この事件に共産主義勢力が介入していたことが明らかになると、アメリカの国会議員を先頭に、朝野がこぞって、このような宗教弾圧を猛烈に非難するようになったのです。

ニューヨークのべルベディアの館にも爆破子告がなされ、警察が出動しました。監視や追放、尾行、テロは、宣教師たちにとって日常的な出来事になっていました。
弾圧は八〇年代に入ってもとどまることを知りませんでした。一九八〇年、タンザニアに入った笹本正樹宣教師が、その年の十二月、銃で撃たれて殉教しました。それでも、宣教師たちの歩みは止まりませんでした。

特に共産圏の国々では「バタフライ作戦」の名のもと、宣教師たちが地下で命懸けの活動をしていました。バタフライ作戦とは、当時、オーストリアを拠点として、鉄のカーテンがかかっていた東ヨーロッパで秘密裏に行われていた宣教活動です。最初にソ連の地に渡ったギュンター・ヴュルツァーをはじめ、数多くの宣教師がソ連のKGBに尾行されて迫害を受け、宣教していることが発覚した後は拘禁されたり、強制追放になったりしました。

一九八六年、私たちは内密に、バタフライ作戦の宣教師たちをアメリカのイーストガーデンに集めました。宣教師たちの凄絶な証しは、夜が深まっても終わることはありませんでした。

宣教師たちは、親兄弟にも言えずにいた胸の奥深くの内情を嗚咽しながら吐露し、それを聞く人々もまた、胸がえぐられるような思いで話に耳を傾けました。共産主義国家で歩む彼らの一日一日は、薄氷を踏むような瞬間の連続でした。皆の心に響いた、ある宣教師の言葉があります。

「いつどこで、いかなる危険に直面するか、私には分かりません。ただ、神様が啓示を通して、直接、私の人生を主管されていることが分かります。危険が迫れば、夢に神様が現れ、私の行く道を示してくださるのです」

短い会合を終えて再び任地に向かう彼らを、私は一人一人抱き締め、見えなくなるまで手を振りながら見送りました。いつまた会えるかも分からないまま、戦場よりさらに過酷な地に旅立つ宣教師のことを考えると、胸が痛み、涙があふれそうになりました。

統一教会の信仰を持っている、というだけで迫害を受ける信徒たちは、どれほど不憫でしょうか。それにもかかわらず、宣教師たちの歩みは止まることなく、地球の隅々にまで及んだのです。苦難と危機の中にあっても貧しい人を助け、学校を建てて、職業教育を施しました。また、荒地を開拓して、生活基盤を築くために投入しました。今日、百九十以上の国に家庭連合があり、信徒がいるのは、すべて、宣教師たちの貴い犠牲のおかげです。

私は宣教師たちを見知らぬ大陸や海の向こうに送るたびに、一つでも多くのものを与えたいと思いましたが、それができない現実に、いつも心を痛めていました。私たちの夢が実現する時には、神様が大きな恵みを与えてくださるだろう、という言業で励ますしかありませんでした。しかし、その激励は宣教師たちにとって、千軍万馬よりもさらに心強い応援となったようです。

草創期、統一教会の信徒は追いに追われる、最もかわいそうな人々でした。冬の雪降る夜に家から追い出され、塀のそばで一人、涙の祈りを捧げた人がどれはど多かったことでしょうか。

それは、宣教地においても同じでした。ある人は見知らぬ土地で追放の憂き目に遭いながら、ある人は夜空の星の光だけを頼りに砂漠を歩きながら、ある人は深い密林をかき分けて進みながら、神様のみ言を伝えました。私たちはこのようにして、悲しみを心の内で消化しながら信仰を守り、み言を広めていったのです。

Mother of Peace
Chapter 4. God's Light Shines Upon A Path Of Thorns
 
2. My last moment on earth is approaching

The foundation for our breakthroughs in the Kremlin and North Korea also includes the selfless work of European members. One day in the early 1980s, I received a one-page letter from one of them. It concluded with heartrending words: “My last moment on earth is approaching. This is the last greeting I give you here on earth. I will meet you in the spirit world. Please live a long and healthy life.”

This young man was behind the Iron Curtain in a communist prison, and this was his final letter, written just before his execution. The instant I read it, my body stiffened, as if my blood had turned cold and blue. My tears froze. I couldn't say anything. I felt like the fabled woman Mang Bu-seok, who died and turned to stone. I just stood there.

My husband and I had to quietly, secretly, hold such beloved people in our hearts. As the True Parents of all people, our path, with theirs, was perilous and desperate. Unable to talk with anyone about such things, we could only weep inside and proceed with broken hearts.

For many years in Korea, whenever our members gathered, sooner or later, a lively discussion would take place about our movement's strategy. “We must turn our eyes to the wider world now,' someone would say. Another would retort, “Isn't it too early? We don't even have a church building here in Korea!” And a third would join the fray: 'Okay, so we build an attractive building, but if it's only for Korea, will God like it?'

Of course, my husband and I were well aware of the issues and knew that both evangelizing internationally and building a strong church in Korea were important. But we steadfastly chose 'the world” over “Korea,” and as a result, the appearance of our first churches remained shabby. Up until the 1980s, we could not present to the nation even a single decent church building. Our members might have wished to have a place where they could gather with guests and comfortably hold services, but it was not to be. Small A-frame structures with green roofs were all we had.

In the public square, as well, people ridiculed us, asking why we and our members kept talking about restoring the world when we didn't even have a decent church building. From a humanistic perspective, they had a point, but they did not know the Principle. Our church was created for a higher purpose, and we put working for humanity and the world first. The salvation of the world took precedence over our task in Korea.

In 1958 our first missionary crossed the sea to Japan, and the next year, a few trusted members pioneered missions in the United States. Given the impoverished state of our Korean church, it was almost unthinkable to start foreign missions in Japan and the United States. But our purpose went beyond being solely a Korean group. To bolster these budding foreign missions, Father Moon undertook a 10-month world tour in 1965. The course included a period where he drove with a few followers to every state in the continental United States, to consecrate prayer sites that we call holy grounds in each. He met our missionaries and their young members in the United States, Europe and other countries, and met prominent public figures, including former US President Dwight Eisenhower.

On this momentum, the flow of Unification missionaries into Europe, the Middle East and South America began to rise. Supporting the organization and coordination of all these missions made conditions arduous, both in the mission field and in Korea, and sometimes Korean members would shake their heads and say, “Things are getting worse.'

But in the 1970s, the Divine Principle of the Unification Church spread through the world. Many tens of thousands of young people heard the lectures and left their old lives to dedicate themselves to God's providence. It wasn't long before the countries of the world, as though with one accord, gathered their energy to oppose us. But our movement was like a roly-poly toy—the persecution hit us, and we bounced back; it hit us again, and we bounced back again-even stronger.

In 1975 we held mission conferences in Japan and in America, from which we selected young missionaries and dispatched them to some 95 new nations in addition to the more than 30 already with active missions. There were many reasons to delay or slow down our evangelical outreach, but we could feel God's urgency and pressed forward. I recall my husband's words, shared late one evening: 'There will always be reasons that we cannot send them. But if we do not send them now, we will never send them. There will never be a moment without difficulties. Let us make a firm decision when things seem the most difficult.”

That 1975 cohort of faithful men and women represented not one nation, but three: Japan, the United States, and Germany or Austria, countries that were enemies during the Second World War. We sent them in groups of three, one Japanese, one American and one German or Austrian. Their unity with each other was the foundation for outreach and service that bore great fruit over the decades.

Unlike many Christian missionaries sent out from the United States and Europe, our international missionaries did not receive any financial support from the sending church. They left with enough money to survive for a few days, a suitcase of clothes and a Divine Principle book. Instead of living in nice buildings or homes, they stayed in tiny rooms or huts. They had to improvise mission plans and work together despite having different cultural backgrounds and speaking different languages. Faced with so many unknowns, those who were leaving and those who were sending both had to maintain a brave face, knowing each missionary was stepping into an unpredictable future.

Our missionaries committed to a five-year tenure, but more than a few who went to Africa and the Middle East remained for 20 years and more. Once or twice a year, if they could, they would attend a mission conference at our East Garden facility in New York.

One young missionary arriving at one such conference burst into tears upon seeing my husband and me. It was her first time meeting us. Hearts that wanted to weep in joy and sadness ... how could there be anything but that? The person who wanted to weep the most was me, but I knew if I did so, the happy occasion would turn into an ocean of tears. Therefore, with the heart of a strong mother, I embraced that young woman instead.
The next day, I took all the missionaries out and bought them blouses and scarves or dress shirts and neckties. 'This looks good on you,' I would say to each of them, adding, “You have worked very hard.'

But together with my sincere consolation, I would ask them to be strong and press harder: “If you sacrifice a little more on the way of the will, a peaceful world will come about in our time.'

Near the close of these conferences, the missionaries would pledge their new resolve in front of God's will and depart again to the front line of His dispensation. My heart of loving admiration for our leaders and tribal messiahs who have left their homeland for the sake of humanity remains unchanged to this day.

Whenever we sent missionaries to unfamiliar lands, my husband and I held onto Heaven and prayed earnestly for each one of them. In the 1970s and 1980s, the Unification Movement faced intense opposition the world over. An unknown party even sent a bomb threat to our church's Belvedere Training Center in Tarrytown, New York. But the opposition was particularly intense in communist bloc countries due to our public speeches, rallies and educational programs to defeat Marxism-Leninism. We especially prayed for our missionaries who went into communist countries, as we knew there was the possibility of martyrdom. To our sorrow, that concern became a reality.

In these “Iron Curtain” countries, surveillance, deportation, shadowing and terror were our missionaries' everyday experiences. In 1973 in Czechoslovakia, the police arrested most of the core members. Almost 30 young people received prison sentences of up to nearly five years; others were released but endured ongoing repression. In 1976 in France, unidentified assailants bombed our Villa Aublet Church in Paris, injuring two members. Our French members marched from the Eiffel Tower to the Trocadéro calling for religious liberty and winning the sympathy of many. Finally, when it was revealed that communists were involved in the bombing, prominent leaders, including US congressional members, publicly condemned the attack on religion.

Even worse tragedies occurred. In the flower of her youth, at the age of 24, Marie Živná, one of the most faithful members in Czechoslovakia, died in a cold Bratislava jail cell. In December 1980, in Tanzania, Japanese missionary Masaki Sasamoto was shot and killed, also giving his life as a martyr. Numerous missionaries in the United States and other countries lost their lives while on fund-raising drives or in the course of outreach activities.

Despite such tragedies, the missionaries continued their work. In the 1980s, European missionaries working strategically behind the Iron Curtain called their project, “Mission Butterfly.” The Butterfly missionaries cautiously witnessed despite the constant danger of being tracked by the secret police and arrested, forced to leave the country, or worse.

In 1987, my husband and I quietly gathered the Butterfly missionaries at our East Garden residence. We listened to their moving stories late into the night. There was no stopping the flow of tears. The missionaries shared, from deep within their hearts, stories that they had been unable to tell even their parents or brothers and sisters. Hearing their stories, we felt deeply concerned about their harsh circumstances.

Because these missionaries were viewed as enemies of the state, staying in their mission country was filled with risks, but this only intensified their prayers and faith in God. As one missionary said to us, 'I don't know when or where I will run into some kind of danger. I only know that my life is being directly supervised through God's revelation. If there is a dangerous situation, God appears in my dream and guides me along the path I should go.'

As they departed to their posts, putting our short meeting behind, I hugged them one by one and sent them off, waving until they were out of sight. Thinking that these young, pure-hearted missionaries were acting out of their deepest passion for God and True Parents, bound for lands more brutal than battlefields, without as much as a promise as to when we would meet again, my heart ached and my eyes blurred with tears.

That our missionaries were persecuted for nothing other than faith in the True Parents was truly a sorrowful reality of history, and their determination to advance was truly a glory of history. Chosen members went to every corner of the globe. Despite suffering and danger, they leapt into many kinds of work: service projects, establishing schools, providing vocational training, cultivating the wilderness, building factories, houses and communities—and raising the necessary funds by their own wits and Heaven's assistance.

Each time I saw missionaries off to cross unfamiliar seas and continents, the limitation of what I could give them pained me. I encouraged them by saying that when our dreams are realized, God will give us all the greatest of blessings. Seeing how those words strengthened their resolve, I realized that spiritual encouragement was stronger support than any physical provisions.

In the early stages of our movement, members were the most pitiful of people: chased and cornered, thrown out of their houses on snowy nights, praying in tears against the outer walls of their own home. Deported from unfamiliar lands, jailed, shot at and even killed while out fundraising, they had to find their way in the desert with nothing but starlight in the night sky to guide them; these faithful souls pushed their way through dark forests alone to share God's word. Holding our sorrows deep inside, we kept our faith and disseminated our beliefs. Today the Family Federation for World Peace and Unification serves in more than 190 nations, and this activism for peace and true family life grew from the seeds of the missionaries' sacrificial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