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danzi.com/free/781006247
일단 지리가 익숙치 않은 분들을 위해서 위치부터 설명드립니다.
크림반도 위에 위치한 곳이 헤르손, 헤르손 우측에 위치한 곳이 우크라군 대반격이 펼쳐지고 있는 '자포리자' 라는 주입니다.
자포리자 방면에서 우크라군은 독일,영국의 탱크와 장갑차를 지원받고, 10개의 신규여단을 창설해서 서방나토국가에서 반격을 위한 전력으로 준비, 투입했습니다.
위 지도 노란색으로 보이는 4방향에서 우크라군 반격이 6,7,8월 3개월간 펼쳐졌고, 노란색 왼쪽에서 두번째 지점 로보티네라는 곳이 우크라군 주공입니다.
로보티네 전황도입니다.
자포리자 방면에는 최소 3중의 러시아군 방어선이 구축되어있습니다.
로보티네 우측, 베르보네라는 마을방향으로 1차방어선 중 대전차장애도랑, 용치를 우크라 보병들이 분대단위로 돌파했습니다.
대전차장애물 뒤에는 러시아군 참호가 위치해있습니다. 이 베르보베 방면은 자포리자 방어선 중 거의 유일하게 용치와 보병들이 배치된 참호와의 간격이 넓습니다.
우크라군 기갑병력은 이 방어선 돌파를 아직 시도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기갑으로 돌파시도시 상당한 손실은 각오해야 합니다.
로보티네 방면에서 비디오,사진 확인된 우크라군 기갑손실은 120대에 달합니다.
일부 친러채널들은 최소 200대에서 300대까지 파괴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자포리자 러시아군 방어선은 달랑 1줄씩만 파놓은게 아닙니다.
로보티네 방면 우크라군 주공은 엄밀히 이야기하면 러시아군 제1차 방어선에 '도달'했다고 말해야 정확합니다.
3달간 펼친 반격은 어떻게 평가해도 망한게 맞습니다.
친우크라 전황도 사이트 딥스테이트 지도입니다.
파란색은 일명 '보안지역' 즉 최전선을 의미하고, 빨간색은 1차방어선, 노란색은 우크라군이 목표로 하는 토크막 위에 걸친 2차 방어선입니다.
토크막은 360도에 걸친 자체방어선도 구축되어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우크라군 자포리자 전략예비병력은 제13예거여단이 쿠판스크 방면으로 지원나감으로해서 더 이상 남아있는게 없습니다.
로보티네 등고선을 보면, 우크라군이 보급,지원로로 이용하고 있는 유일한 도로가 화망안에 갇혀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좌측에서 도로를 타고 내려오는 우크라군 기갑장비,보급수송차량들은 답이 없는겁니다.
https://twitter.com/narrative_hole/status/1696520550406119624
5대가 도로를 따라 차례대로 파괴됩니다.
야포,대전차무기,공격헬기에 무방비로 당합니다.
하늘색으로 그린 로보티네 후방 포병배치선에는 러시아군 견인포 D20, D30 이 깔려있습니다.
로보티네 좌측, 후방 포병화력때문에 '파이어포켓' 즉 화망주머니에 갇힌거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소련시절 찍어낸 D20, D30는 당시 생산원가 생각하면 지금 AKM 소총 한자루 가격보다 쌀거라는 과장섞인 친러채널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천으로 깔린게 D20,D30 같은 야포니 우크라군이 드론공격, 대포병대결로 까부셔도 꾸역꾸역 계속 징그럽게 전선으로 끌고 오는겁니다.
정확도와 품질이 물량공세를 무력화한다는 미국,나토교리는 AK들고 박격포쏘고 IED테러하던 아랍에서나 통했지 러시아와의 정규전에선 통하질 않습니다.
미국 전쟁연구소와 친우크라채널들에서 2차 방어선을 돌파했다고 일제히 주장했습니다만,
방어선 기준을 어디다 두느냐 가지고 말장난한거에 지나지 않습니다.
국내언론들은 그거 가져와서 이제야 우크라군 반격이 숨통이 트였고 이제 본게임 시작이다 어쩌고 떠들던데,
우크라군 예비전력이 다 투입됬는데 저 방어선을 도대체 뭘로 뚫고 크림까지 간단걸까요?
토크막까지 도달이나 하면 기적입니다.
러시아군이 지금까지 석달간 보여준 종심방어는 종심방어는 이렇게 하는거다란 교본을 보여준거나 다름없습니다.
친우크라 쪽에선 '계란이론'이란 희안한 행복행로를 개발했는데, 계란 껍질처럼 처음 까는게 힘들지 1차방어선만 뚫으면 그 뒤로는 그냥 무방비일거란 종심방어를 1도 이해못한 아니 안한 주장들을 하고 있습니다.
파란색 화살표가 로보티네 방면 우크라군 공세입니다.
토크막 탈환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러시아군 자포리자 방어에 동원된 자원군들(Bars) 평균연령은 40세입니다.
러시아 자원군은 신체검사,적합성 검사에 떨어져도 자원하면 입대가 가능합니다.
저 예비군 아재들중 2만명 정도가 자포지라 방면에 배치되서 싸우고 있습니다.
저 아재들 사진 가져와서 저거봐라, 러시아군은 병력부족으로 저런 틀딱들 끌고와서 대포사료로 쓰는거다란 친우크라채널들 주장도 있던데 디테일을 전혀 모르고 떠드는거죠.
친우크라 매체에서 우크라이나에는 저런 50대 60대도 조국을 위해 싸운다고 홍보합니다만,
국토방위군은 쉽게 말하면 우리네 향토여단입니다. 우크라군 전력 중 가장 급이 떨어지는 병력이고 주로 국경방어나 후방에 배치된 잉여병력이기 때문에 이 향토여단까지 동부전선으로 끌고 와서 참호방어에 투입하는건 노인학대나 다름 없습니다.
근데 그 노인학대가 바흐무트 전투에서 수도없이 벌어졌고, 더 놀라운건 뺏긴 바흐무트 탈환하겠다고 그 짓을 지금도 계속 하고 있단겁니다.
6,7,8월 3달간 우크라군 손실은 전체전선 기준으로 약 8만명에 달한거라는 벨라루스 국적의 전황유튜버의 분석입니다.
현재 최전선에 배치된 병력들을 한땀한땀 계산한 덴마크 전황유튜버의 분석결과입니다.
러시아군 50만명, 우크라군 40만명입니다.
우크라군 병력수가 더 많은 전선은 바흐무트, 시베르스크 전선 뿐입니다.
우크라군 반격은 실패로 돌아갔고, 이제 날라간 병력을 채워넣어야 합니다.
저 소식을 보고 조금 놀랐던게 체르니급,수미를 제외하면 러시아어사용권 지역에서 집중징집한다는 점입니다.
아직 러시아어사용권에 징집할 남자들이 남아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저 지역들에서 20만명 징집하고 추가로 30만명, 총 50만명 징집한다는 예측이 정확해 보입니다.
제가 꾸준히 올렸던 우크라이나 강제징집 영상들은 매달 7천명에서 9천명을 채워넣었던 강제징집이었습니다.
근데 20만명, 아니 50만명을 9월부터 징집하면 우크라이나에 어떤 모습들이 찍혀 올라올지 감이 안 잡힙니다.
요며칠 올라온 우크라 강제징집영상들.
https://twitter.com/Sprinter99800/status/1695749295075410052
https://twitter.com/AlternatNews/status/1697620066567680406
https://twitter.com/ArthurM40330824/status/1696948058204832232
드니프로 강변 피크닉 장소에 나타난 징집관들.
https://twitter.com/ArthurM40330824/status/1697273399343550656
징집관들이 끌고가려고 몸싸움하면 주변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해서 저렇게 경찰이 와서 구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런건 처음엔 러시아에서 찍힌걸로 주작한다고 우기다 이젠 서방언론에서도 보도하니 그런 주작소리 쏙 들어갔죠.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54792
병역 회피하려 허위진단…우크라, 전국 모병사무소 일제 압수수색
https://youtu.be/-bMMt94sA_I?si=AMaBZ3TQZBN3W-tL
Who are Ukraine's men who don't want to fight in the war? - BBC News
전쟁에서 싸우기를 원치 않는 우크라이나 남자들은 누구인가?- BBC 뉴스
https://twitter.com/amborin/status/1696561094343774235
운전하다 징집관에게 걸린 우크라남성이 병역면제 서류를 제시했음에도 징집관의 폭언이 이어집니다.
옆에 우크라 여자경찰이 있습니다.
저 영상이 시사하는 점은 저런 병역면제서류 제시해봐야 너도 돈 주고 허위서류 받은거잖아 이 소리하는거란겁니다.
병역면제 허위문서가 너무 많자, 지금까지 병역면제 받은 우크라남성들의 면제처리를 초기화하자는 법안상정이 이야기되고, 현재 18살에서 55세(지역에 따라 60세) 징집연령을 17세로 하향하자는 법안이 계속 논의되고 있습니다.
https://twitter.com/ArthurM40330824/status/1696900002390356204
키에프 마이단 광장에서 열린 전쟁포로,실종자 가족집회
전쟁포로로 잡혀있는 가족의 포로교환과 실종군인의 생사,행방을 밝혀달라는 우크라군 참전군인 가족들의 시위입니다.
우크라군에서 전사가 아니라 실종자로 분류되면 국가에서 보상금이나 기타 보훈처리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전사자 처리라도 해달라고 실종자가족들은 텔레그램채널을 운영하거나, 러시아 텔레그램에 들어가서 전사자 정보가 있나 찾아봅니다.
젤렌스키가 내년 대선을 정말로 실시한다면 루간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친러표가 러시아쪽으로 다 넘어갔으니 선거하면 할만 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변수는 9월 20만명 동원입니다. 20만명이 아니라 50만명이 맞다면 민심은 더 않 좋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