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덥지만 화창한 하늘을 보며 가을을 느낍니다.
오늘은 여강나루터기행 마지막 일정인 [여강 하류의 나루터]가 진행되었습니다.
조선의 4대나루였던 이포나루터에서 지금 멋진 돌비석이 놓여져 있는 현재의 위치가 아니라 금사체육공원 자리였다고 합니다. 민족 33인 중 한 사람이었던 홍병기가 이포사람이었다는 이야기, 양평교를 짓느라 20년 늦게 놓여진 이포대교의 이야기등 이포나루터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한보따리입니다.
상자포나루에서 하자포나루까지 강변을 따라 걸어봅니다. 추읍산 이야기와 원래는 여주였지만 이백일 의원의 추진으로 양평군이 된 개군 이야기, 용천사 새터로 물난리에 피난 간 이야기와 천서리에서 있었던 합수부 소용돌이의 안타까운 사연!!!
양평과 여주를 잇는 남한강의 중요한 나루터였던 구미포나루터에선 원호 장군과 향병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앙덕나루에서 구미포나루, 앙덕나루, 심벼루나루, 원덕나루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듣습니다.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확 트인 남한강의 모습이 너무나 평온하게 보입니다.
일년동안 인터뷰를 진행하고, 사진을 찍고, 자료를 모으며 만든 한 권의 책이 다섯번의 일정에 다 담아내개 어렵고 이렇게 마무리되는 수업이 아쉽지만 내년 만남을 기약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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