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주의 비평(정신분석학적 비평)
문학은 인간 심리의 산물이라고 보는 것이 심리주의 비평의 가장 기본적인 입장이다.
작가의 심리, 등장인물의 심리, 독자의 심리적 반응 등이 연구 대상이 된다.
일반적으로 심리비평은 아리스토텔레스를 효시로 본다.
인간 정신과 문예비평의 본격적인 서막은 지그문트 프로이트이다.
심리주의 비평가들은 융, 프라이, 자크라캉, 프로이드같은 비평가들이다.
프로이드와 무의식의 발견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구조를 의식(意識), 전의식(前意識), 무의식(無意識) 3중 구조로 나누고
특히 리비도와 관련시켜 무의식을 중요시하였다.
프로이드 정신분석학은 3가지 전제 위에서 시작한다.
첫째, 인간의 정신과정은 대체로 무의식적이다.
둘째, 인간은 궁극적으로 성(性,sexuality)에 의해 유발된다.
셋째, 성적 충동에 부착된 강력한 사회적 금기 때문에 인간의 많은 욕망과 기억이
적극적으로 의식화되지 못하고 억압된다는 것이다.
이 세 가지 전제하에 프로이드는 정신을 이드(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 등의 세 부분으로 구분하였다.
원초자아(id)- 전적으로 무의식적이며, 인격의 제일 밑층에 존재한다.
이드의 유일한 목표는 쾌락원리에 따라 자기만족, 향락을 추구하는 데 있다. 악마의 개념과 일치한다.
자아(ego)- 쾌락대신 원리에 의해 지배한다. 즉 이드의 비도덕적이고 충동적인 욕구를 제어하여
합리적으로 현실에 잘 적응하도록 한다. 다시 말하면 자아는 욕구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자아의 행동은 판단력이나 지각, 사고 등이 논리적이다.
초자아(super-ego)- 인간에게 도덕 윤리적 행동을 하도록 이끄는 정신력의 근원으로 자아를 지배한다.
현실적 쾌락이나 폭력보다는 이상 양심 도덕을 추구하도록 한다.
본능적 충동에 관한 프로이트의 이론은 두 가지 기본적인 전제와 연결되어있다.
하나는, 충동들이 대립한다는 것으로 성적 충동, 자기보존충 동, 공격충동 등이
온갖 다채로운 삶의 현상들을 낳게 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정신분석학의 전구조가 의존하는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억압’이다.
본능적 충동이나 소망은 억압되었다가 타협을 거쳐 되돌아오면서 증상, 꿈, 말, 실수 등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정신분석학의 기본적인 텍스트이다.
이론의 전개
프로이트는 전문적인 문학연구자가 아니었지만,
‘오이디푸스’나 ‘햄릿’의 무의식적 근원에 대한 언급을 통하여 정신분석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작가에 대한 심리분석을 ‘그다디바’나 ‘모세’에 대해서는 작중 인물에 대한 심리분석을 시도하였다.
그의 연구는 제자들을 통하여 한층 정교한 형태로 결실을 맺는데, 심리주의 비평은
후기 프로이트식 비평, 원형비평, 대상관계 이론, 구조주의 정신분석학,
후기구조주의 정신분석학, 분열분석 등 다양하게 발전해 간다고 할 수 있다.
첫댓글 프로이드의 심리학이 문학비평에도 많은 공헌을 하였군요...
하기사 문학이란 게 사람들이 하는 예술이라 작가의 심리가 중요하겠죠...
그러나 한편으로 작가는 시대적 의식, 역사적 소명, 사회적 참여 등이 없다면 고려해 봐야겠죠...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