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과 간음하다 잡힌 여인
# 시작하는 글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인종 차별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수십 년간의 감옥 생활과 인종차별로 인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용서의 힘을 강조하며 사회적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만델라는 “용서는 약한 자의 무기가 아니라 강한 자의 무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국가와 사회를 위한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결코 쉽지않은 용서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그의 언행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
1. 넬슨 말델라가 인종 차별로 인한 고통을 받으면서도 용서를 강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2. ‘용서’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성경 읽기
먼저 요한복음 8:3-11절을 읽어보세요
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 생각하기
1. 왜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예수님께 데려왔나요?
예수님을 ( ) 빠드리게 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자를 예수님 앞에 데리고 와 예수님을 곤란에 빠트립니다. 그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 여인을 죽이라고 하면 로마의 형사법에 어긋납니다. 로마는 식민지에 사람을 처벌 할 수 있는 권리를 주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내버려 두라고 하면 모세의 법에 어긋납니다. 모세는 돌로 쳐 죽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몸을 굽히시고 계속해서 글씨를 쓰십니다. 그리고 무리들에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있으면 먼저 돌로 치라’ 원문의 뜻은 ‘죄를 지을 생각조차 없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돌로 치라’라고 말씀하시고 계속하여 글을 쓰십니다.
2. 예수님께서는 모래 위에 무슨 글씨를 쓰셨나요?
- 사람들 마음 속에 ( ) 죄를 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땅에다가 무슨 글씨를 쓰셨을까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오셔서 단 한번 글씨를 쓰셨습니다. 대체 무엇이라고 쓰셨습니까? 성경 어디에도 무슨 글씨를 쓰셨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이 무슨 글씨를 쓰셨을까?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였습니다. 정확한 답은 얻지 못하였지만 짐작하기로는 하나님이 글씨를 쓰실 때는 반드시 십계명에 관한 글을 쓰셨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십계명을 쓰셨고, 두 번째로 벨사살왕 때는 그 십계명을 가장 공개적으로 모독하고 짓밟을 때 쓰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도 그에 관하여 쓰셨을 것인데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여기 글씨를 쓰다는 헬라어로 ‘그라포’라고 합니다. 우리가 그래프 그린다고 할 때 그래프가 ‘그라포’에서 온 것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글씨를 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그라포’ 앞에 ‘카타’라는 단어가 붙어 있습니다. ‘카타’라는 단어는 굽혀서 쓰다라는 뜻을 포함하기도하고 무엇에 반박하여 쓴다라는 뜻도 됩니다. 반박하여 무엇인가를 쓰셨다는 것입니다.
3. 예수님께서 왜 모래위에 글씨를 쓰셨을까요?
- 예수님처럼 ( )하는 마음을 가지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십계명은 돌비에 쓰셨지만, 사람의 죄는 모래 위에 쓰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없어지라고, 지워지라고, 십계명은 영원히 지워지면 안되지만 사람의 죄는 지워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래 위에 적은 것입니다. 공동번역을 보면 ‘나도 너의 죄를 묻지 않겠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는 모래 위에 쓰시는 분입니다. 지워지라고 지워버리라고, 우리도 예수님처럼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 적용하기
1. 다른 사람에게 용서 받은 경험이 있나요?
2. 다른 사람을 용서해 준 경험이 있나요?
3. 나는 하나님께 얼마나 많은 용서를 받았을까요?
# 마지막 글
<용서를 비는 기도>
주여,
선의를 가진 사람들뿐 아니라
악의를 가진 사람들까지 기억해 주소서.
그들이 저희에게 가한 모든 고난만을 기억하지 마시고
그 고난으로 인해 저희가 맺은 열매도 기억하소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신의를 지키고
스스로를 낮추며
용기를 잃지 않고
친절을 베푼 것은
이 고난이 맺어준 열매입니다.
그들이 심판대 앞에 설 때
우리가 맺은 이 모든 열매들로 인해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어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