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시즌6가 패러디한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SNL에선 배우 김의성이 출연한 가운데, 지예은은 뉴진스 멤버 하니가 최근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모습을 패러디했습니다.
앞서 하니는 지난 15일 진행된 환경노동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여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며 그간 겪은 괴롭힘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마지막 발언 중에는 "내가 이 일을 겪으면서 생각했던 건데, 세상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 게 법이 아니라는 걸 안다. 그래도 인간으로 존경하면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을까 싶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SNL에선 "제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서 출석하게 됐다"며 베트남계 호주 국적인 하니의 말투를 따라했는데,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용기 내서 나간 건데 조롱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 "외국인 발음 따라하는 것도 인종 차별이다" 등 비판 댓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 역시 패러디의 대상이 됐는데, 김아영이 한강 작가의 수상소감을 패러디하며 말투, 자세, 표정 등을 흉내 낸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역시 "뭘 위한 패러디냐" "의도를 모르겠다" "뭘 보고 웃어야 되냐" 등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