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에서 중요한 영양 성분은 폴리페놀. 떫은맛을 내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고 피부노화를 예방하며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폴리페놀 성분은 폴리비놀, 플라보놀, 류코안토시아닌, 페놀산 등 4가지로 나누어지는데 그 중에서 플라바놀 성분이 녹차에 가장 많다. 이것이 바로 키테킨 성분으로 하루 3잔의 녹차를 마시면 자연적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성분 때문. 카테킨 성분이 암세포 주위에서 암의 발생을 억제 해준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폐암이며 카테킨에 의한 폐암 발생 억제율이 64%라고 알려져 있다. 그 외에 간암, 대장암, 위암에도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녹차는 우리 몸에 이로운 아미노산류, 칼륨, 불소, 아연, 망간,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녹차의 효능
암과 노화를 방지한다
암과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것이 항산화물질이다.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은 비타민C인데 이것보다 40~100배 강력한 효과를 내는 것이 바로 녹차에 많은 카테킨 성분이다. 녹차는 <타임>지에서 노화 방지 식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녹차를 꾸준히 마시면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고혈압은 음식을 짜게 먹을 경우에 잘 걸리는 질병으로 소금 속의 나트륨 성분이 원인이 된다. 녹차에 든 칼륨 성분이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도록 도와 고혈압을 예방한다. 육류를 자주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서 혈과 통로가 좁아져서 동맥경화가 생기는데 녹차에 풍부한 비타민 C가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동맥경화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피부를 곱게 만든다
녹차는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비타민C를 레몬의 5배나 함유하고 있다. 피부에 탄력을 주며, 보습을 유지해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녹차를 마시는 것은 물론 녹차 우린 물로 세수를 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중금속과 니코틴을 제거한다
녹차의 대표적 영양 성분인 카테킨은 몸속 중금속을 제거한다. 녹차는 흡연을 할 경우 꼭 섭취해야 할 식품으로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몸속에 흡수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호흡도 가빠지는데 녹차를 마시면 폴리페놀 성분이 니코틴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비만을 해결한다
녹차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몸속에 쌓인 체지방을 밖으로 배출시키고 카페인과 비타민, 미네랄 성분은 몸속의 대사를 촉진시켜 체지방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염증을 치료하고 세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폴리페놀과 사포닌 성분은 염증을 치료한다. 위궤양이나 위 점막의 출혈을 치료하며 각종 부종도 가라앉힌다. 장티푸스나 이질 등의 전염성 세균이 성장하는 것을 억제해 식중독이 발생하는 여름철에 자주 마시면 효과적이다.
숙취를 해소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서 분해하지 못해서 숙취 증세가 나타난다. 음주 후 녹차를 마시면 녹찻잎 속 카페인 성분이 혈액 중의 포도당 성분을 증가시키고, 간의 분해 효소 활동을 도와 숙취를 줄여준다. 녹찻잎 속에 풍부한 비타민C 역시 숙취를 해소에 도움을 준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테아닌이라는 물질이 머리를 맑게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진정시켜준다.
변비를 치료한다
녹찻잎 속에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위와 소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가 있을 경우에 마시면 효과적이다. 녹차를 우려 마시면 변비에 좋은 식이섬유소가 우러나지 않으므로 가루녹차로 먹는다.
충치와 입 냄새를 없애준다
녹찻잎 속에는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불소 성분과 세균을 죽이는 폴리페놀 성분이 있어 충치를 예방한다. 녹찻잎에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입 냄새를 제거해준다.
녹차 이용 민간요법
무좀에는 녹차 끓인 물
발이 가렵고 물집이 생기는 증세가 있다면 녹차 끓인 물이 효과적이다. 진하게 우려낸 녹찻물을 식혀서 화장솜에 적신 후 무좀 부위에 붙여두면 효과가 있다. 녹찻잎에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무좀균의 증식을 막기 때문. 세숫대야에 녹차 끓인 물을 부은 후 발을 담그고 있어도 무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진하게 우려낸 녹찻물
녹찻물을 진하게 우려서 모기 물린 곳에 바르면 부기가 가라앉는다. 마른 녹찻잎을 곱게 갈아 벌레 물린 곳에 발라도 효과적. 야외로 놀러 갔을 때 주변에 벌레가 많다면 녹찻잎 찌꺼기를 말려 태우면 벌레들이 가까이 오지 않는다.
발이 삐어 부었을 때는 젖은 녹찻잎
녹찻잎을 물에 적셔서 부은 부위에 바르면 부기가 빠지면서 통증이 가라앉는다.
기저귀 발진에는 녹찻잎 간 것
아기에게 기저귀 발진이 생겼을 경우에는 녹찻잎을 곱게 갈아서 바른다.
비듬과 탈모에는 녹차 우려낸 물
샴푸 후 헹굴 때 녹찻물을 이용하면 머리결이 부드러워지고 윤기가 생기면서 비듬이 줄어든다. 녹찻잎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비듬을 비롯한 오염물질을 제거해주기 때문. 녹찻잎의 타닌 성분이 모공을 조여 탈모에도 효과적이다. 녹차 1큰술에 물 1컵을 붓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끌힝다가 화장솜에 묻혀 마사지한다.
비염에는 녹차 소금물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면 생수 1컵에 녹찻잎을 넉넉히 넣어 진하게우려낸 후 구운 천연 소금을 1/2작은술 정도 넣어 녹인다. 이 물로 코를 세척하면 비염 증세가 한결 나아진다.
땀 냄새 제거에는 녹차 목욕
땀이 많이 날 때 말린 녹찻잎이나 티백을 욕조 물 속에 넣고 목욕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노폐물이 잘 배출된다. 땀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 비타민C가 풍부하여 거칠어진 피부도 부드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