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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잡을 수 없는 (Feat. 프롬) | 피터팬 컴플렉스 | 걷잡을 수 없는 |
Teaser | 피터팬 컴플렉스 '걷잡을 수 없는'
Video | 프롬과 함께한 라이브 영상 단독 공개
#1 피터팬 컴플렉스 '걷잡을 수 없는' Live
#2 피터팬 컴플렉스 '모닝콜' Live
Interview | 피터팬 컴플렉스 '걷잡을 수 없는' 발매 인터뷰
Q.피터팬 컴플렉스 음악은 늘 감성의 혁신을 이루어왔죠. 이번 싱글은 프롬님과 같이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어떤 곡인지 소개해주신다면?
질문은
감사하지만 감성의 혁신을 이루었다는 것은 과장입니다. 저희는 솔직한 음악을 하고 있고, 디지털의 발전으로 전자음악적인 요소를
차용하여 트렌디한 사운드로 음악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번의 프롬의 보컬 피처링 참여로 곡의 깊이가 생겼습니다. 보컬은 밴드의
컬러를 규정해버리는데 프롬의 피처링으로 밴드에 다른 컬러를 입힐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걷잡을 수 없는'은
4월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가벼운 음악보다는 상대적으로 복잡한 감정의 음악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정치, 경제적으로 걷잡을 수
없었던 상황을 표현하고 싶었고, 개인적인 사랑의 감정 역시 이와 유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Q.음악 생태계를 업그레이드시키는 곡이 나왔습니다. 이번 곡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들이라면?
만약
저희가 음악 생태계를 업그레이드시켰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단지 한국의 인디 장르에서 많이 하지 않는 트랩 사운드라든지 퓨처
베이스와 같은 장르가 생소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즐겁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라면
작업하는 우리들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Q.마치 우주의 심장소리를 듣는 듯한 커버입니다. 어떤 메시지가 들어있는지?
'걷잡을
수 없는'의 마음 상태를 표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커버의 이미지는 LOOKANDRAW라는 필명으로 인스타그램에
우주 시리즈 작업을 하는 한 작가분께서 만드셨습니다. 심장을 그려달라고 직접적인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적절한 이미지로 저희의
곡을 잘 표현해주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작가분께 감사드립니다.
Q.전자음악과 감성, 단어만으로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조합이 이렇게 뛰어난 감성으로 표현되는 것이 놀랍습니다. 피터팬 컴플렉스의 철학이라고 한다면?
요즘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단어 하나가 있습니다. "디지털 자연주의"라는 단어인데요. 멤버 모두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의
변화를 강하게 체험했던 세대입니다. 예를 들어서 CD에서 MP3로 음원을 내야하고 들어야 했던 밴드였죠. 그러다 보니 옛 것이
좋다, 구관이 명관이다 하며 아날로그적인 것에 심취하기도 하고 그것이 지루해질 쯤, 아니다 디지털이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디지털 비관주의까지 빠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그 두 상태가 절충된 디지털 자연주의를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곡 제목이 '걷잡을 수 없는'입니다. 최근 피터팬 컴플렉스에게 걷잡을 수 없는 이슈가 있었을까요?
그것과는
무관한 가사일까요? 절대로 무관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모든 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우리의 행동은 직접적이지 않더라도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여러가지로 복잡합니다. 뭐 직접적인 사례를 들지 않아도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뉴스에서 보고 듣는 일들이 저희 음악활동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나온 단어가 "걷잡을 수
없는"입니다.
Q.데뷔 이후 음악적으로 더욱 진화된 퍼포먼스와 프로듀싱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러한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여러 인터뷰에서 "음악은 패션과 같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팀을 오랜 시간 유지해온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변화만이 지속 가능한 음악적인 표현, 음악적인 생각, 음악적인 활동들을 보장한다고 생각합니다.
Q.1차 라인업만으로도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일러브위크엔드에 라인업 되었어요. 어떤 무대를 기대하시는지?
새로운 곡과 새로운 사운드를 어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이번에 발표된 '걷잡을 수 없는'도 연주를 할 것이고 다음에 발표될 새로운 곡도 여기서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피터팬 컴플렉스는 바쁩니다.
Q.팬들에게 미공개 에피소드 하나 뜬금없이 밝혀주신다면?
최근의
디지털 자연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작업실에 화분 2개를 가져다 놨습니다. 인테리어적으로도 분위기가 많이 살지만 감성적인 영향력은
상상초월 그 이상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4월에 꽃시장을 방문해서 화분을 하나 사다 놓는 게 어떠신지. 저희 작업실에 가져다
놓은 식물의 이름은 파초(극낙조의 개량종임)와 아레카야자입니다.
Q.끝으로 아직 팬들이 모르는 계획이 있다면 공유해주시죠.
출처 : 멜론매거진 - 아티스트 갤러리
http://www.melon.com/musicstory/inform.htm?mstorySeq=4851
영상은 멜론매거진에서 감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