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2일 ~ 8월 23일 지리산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백무동까지 1박2일로 다녀왔다. 아침 6시에 백무동에서 택시로 성삼재로 이동하여 7시에 성상재에서 등반 시직하여 노고단, 반야봉, 삼도봉, 토끼봉, 명선봉, 연하천대피소(연하천 대피소에서 1박), 다음날 아침 연하천대피소에서 출발하여 삼각고지, 형제봉, 벽소령대비소, 뎍평봉, 칠선봉, 영신봉, 세석대피소, 한신계곡, 백무동으로 오는 코스다. 날씨 문제로 몇 차레 예약과 취소를 반복한 후에 이 번에도 비 소식이 있었지만 가끔 맑다는 예보를 믿고 출발했는데 2일 연속 비가 오락가락하여 안개가 끼어서 경관은 전혀볼 수 없었고, 이정표와 들꽃만 찍었다. 마지막 한신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에 해가 나면서 약간 더운 날씨였다. 산장에서 1박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잠자리가 바뀌었고 불편하여 잠은 거의 잘 수 없었지만 좋은 공기 마시면서 산행하니까 많이 피곤하지는 않았다.
노고단돌탑, 신라 화랑들이 이 곳에서 탑과 단을 설치하고 천지신명과 노고할머니에게 나라의 번영과 백성들의 안녕을 기원했다고 한다.
노고단 오르는 길 양쪽에 여러가지 들꽃이 많이 피었으나 이 역시 안개에 묻혀서 잘 보이지 않는다.
노고단 (1507m)
노고단 탐방지원센터 앞에 임시로 만든 노고단 돌탑, 老姑壇은 지리산 산신령인 노고할머니를 모시는 곳이란 의미이다.
돼지령, 이 곳에서 성삼재까지 2.1km, 반야봉까지 3.4km
임걸령
임걸령 옹달샘
노루목, 노고단, 삼도봉, 반야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이다. 여기서 반야봉까지 1km이다.
반야봉(1732m), 이 번 산행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이다.
삼도봉(1520m), 방향에 따라서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로 갈라진다. 뒤쪽에 반야봉이 살짝 보인다.
안개가 걷히면서 피아골이 보인다.
토끼봉(1534m)
토끼봉, 정상은 헬기장으로 쓰인다.
명선봉(1561m), 아무런 표시가 없고 안내판이 자리잡고 있다.
연하천 대피소(1520m), 이 곳에서 1박했는데, 1인당 잠자리는 약1m 정도 되는 공간에 머리 위에 개인 사물함이 있고, 머리쪽에 좌우에 칸막이가 있어서 약간의 Privacy는 보호되지만 마루 바닥에서 자니까 불편해서 피곤해도 잠들기 어렵다. 아침에 5시쯤 비가 세차게 내려서 비가 거치기를 기다리다가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5시 40분 쯤 벽소령 방향으로 출발한다.
음정마을과 벽소령대피소 갈림길
양쪽이 바위로 된 통로에는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다.
형제봉(1452m), 이 형제 바위가 있어서 형제봉이란 이름이 붙은 것 같다.
형제 바위 아래에서 본 모습, 바위가 거대하여 카메라에 다 잡히지 않는다.
벽소령 대피소(1359m), 먼저 출발한 팀은 이곳에서 아침을 준비한다. 기상관계로 이 곳에서 음정마을로 갈것인지 세석대피소 방향으로 갈것인지 고민하다가, 한신계곡 출입통제를 하지 않는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세석대피소 방향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여기서 음정마을로 가면 6.7km, 세석대피소(6.3km)를 거처서 백무동(6.7km)으로 가면 13km로 6.3km 더 걸어야 한다.
선비샘, 옛날 덕평골에 이씨라는 노인이 살았는데, 평소 천대와 멸시를 받아서, 죽어서라도 남에게 존경을 받고 싶어서 자식들에게 이 곳에 상덕평 샘위에 묻어 달라고 유언하였다. 그리하여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이 이 곳에서 물을 마시려고 하면 자연스럽게 허리를 굽혀서 노인의 무덤에 예를 표하게 된다고 한다.
칠선봉(1552m)
벌개미취
흰진범
투구꽃
취나물
동자꽃
구절초
산오이풀, 뿌리는 지혈제로 쓰인다고 한다.
한라송이풀
마지막 영신봉을 향하여 끝없는 계단이 이어진다.
괴석
영신봉(1652m)
세석대피소(1587m)
이제 백무동까지 6.5km 남았다.
한신계곡으로 내려오면서 처음 만나는 폭포
이름 없는 폭포이지만 위력이 대단하다.
오층폭포, 사진에서 2단만 보인다.
가내소 폭포
한신계곡
바람폭포, 바람을 일으킨다고하여 바람폭포였으나 지금은 백무동에서 첫번째 폭포라하여 첫나들이 폭포라고 한다.
한신계곡
한신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