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렐라 농법, 또 하나의 친환경농업
동아사이언스
클로렐라 농법이란 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클로렐라를 살포하거나 흡수시키는 농법을 말한다.
클로렐라는 식물성 플랑크톤 혹은 미세조류의 일종으로 알려진 미생물로
광합성을 하는 담수 녹조류를 말한다.
직경 2~10㎛의 크기를 지니고 있으며
이산화탄소·물·빛 등만 있으면 무한적으로 번식할 수 있다.
클로렐라 세포 내에는 단백질·미네랄·엽록소·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균형 있게 함유돼 있어 기능성 식품 소재로 널리 알려졌다.
일반 농업 미생물의 배양방법과 달리
누구나 쉽게 배양해 활용할 수 있다.
작물 생육시기나 수확시기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클로렐라의 농업적 가치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보리·밀·멜론·참외·오이 등 8개 종자에 클로렐라 처리를 해 본 결과
발아율이 11.1~10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상추(32%), 배추(32%), 무(58%) 등 엽채류 생육 촉진 효과도 있었다.
딸기의 경우 클로렐라 처리를 통해 흰가루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고,
저장기간도 늘어나고 당도도 1브릭(Brix)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