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의 초석: 믿음, 소망, 사랑
-믿음, 소망, 사랑은 참다운 행복의 나라로 가는 길..믿음 위에서 소망을 품고 사랑을 나누어야
신약성경 고린도전서 13장 13절에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 말씀한다. 믿음, 소망, 사랑은 행복한 세상을 이루는 데 기초가 된다.
믿음은 관계가 형성되는 기초이다. 믿음이 있을 때 참된 관계가 시작된다. 그리고 믿음의 관계 위에서 앞날에 대한 꿈을 꾸게 되고, 그러면서 사랑을 하게 된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믿음은 신앙생활의 바탕이 된다. 하나님의 실재하심, 창조, 구원, 자신을 향한 사랑 등에 대한 믿음은 그 사람의 삶을 새롭게 한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삶을 살게 한다. 믿음은 꿈을 꾸게 한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하나님과 함께 이루어 갈 미래에 대한 꿈을 꾸게 한다. 그리고 그 믿음과 소망(꿈)은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시는 것 같이 자신도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한다. 거기에 하늘행복이 차오른다. 이렇게 믿음, 소망, 사랑은 하늘행복을 누리게 하는 신앙생활의 초석이다.
믿음, 소망, 사랑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꼭 필요한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믿음은 사람을 하나 되게 한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함께 꿈을 꾸게 된다. 함께 내일을 설계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된다. 그러면서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이 주변으로 퍼져나간다.
부부 사이에서 믿음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기초이다. 남편은 아내를 믿고, 아내는 남편을 믿어야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믿어야 한다. 1 더하기 1이 100이라고 해도 믿어야 한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일지라도, ‘무언가 내가 알지 못하는 사정이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믿어야 한다. 부부가 서로를 믿을 때, 부부는 함께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다. 부부가 서로를 믿으면서 함께 꿈을 꿀 때, 그 가정에 참된 사랑이 가득하게 되고 그 사랑이 이웃으로 사회로 퍼져나가게 된다. 그렇게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간다.
믿음 소망 사랑은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도 중요하고, 개인과 집단(집단과 개인) 사이, 집단과 집단 사이에도 중요하다. 이러한 관계에서 믿음은 서로 연합하여 꿈을 꾸게 하고 사랑을 나누게 한다. 함께 일을 도모하게 한다. 행복의 열매를 거두게 한다.
믿음이 무너지면 꿈도 깨어지고 사랑도 날아간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작금의 우리나라 정치 현실은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국민을 대신하여 일하도록 선출한 대표(代表)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들의 당리당략에 빠져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내로남불의 수준을 넘어 상식 이하의 수준을 밥 먹듯이 보여주고 있다. 중앙 정치무대만 그런 것이 아니고, 지방 정치무대도 중앙의 잘못된 행태를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 이러니 국민들은 정치현실을 보며 멀미를 내고, 장차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무엇을 배울까 큰 걱정을 하게 된다. 모쪼록 하루빨리 국회가 국민의 대의(代議)기관으로, 지방의회가 지역 주민들의 대의기관으로, 중앙정부는 중앙정부로, 지방정부는 지방정부로, 각기 본연의 자리에서 본연의 직무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믿음, 소망, 사랑은 참다운 행복의 나라로 가는 길이다. 신앙생활에서나, 사람과의 관계에서나 믿음을 쌓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믿음 위에서 소망을 품고, 그 위에서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 그러할 때 행복한 삶, 행복한 세상이 펼쳐진다.
출전 : 아산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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