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나라에서 갈치낚시의 진수를 느끼며
2차 펜을 잡았습니다.
통영에서부터 알고지낸
선주이자 선장님인 제주의ㅇㅇ호는
통영에서 10 여년 전에 처음 인연을 맺은이후
지금까지 가을이면 항상 얼굴을 보는 사이인데도....
배의 선두인 1번자리는 배정을 안해 주십니다.
보통 2일낚시의 두번쩨날에는 내가 원하는 자리에 앉을수 있는 기득권을 주지만
나에게는 1번자리를 배정 해주지 않습니다.
그래 작년 11월에 낚시하면서 두번쩨날의 자리에서 1번을 달라고 처음으로 불만을 토로 했습니다.
선장님 보시기에 제가 아직 선두의 1번자리에
앉을 실력이 못되어서 1번을 안주시는건 아닌지.....
불만 아닌 불만을 품어 냈더니....
웃으시면서 문사장님도....
불만 이셨스면 말씀 하시지 하면서...
저에게 6미터 낚시대를 준비해 오시면
꼭 1번자리를 주기로 하십니다.
ㅋㅋㅋ...
역시
울어야 우유를 주는 좀 부족한 엄마처럼
가끔은 울 필요도 있지요....
근데 사실
그 선장님은 저에게 두번쩨날에는
2번자리를 권하셨습니다.
그마음이 항상 고마워서
방주호에서 옮긴지가 10년이 넘어 가는거지요...
그래
인천 박영택로드의 6.2미터 대를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데....
친구 [초심]이가
잰틀 이라는 카페에서 공구 하는데 55만원이 아니고 삼십 얼마 더라...
내가 까페지기 [김포신사]님 전화 알려줄테니
전화해봐.....라....
그렇게...우리 잰틀과는
인연이 되였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ㅋㅋㅋ
각설하구.....
9월 20일 목요일저녁
4시....에 부랴 부랴 굿모닝호에 승선 합니다.
2일 낚시 중 그 첫하루가 시작 됨니다.
.
20일 제주날씨는 비가 온다 해서 ...
주업인 공사현장은 쉬는가 했는데
세벽에 비를 뿌리고
하루종일 비가 오락 가락해서
어렵고 도 힘든 하루를 보내고
오후 3시반에 일을 접고
부랴 부랴 승선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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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잰틀은 4명 입니다.
지기님
저 곰소장
제일님부부...
이렇게 4명.....
자리추첨 결과
1~4번까지...
1번자리는
지기님께 양보하고
저는2번
제일님3번
제일님 어부인 님이 4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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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등의 불이 켜지고
낚시대를 폅니다.
오늘은 태도어 민장대 하나를 빼고
5.2미터로 시작 합니다.
저의 태도어 갈치 전용대와
거의 20년 저와 함께 해온
Mt500 다이와 전동릴 입니다.
3년전 전동릴 손질하다가 떨어트려
네오브리츠 mt500으로 바꿔서 사용하다가
충남보령의 릴닥터 선배님이 수리 해주셔서
주근 아들이 돌아 왔습니다.
.
다이와 mt500은 지금 단종이되어서
구할수가 없는 물건이 되였지요...
.
저는 태도어 5.2 /6.2 대로
연질대 입니다.
오늘 그 위력을 볼수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터미날낚시의 4.0 인터라인대와
박영택로드의 4.2 인터라인대를 사용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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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제일님도
태도어 4.2대를 사용하십니다.
경질대 입니다.
이번에 만든 자석 판 입니다
과연 편할지....
불편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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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옆자리는
지기님
6.2태도어를 사용합니다.
자석판도
같이 시험해 주십니다.
지기님은
오늘 선상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풍채의 체격이 듬직해서 참좋은 느낌 이였습니다.
제일님은 저보다 7~8년 위의 형님 이십니다.
오늘은
부담없는 분들과 즐거운 낚시가 예상되어
몸이 날아갈듯 가볍습니다.
구지
무게잡고
현장소장처럼
근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원래 아래사람 하기는 쉬워도
윗사람 하기는 정말 어려운 법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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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낚시대는
연질대 이다 보니 거의 물속에 달락 말락 합니다.
터미날4.0대가 연질대이고
박영택로드 4.2대가 경질대 입니다.
그래서 저는
구닥다리이기는 하지만 터미날대를
더 선호하여 지난 3년전에
릴고정하는부분을
박영택로드의
박프로님께 부탁하여
수정해서 새거처럼 손질해
지금도 잘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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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어 6.2도
연질대 라서 너무나 맘에 듬니다.
.
우리배는
전번과 마찬가지
대관탈도와 소관탈 사이
목포와 완도쪽 사이
도두항 출발 1시간정도에서
풍을 내립니다.
비가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하늘엔 별이 보입니다.
지기님옆에서 낚시를 합니다.
사실 저는
항상 자리복이 있었습니다.
옆자리는
도사정도되는 고수 분이거나
아님 저보다 한참아래의 초보를 지난 중수~~
정도 되시는 분.....
ㅋㅋㅋ....
근데
항상 갈치낚시 4~5년 정도 되는
중급의 낚시인이 가장 문제 입니다.
가르쳐 줘도
자기 고집대로
끝까지 말안듣다가1시넘어 2시쯤되어야
말을 듣기 시작합니다.
외냐하면
자기의 아박에 갈치와
저의 아박에 갈치 양이 다르기 때문 이지요...
ㅋㅋㅋ...
안그런가?
착각은 자유...입니다. 만...
어찌되었근
오늘도
제옆에는 날치낚시의 고수인 지기님과
중급정도의 완고하신 성격의 제일 님이 옆에 계십니다.
저는
낚시중에도....
지기님께 배운 노하우 나 지식을
아낌 없이 옆에 계신 제일님께 전달합니다.
지기님은 아직 까지의 고수들 만큼 조금은 특별하신 분입니다.
참많은 고수분들을 만나보았지만....
또다른 참고수 분 입니다.
원래 고수 위에는 고수...
그위에는
또고수...
ㅋ ㅋ ㅋ...
기는놈 위에는
거는놈
거는놈 위에는 나는 놈
나는놈 위에는 날라다니는 놈이 있다는데....
하여튼
지기님은 나보다는 고수에 속하시는
갈치낚시로는 선배 입니다.
그릇에 물이 차있으면
더이상 다른 물이 들어갈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옆사람이 고수이면
15년의 갈치 경험은 무로 놓고
옆 고수의 시식과 노하우를
내것으로 만들기에 항상 노력해 왔습니다.
그래서
겸손
또 겸손 입니다.
지기님옆에서 낚시 하면서 참 많은걸 배우고
또 얻었습니다.
빈그릇이 가득 담길때 까지.....
아마
이전 말씀했던 ㅇㅇ배 선주님도
그런 의미에서
2일쩨는 1번 옆자리인 2번을 권하신거 같습니다.
1번은 그배의 가장고수가 탄다 생각하면
맞습니다.
단?!
오늘처럼 제비로 선정한거 이 아닐때 이지요
오늘
지기님께 배운
노하우를 다음 편에 풀어 놓겠습니다.
기대 하시..~~라~~랑....
첫댓글 곰소장님
갈치잡이 비법?
잘알려주시고 틈틈히 미끼도 주시면서
시종일관 재미있게 낚시하시는것 보고
많은것을 배우게된 하루였읍니다
감사합니다..
글 솜씨가 작가수준이십니다
ㅎㅎㅎ 언제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으셨대요....
낚시만 하신 거이 아니네요...진정한 프로이십니다....
하마터면 베게를 던질뻔 했네요
제가 낚시하는 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