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일정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완도의 새로운 명품길인 신지명사길(명사갯길)의
후반부 코스를 살펴보는 날입니다.
숙소 주변에서 맛난 아침을 먹을 수 있다는 유일정식당으로 왔습니다.
원래 이날 휴일인데 전날 전화드리니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
7천원짜리 백반이 참 거~합니다.
서대 조림과 해물 빈대떡이 참 맛났습니다.
어제 걷기를 마친 곳부터 시작합니다.
완도항을 바라보며 걷는 해안 숲길입니다.
여행스케치의 박 대표님과 황안나 작가님이 열심히 이 멋진 풍광을 촬영중이십니다.
조금은 넓은 듯한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2010년 경에 조성이 되었다고 하네요.
봄맞이 나온 제비꽃도 앵글에 담아봅니다.
이런 길 여러분도 걸어보고 싶으시지요? ^^
진달래도 지지 않고 봄을 온 몸으로 피어냅니다.
조붓한 길은 여전히 이어집니다.
올해 76세이신 황안나 작가님.
참 고우십니다. 발도행 회원님들과도 곧 발걸음을 포개주실 예정이시랍니다. ^^
완도항을 내다보며 걷는 맛이 일품입니다.
등대길로 와서 망망대해를 가슴에 담습니다.
우리나라 전복의 대부분을 생산해내는 완도입니다.
오른쪽 멀리 바다 안개 위에 떠 있는 섬이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청산도입니다.
참 가깝게 보이네요. ^^
언제 저 청산도 슬로길과 함께 이 신지명사길을 함께 걸으러 오시자구요.
무엇이든 가지런한 것은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이 바다를 그리워하는 것은 우리 생명 존재의 근원이 바로 저곳에 있기 때문일 겁니다.
바다는 엄마의 DNA가 비롯된 곳입니다.
걷는다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뜻하기도 합니다.
유인원과 사람의 차이는 바로 걸었던 종족과 그렇지 않았던 종족의 분화입니다.
이런 해송 숲길도 우리를 기다립니다.
여기서 묵고 싶어요.
지붕의 서까래만 보고 이미테이션인가 했더니 목기연 나온 것하며,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길 답사를 마치고 차를 타고 다시 완도항으로 나와 서울로
상경하기 전에 점심을 조금(?) 거하게 먹기 위해 횟집을 찾았습니다.
감성돔정식을 푸짐한 상으로 시켰더니 기본으로 깔린 1차 밑반찬입니다.
쫄깃한 감성돔의 식감이 대단했습니다.
역시 회는 완도가 짱입니다.
2차 밑반찬으로 전복과 세발낚지회와 낚지말이 이름도 모르는 해초류 등등이 추가됩니다.
과연 완도의 만한전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전복찜과 대나무잎밥, 등등이 추가되고 완도 특산의 매생이국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먹다먹다 결국은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나오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약 올리냐고 하시지 마셔요.
완도의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식신 먹도행의 위력도 만끽할 그날을 만들어보겠습니다. ^^
고소한 하루 되세요. ^^
서울로 상경하며 목포 인근에서 발견이 드림
첫댓글 멋진 길입니다...
그 길 끝에 맛있는 음식상도 유혹을 하네요.
수고하신 보람으로 멋진길이 조성되길 바래봅니다.
길도, 맛도 완전 감동입니다.^^
남쪽은 이제 보라빛 꽃들이 먼저 유혹하기 시작하는군요.
황안나 작가님 정말 부럽습니다. 길을 위한 수고와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28~29일 보길도와 명사갯길 가는데 우리도 먹도행 해야겠어요^^
후기보며 양재천의 일몰을 즐기며 걷고 있습니다.^^
감동과 부러움을 잊기 위하여~~ㅎ
잘 감상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어요
넘~멋진 길따라 맛따라 여행길
완죤 부럽습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
저도 참석 할 수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와~ 정말 가고픈 길이네요. 완도~~~
황안나님 전국도보 여행기 "내 나이가 어때서"의 저자시죠? 따님과 사위분도 여행작가시구요. ㅎㅎ
몇 해전 그 책...참 재미나게 읽었었는데! 반갑습니다!
가고픈 길 사진으로 잘 보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황안나님. 걸어라 누려라 잊어라 행복은 누리는 자의 몫
이란 글이 남아 있는데 사진으로 반갑습니다.
사진 고맙습니다.
좋은 길, 걷고 싶은 길을 개척해 주시는 노고에 감사합니다.
완도항을 바라보며 걷는 숲길은 환상적이네요.
감성돔부터, 전복회, 헤아릴 수 없는 반찬...... 입이 너무 호사한 것 아니신가요?
고맙습니다.
부럽습니다..
언제 같이 동행을 하려나~~~~
정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계신분들이 많으시네요
덕분에 좋은 길과 맛난 상차림 잘 보았습니다^^*
좋은길 소개를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저도 가볼까 합니다...
가입한지 얼마되지않은
신참입니다.
발견이님을 발견한 것은. .
신대륙 발견에 버금가는
횡재라고 여겨집니다.ㅎ
자주 들어와
함께 즐기겠습니다.~~
지난 번
일 디보 영상감상회도
굿!!~~
빨리 이길을 걷고싶군요~
발견이님의 공지를 기다려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