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세월호 인양에 성공하면서, 이제 관심은 그동안 세월호가 눕혀져 있던 부분, 즉 좌현에 쏠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외부 충격설을 밝히는 핵심 열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역시 왼쪽에 더 깊은 상처가 남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서 정치권은 대선 레이스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에 탄력이 더 붙을 것이란 전망과 보수층이 결집하며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엇갈립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오는 30일 법원에서 영장 심사를 거쳐 가려집니다. 심문할 영장전담판사는 사법연수원 32기의 강부영 판사가 맡게 됩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영장 심사를 받는 불명예도 안게 됐습니다.
■지난 2014년 말,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정윤회 문건 파동, 기억하시나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 '대한민국 권력 1위는 최순실, 2위는 정윤회, 3위는 박근혜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있던 문건으로 당시 큰 충격을 줬는데요. 문건의 작성자이자 당시 문건 유출자로 지목이 되기도 했던 박관천 전 경정. '정윤회 문건 내용은 사실'이라며 3년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의 대표 사례로 지목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의 핵심 역할을 한 문화창조융합본부가 이달 말에 폐지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지난해 말부터 관련 사업을 축소해온 데 이어, 이달 안으로 문화창조융합본부를 폐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6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호남의 민심이 문 전 대표를 선택함에 따라 문재인 대세론에 더욱 힘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군 의무 복무 기간이 줄어든다는 내용의 가짜 뉴스가 떠돌고 있다네요. 국방부는 현재 일부 SNS를 통해 '2018년부터 군 복무 단축 결정, 1년에 30일씩 줄어든다' 제하로 가짜 뉴스가 생산돼 유포되고 있다"고 하면서 SNS 게시물의 내용은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며 국방부는 병 복무 기간 단축과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2살짜리 원생에게 김치를 강제로 먹이거나 머리를 때리는 등 원생 7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지난해 7월 25일부터 같은 해 9월 8일까지 어린이집에서 원생 7명을 때리는 등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홍콩의 한 유명 쇼핑몰에 설치된 대형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을 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위로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평소의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내려가 사람들이 넘어지고, 아래층에 겹겹이 깔리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18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이라네요.
■이웃 일본 사건사고 하나 더 볼까요? 일본의 한 스키장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등산 강습을 받던 고등학생 8명이 숨졌습니다. 학생들이 산행에 나섰을 때 이미 눈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여서 안전 불감증이 빚은 참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안전 불감증 정말 문제입니다.
■한 20대 여성이 남자친구 여권을 들고 부산항을 통해 일본까지 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 여성은 출국 전날 실종신고까지 돼 있었지만 출국심사대를 무사 통과했고 법무부는 반년동안 숨겨왔습니다.
■국방부는 해군 전투모를 해병대와 같이 팔각모로 바꾸는 내용의 군인복제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해군과 해병대의 복식에 통일성을 갖추는 것이 일체감 조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참혹한 사고 현장을 누비는 소방공무원의 상당수는, 크고 작은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소방관들이 이런 정신적 고통을 치료 대신 술로 해결하려 한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습니다. 힘내세요~~~
■공연 티켓을 강매하거나, 폭행하는 등 일부 음악대학 교수들의 갑질 횡포가 여전합니다. 여기에 졸업자들의 취업마저 어려워지면서 음대의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2년 사이 음악 관련 학과 3개 중 1개가 통폐합 됐습니다.
■학습지 시장에 사실상 다단계 영업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공짜 학습지와 가입 선물로 받은 전집까지 결제가 됐고, 모르는 아이의 이름으로 학습지와 스마트기기 계약까지 돼 있는 등 이 같은 피해자가 전국적으로 20명에 이르며, 직원가 할인이나 공짜를 미끼로 회원을 끌어들이면서 많게는 수천만원짜리 교재를 팔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쓰면서 받는 급여 수준이 OECD 23개 회원국 중 19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가 보장하는 유급 출산휴가 기간도 12.9주로 OECD 34개국 평균보다 5주 정도 짧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짜 상품을 확실하면서도 간편하게 입김만으로 진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국진이 개발했습니다. 투명필름을 활용하여 가짜 양주, 담배, 화장품 등의 불법 유통을 손쉽게 차단할 수 있고 무엇보다 기존 보안기술에 비해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어 복사나 복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축구 대표팀의 운명을 가를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이 오늘 저녁 8시입니다. 시리아는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도 우리가 골을 넣지 못하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중국전에 이어 시리아전까지 패한다면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은 크게 낮아지며 감독 경질을 포함해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도 파이팅 하세요
아임클럽 회장자유인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