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데이'를 아시나요? 4월 14일 블랙데이는 발렌타인데이(2월 14일)와 화이트데이(3월 14일)에 선물을 주고 받지 못한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는 날입니다.
이런저런 '데이'들이 넘쳐나 짜증도 나시겠지만, 그래도 이날 만큼은 당당한 솔로의 포스를 뿜으며 짜장면을 먹으러 가는 건 어떨까요? 이런 분들을 위해 삼성그룹 블로그 (blog.samsung.com)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색 짜장면집'을 소개했습니다.

1. 노란짜장, 빨간짜장, 납작짜장...
신촌에 위치한 이 짜장면집 '복성각'엔 특이한 이름의 짜장들로 가득합니다. 노란짜장은 마치 탕수육 소스처럼 생겼습니다. 소스도 탕수육 소스처럼 걸죽한 편입니다. 노란짜장은 야채와 돼지고기를 볶아 만들어 고소한 맛이 납니다. 해물과 고춧가루로 면과 함께 볶은 빨간짜장은 매콤한 게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가장 '일반 짜장면'스럽게 생긴 납작 짜장은 말그대로 면이 납작합니다. 춘장을 사용했지만 끝맛이 매콤한 게 일반 짜장과 다른 점입니다.

2. 물짜장
군산시에 있는 짜장면집 '진성원'에선 물짜장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물짜장은 전주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지역마다 색과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이 가게가 내놓은 '군산 물짜장은' 생김새는 울면 같지만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소스는 짜장소스처럼 걸쭉한 느낌에 맛은 담백합니다. 사진에서 보듯 양도 엄청납니다. 전주나 군산지역 방문하게 되신다면 물짜장 드셔보시길 꼭 추천합니다.

3. 수제비 짜장
'숟가락'으로 떠먹는 짜장면도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 건국대 인근에 위치한 짜장면집 '비손'은 수제비 짜장으로 유명합니다. 수제비 짜장은 짜장면 면발을 뽑는 대신 수제비로 면을 만들어 그 위에 짜장 소스를 얹습니다.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진 않지만 쫀득한 수제비면 하나를 갖고 특별한 짜장을 만들어냅니다. 고춧가루를 뿌려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이 가게에선 학생들을 위한 저렴한 요일메뉴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제공하는 넉넉한 대학가 인심도 느낄 수 있습니다.

4. 된장 짜장
경북 경산에 위치한 '천안문 수타자장'에서 먹을 수 있는 '된장 짜장' 입니다. 된장 냄새가 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신기한 짜장면입니다.
40년 가까이 짜장면만 연구한 ‘짜장전문가’ 사장님이 자다가 벌떡 일어나 개발해낸 짜장면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특허 출원까지 했다고 하네요.
이 가게에는 된장 짜장 외에도 '김치짜장', '냉짜장' 등등 이름만 들어도 독특한 짜장면이 수십 가지라고 합니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64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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