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티가는 길 달빛잔치가 마침내 시작되었습니다.
공식행사 하루 전, 7월 12일 저녁 7시경(18시 45분) 울트라 코스를 신청하신 몇 분께서 가실성당을 출발하여 신나무골까지 1구간을 저녁노을과 함께 밤길을 걸었습니다. 약 3시간에 걸쳐 도착한 신나무골 주차장에서 캠핑... 그리고 내일 새벽 6시경 신나무골을 출발해서 2-3-4구간을 걸어서 오후 3시경 5구간 사랑의 길을 출발점이자 울트라코스 접수확인처인 진남문(가산산성) 주차장에 도착해서 울트라코스/ 휘파람 코스 참가자 분들과 함께 걸을 예정입니다.
울트라코스 참가자의 첫 발걸음에 동행.... 1구간 비우는 길에서 스스로 무엇을 비워야 하는 지를 나에게 묻다.
왜관역을 통해 가실성당에 도착하니 벌써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예정된 출발 시간은 7시. 그러나 다소 이른 시간에 출발을 하기로 하여 6시 45분.
대구 산악연맹 관계자분들도 참가.... 기념 인증샷.
스템프 북에 일단 울트라코스 인증샬 그대어디로 가는 갈 스템프 도장과 가실성당 기념 스템프 찍기.
가실성당 뒷문을 통해 출발....
지금 발걸음은 나선 이들의 마음은 해바라기를 닮은 듯.... 누구를 향한 발걸음.. 사랑을 향한 발걸음이 아닐까요?
뒷문으로 빠져나가면서 가실성당을 뒤돌아보다. 벗어나기 전 가실성당 주임신부님을 잠시 뵙다. 마실 나온 신부님과 반가운 인사~
금남리 산길로 들어서기 전 길에서 농촌 여름 저녁을 바라보다. 어제 내린 비는 더욱 싱그러운 기운.....
이제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서다.
그대 어디로 가는 가? 참여한 분들의 인증샷 ! 울트라 코스를 전날밤부터 다음날까지 연속으로 걷는데 의의를 두신 한티가는 길을 사랑하시는 분들....^^
이제 어느 듯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카메라가 약해진 명암에 따라 다소 흔들리는 듯...
1구간 소나무 숲길을 걷다. 전날 내린 비로 상큼한 산길.... 그러나 의외로 바람이 없다.
평상에서 잠시 물 한모금~ 그리고 이야기.
다시 걷다. 마산에서 오신 분과 대전에서 오신 분들......
다시 숲길과 임도의 갈림길에서... 우선 먼저 여름 저녁 마실 나가는 것처럼 1구간 금호리 길에서 숲길 대신 임도를 걷기로 했다.
그리고 다시 숲길로.... 역시 이 곳에는 바람이 있다.
의외로 걸음이 모두 빨랐다.
잠시 뒤돌아보다. 먼산 너머에는......
전망데크 스템프함에서 가실성당 출발 이후 첫번째 스템프....
전망데크에 서다. 서쪽 하늘의 붉은 노을이 우리 모두를 물들이다.
전망데크에서 낙동강도 바라보고...
서쪽 하늘 붉게 물든 노을을 잠시 바라보다.
그리고 바람쉼터에 도착해서 미류나무를 바라보다.
임도를 걸어내려 간 후 이제부터 숲길.... 여기서부터 각자 헤드랜턴을 켜다.
그리고 금무봉 아래 고사리화석산지에 도착해서 기념 스템프.
모든 분들이 정성스럽게.... 내일 7월 13일 저녁 무렵 20개 스템프가 모두 채워지기를 기대하며...
화석산지 스템프함 쉼터를 벗어나 다시 작은 도랑을 건너 오름길로.....
금무봉 옆자락을 돌아서 이제 왜관공단과 금호리를 잇는 도로를 건너가다. 이제 줄곧 내려서면 철길과 칠곡 지천면 연화리로....
내려가기 전, 잠시 숨을 고르다. 일행 한 사람에게 연락하고자 했으나 연락이 잘 되지 않아서 계속 통화시도....^^ ㄱ
경부 국철 철길을 따라 건너가다. 내려서기 전 밤을 가로지르는 새마을호 기차와 객차 내의 밝은 환한 불빛에 한티가는 길을 처음 걷는 몇 분들은 무척 신기해 한다.
이제 국도를 건너 연화리로 들어왔다. 고속도로 아래를 건너가기 전....
연화리 도암지에 도착....
한여름밤의 도암지... 이후 별다른 쉼없이 바로 신나무골로 출발하기로 했다.
밤길을 걸어 엘리사벳집과 신나무골 한옥성당을 지나 신나무골 주차장에 도착. 신나무골 기념 스템프를 찍다.
그리고 준비해온 맥주로 기념주 한 잔....
한쪽에서는 텐트를 칠 준비... 한여름밤의 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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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이후 몇 장을 울트라팀으로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 2장을 삽입해 놓습니다.
캠핑속의 작은 즐거움...
울트라 2-3-4-5의 출발 새벽 길을 나서기 직전.....
본인은 걸은 후 대구로 돌아가기 위해 왜관 콜택시를 부르다. 본인은 다시 왜관역을 통해 무궁화 열차로 귀가.
한편,한티에서는 행사 하루 전, 오늘(7월 12일) 낮부터 내일 행사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체험 부스 및 칠곡군 홍보/농산물 판매, 그리고 봉사단체 전통차 및 커피 제공 부스..... 차는 무료 제공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맞은편의 순례자 식당 앞에 위치한 한티가는 길 홍보부스 및 한티순교성지 홍보부스. 그리고 한티 부뚜막(간식 먹거리 판매) : 메뉴는 생맥주, 콩국&우뭇가사리, 소떡...... 7시 20분까지만 운영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밤 11시경에는 잔디광장에 설치된 무대 점검 중.... 내일은 모두 미소와 사랑으로 한티에서 뵙기를....
운동화(등산화) / 긴팔 or 바람막이옷 / 돗자리 / 헤드랜턴 or 조명등 필수... 그리고 간식등은 선택사항....
7월 13일 당일 오전 중에 주차와 관련한 개인메시지 발송 예정...반드시 지정된 주차장으로 가셔야 합니다.
접수처에서 받은 기념스카프는 식권이자 행운권 추첨권입니다.
개인 신청 내용 중 반드시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가 적혀져 있어야 합니다. (경품관련/없으면 무효처리...) ^^
첫댓글 carpediem님을 우연히 뵙고 동행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습니다. 소식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일 출발은 6시 40분에 했습니다.
숱가마터 최종 스템프 찍고
도로 내려오니 딱 6시 40분이어서
대충 12시간 소요됐습니다.
전날 신나무골까지 3시간 소요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날 체크를 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대충 전체 걷는데 15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마산에 질 도착하셔서 다행입니다.
같이 걸을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무릎은 괜찮으신가요?
다음에도 인연이 된다면 같이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오.
혹시 아이디 변경하셨습니까?
좀 쉬면 괜찮아질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