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물은 에비앙, 스파클, 석수, 홈플러스 샘물, 수돗물병물은 부산순수, 서울아리수, k-water 순 건강지수 높은 물이 맛있는 지수는 낮아
건강한 물지수(K-index:KI=Ca-0.87Na)란 물속에 함유된 각종 미네랄 성분을 분석해 수치화 한 것으로 통상 미네랄이 5.2mg/L이상일 때 건강한 물이라고 한다. 건강한 물은 미네랄 성분이 균형 있게 포함된 물이란 뜻이다. 지난달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는 물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건강한 물을 발표한다. 이 분석은 환경국제전략연구소(주)EISI가 (재)환경수도연구원에 의뢰하여 국내에서는 최초로 먹는샘물, 수도병물, 유명약수터 물에 대한 수질분석을 의뢰하여 가장 건강하고 맛있는 물을 수질분석을 통해 검증했다. 물에는 건강한 물, 맛있는 물도 있지만 사회 환경에서 해악을 미치는 위험한 물, 건강을 해치는 물도 존재한다. 그동안 환경부와 관련기관 등에서 조사 분석하여 먹는물 관리법위반죄로 불구속 기소하거나 행정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G음료에서 생산 유통되는 G샘물은 냄새가 심하게 발생하여 수거 분석한 결과 경남소재 마리나토에서 생산된 페트용기가 부적정하여 폐기처분된바 있다. 이는 용기제조 공정에서 가소재로 사용되는 프탈레이트에 의해 검출되는데 정부가 국내 제조 유통 중인 먹는샘물의 내분비장애물질을 2년간(’05년.’06년) 조사한 결과 검사건수 대비 약 15%가 검출되었다. DEHP는 검사건수 1,130개중 170개 제품이, 수입제품도 126개중 50개가 검출된바 있다. P샘물㈜의 'P샘물'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바 있으며 'S'에서는 냄새가 나 부적합 제품으로 판정되기도 했다. 이외 3개 업체는 취수장 원수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되고 11개사는 탁도가 수질기준을 초과하기도 했다.(자료제공: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먹는샘물에 대한 행정위반 적발건수를 보변 2012년 14건, 13년 19건, 14년 28건, 15년 28건, 16년 22건등 매년 발생되고 있다. 물은 취수원관리부터 용기, 유통과정에 대한 관리여부에 따라 좋은 물에서 건강에 유해한 물로 변질하게 된다. 그러면 건강한 물 지수(KI)에 따라 분석한 결과 국민들이 마시는 물 중 건강한 물은 어떤 것일까. 최고의 건강한물은 에비앙(프랑스에비앙,84.39), 스파클(천안 성남면,28.19), 석수(27.66), 홈플러스샘물(청주 상당구가덕면,27.61), 아이시스평화(연천군 백학면,20.63)등으로 분석됐다. 수돗물 병물에서는 부산의 순수365(덕산정수장,16.04), 서울의 아리수(영등포정수장,15.58), 수자원공사의 k-water(성남정수장,15.20)순이다. 이어서 남양천연수(완주군소양면,14.06), 맑은샘물(청주 미원면,13.29), 강원평창수(평창군봉평면,11.81), 인천의 미추홀참물(남동정수장,11.33), 지리산 맑은샘(산청군삼장면,9.53), 풀무원샘물(포천이동면,9.21), 태백약산(홍천 화촌면,6.23), 광주의 빛여울수(용연정수장,4.38), 피지(피지 비티레부야카라,3.98), 홈플러스 해양(속초외웅치,2.40), 히말라아야샘물(히말라야 랑탕국립공원,1.40) 등이다. 반면 맛있는 물 지수에서는 가장 맛있게 평가된 휘오제주(-1.45), 삼다수(제주도, -1.55), 농심백산수(길림성 안도현, -3.02), 백두산하늘샘(백산시 장백면, -41.05)등은 건강한 물 지수에서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분석치를 보여줬다. 따라서 맛있는 물 지수가 높은 물이 건강지수에서는 낮고 건강지수가 높은 물은 맛있는 물 지수가 낮은 현상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수돗물 병물은 강원평창수나 맑은샘물, 남양천연수등과 같은 중간정도의 건강한 물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자원공사가 공식적인 홈페이지에 홍보하고 있는 미네랄 성분이 5.2mg/L이상이면 건강한 물이라는 수치와 대비하면 건강하지 못한 물로는 광주의 빛여울수, 피지, 홈플러스 해양심층수, 히말라야, 휘오제주, 삼다수, 농심백산수, 백두산하늘샘 등이 해당된다. 하지만 건강하지 못하다고 하여 나쁜 물이거나 위해성 있는 물은 아니다. 이들 제품들은 반대 급부적으로 맛있는 물에서는 매우 높은 지수를 보여주고 있어 맛과 건강에 대한 선택권은 소비자들에게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