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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2일(일) 11시, '시산회'(詩山會) 산우들은 안국역 2번출구에서 집결, 북악산 삼청공원을 함께 걸었다. 북악산은 청와대 뒷편의 산으로, 1968년 무장공비 침투사건(1·21 사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다.
그 후 청와대의 뒷편 북악산의 북측구간이 52년 만에 게방되었고, 북악산 전면의 개방은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 중의 하나였으며, 문 대통령은 '청와대는 수도 서울을 상징하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한 바가 있었다.
북악산 개방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밝인 "북안산, 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었다. 이번 북쪽을 개방한데 이어 2022년 상반기에는 북악산 남쪽측면도 개방될 예정이라고 하였으며, 윤석렬이 대통령으로 임명, 청와대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되어 북악산 산책길은 많은 개방이 되었다.
오늘의 북악산 산책은 안국역에서 통일부(남북관리단)-성균관대(후문)-와룡공원(와룡정)-서울한양도성길을 거쳐서 말바위 전망대에 올랐다. 산우들은 준비해 온 떡, 과일, 한과 등 간식에 약주(막걸리 등)를 한 잔 마시고, 윤환이는 동반시('가을이 춤을 춘다'/서주석 시인)를 낭송하였다. 하산은 삼청공원 쪽을 선택, 청와대옆을 거쳐 뒤풀이 장소로 이동하였다.
뒤풀이는 종로구 통인동 통인시장 근처 '어수지락'(魚水之樂) 식당에서 하였다. 신선도 좋은 생선을 매일매일 잡아 제공하고 있었으며, 모든 반찬을 매일 정성껏 제공하고 있었다. 조기, 삼치, 갈치, 임연수, 고등어를 화덕불꽃 모듬구이로 소·맥주를 맛있게 마시고, 돌솥밥으로 배를 채웠다. 산우들 모두가 항상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빌면서...
◈ 산행일/집결 : 2024년 9월 22일(일) / 3호선 안국역 2번출구 (11시)
◈ 참석자 : 15명 <갑무, 세환, 정남, 종화, 진석, 재홍, 윤환, 경식, 윤상, 재웅, 종진, 용복, 동준, 일정 및 문형(뒤풀이)>
◈ 산행코스 : 안국역-성균관대후문-와룡공원-와룡정-말바위전망대-삼청공원길-유아숲체험장-삼청동수제비-청와대옆길(춘추문)-청와대(정문)-무궁화동산-통의시장-세종마을-뒤풀이장소-경복궁역-집
◈ 동반시 : '가을이 춤을 춘다' / 서주석 (박형채 산우 추천)
◈ 뒤풀이 : 생선 '모듬구이셋트'에 소·맥주 / '魚水之樂' 식당<종로구 자하문로 41-1.(통인동) (02) 720-9201>
※ 동반시
'가을이 춤을 춘다' / 서주석 (위윤환 산우 낭송)
어두운 풀섶
파란 옷 훌훌 벗어던지는 가을...
귀뚜라미가 노래하기 시작한다
가을이 춤을 춘다 룸바춤을 춘다
찌르르 찌르르 찌르르...
수면위에 떠오른 가을의 넥타이
귀뚜라미 빛이다
귀뚜라미가 웃는다
가을이 웃는다
나도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