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S&P500 지수는 20년 만에 가장 긴 상승 랠리(9거래일) 기록을 하루 남겨두고 하락 전환하였음. 지난 5일 저점 형성 이후, 11거래일 중 이틀을 제외한 9거래일이나 상승하였고 같은 기간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8%, 10% 반등에 성공하였음.
기업별로는 엔비디아가 거의 27%나 상승하며 다시 시총 3조 달러를 회복하였음. 즉, 단기 ‘V자 반등’에 따른 숨고르기와 주요 이벤트 앞둔 관망 심리가 큰 것으로 보임. 그럼에도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섹터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기록을 이어간 반면, 에너지 섹터는 국제 유가 약세 영향으로 2.6%나 급락하였음. 또한, 금 가격은 수요 증가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이 날 연준 내 가장 매파적 인사인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단일 데이터 포인트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면서 “유입되는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계속 보여준다면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힘. 이에 2년물 국채 수익률이 전일 대비 7bp 정도 하락하였고 장기물 수익률 하락세도 지속함. 이에 달러 인덱스는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함. (다우 -0.2%, 나스닥 -0.3%, S&P500 -0.2%, 러셀2000 -1.2%)
특징종목
넷플릭스(+1.5%)는 화요일에 끝난 사전 광고 협상에서 광고 게재 규모가 2023년 대비 약 150% 정도 증가했다고 밝히자, 주가는 2021년 11월 17일 기록한 이전 최고가인 691.69달러를 상회하며 최고가로 끝남. 팔로알토 네트웍스(+7.2%)는 예상을 상회한 4분기 실적과 강력한 연간 가이던스에 힘입어 상승. 자사주 매입 규모는 5억 달러 더 늘려 최대 10억 달러에 이를 전망.
페이팔(+3.5%)은 글로벌 금융 기술 플랫폼인 Adyen과의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발표. 일라이 릴리(+3.1%)는 체중 감략 약물(티르제파티드)이 당뇨병 전단계 성인의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94% 줄인다는 발표에 강세.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2.5%)는 10%의 지분을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3거래일 동안 약 5.5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축소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임. 샤오펑(-6.0%)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 영향과 EU 위원회가 공개한 중각산 배터리 전기차 수입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 결과가 나온 점도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함. 이는 리오토(-5.4%), 니오(-5.4%) 등 다른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주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였음.
핀둬둬(-4.6%)는 쉬인(Shein) 이 테무(Temu)를 저작권 침해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약세를 보임. 보잉(-4.2%)은 핵심 부품 균열의 이유로 777X에 대한 시험 비행을 중단한 영향으로 하락. 로우스(-1.2%) 부진한 실적과 여간 전망치를 내놓자 약세를 보임.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국제 유가(WTI)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73 달러 초반까지 하락함. 가동이 중단됐던 리비아 최대 유전인 샤라라 지역의 일 평균 생산량이 8만 5천 배럴 수준까지 상승하며 공급 우려 완화. 그러나 현재와 같은 가격 수준이 당분간 유지될 경우 향후 1-2주 내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주간 이동평균선상 데드크로스 발생 가능성 높음.
금 가격은 신고가 랠리 지속. 씨티는 올해 말 2600달러, 내년 중반에는 3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세계 최대 금 ETF인 GLD의 금 보유량은 7개월 만에 최고치인 859톤을 기록. 또한,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에 대한 수요가 지속 높아지고 있다고 세계금협회(WGC)는 밝힘.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 인덱스는 하락세 지속.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0.1%,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0.8%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5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8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2% 하락 마감. 이번 주 거래에서 특징적인 점은 ① 외국인 현물 순매수 부재 ② 차익거래 간 수급 비대칭 ③ 금융(특히, 보험) 강세로 볼 수 있음. 그렇기에 국내 경기 방어 섹터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출처: 미래에셋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