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국내 기술로 마침내 개발 완료! "차기 구축함 탑재와 다양한 미사일 호환 발사 가능"
2025.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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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수직발사체계, 국산 함정 전력의 정점
2025년 9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과 협력해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II)’ 개발을 5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신 KVLS-II는 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그리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KDDX)에 실전 배치가 예정되며, 앞으로 한국 해군의 미사일 전력 운용 분야에서 중추 역할을 맡게 된다. KVLS-II 개발의 완성은 우수한 국산 함정과 무장 체계의 융합을 상징하며, 한국 방산업계의 역량 강화와 자주국방 구현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개발 동기와 프로세스, 민간 주도 혁신의 효과
KVLS-II 사업은 2017년 신규 소요 결정, 2019년 국방과학연구소 타당성 검증, 2020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민간 주관 이관, 이후 기본설계와 시험평가 단계를 거쳐 2025년 9월 최종 완료에 이르렀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방위사업청, 국방연구소 등 공공기관 중심에서 민간 기업이 실질적으로 주도했다는 점이다. 세계적으로도 수직 발사체계 개발 경험이 소수국에 제한된 상황에서, 한국 민간업체의 독자적 설계 역량과 신속한 전력화 성공은 국내 방위산업 전반에 큰 파급 효과를 미쳤다.
KVLS-II와 기존 발사관 시스템의 근본적 차별성
미국의 마크41 VLS를 롤모델로 삼았던 기존 KVLS-I와 달리, KVLS-II는 크기와 내열성에서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 다양한 급의 미사일을 한 셀 단위에서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크기가 대폭 늘었고, 극초음속이나 장거리 함대지 탄도미사일까지 발사 가능하게 설계되었다. 셀 내부 강도와 열 저항력 또한 KVLS-I 대비 월등히 향상되어, 대형 미사일의 초기 강력한 폭염도 문제없이 견딜 수 있다. 콜드런치와 핫런치 방식 모두 지원하며, 최대 네 발까지 구획 팩 형태로 수납된 소형 미사일(예: 대공 방어체계)도 발사할 수 있는 등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미사일 호환 운용, 전략적 유연성의 근간
KVLS-II 최대 장점은 어떠한 미사일이든 발사가 가능한 “애니셀, 애니미사일” 철학에서 비롯된다. 함대함, 함대공, 함대지, 대잠,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전방위 무장의 호환 발사가 가능하다는 점은 한국 해군의 임무 유연성과 표적 다양화 전략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셀 크기를 크게 설계해 대형 지상공격 미사일부터 소형 요격·대공 미사일까지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음은 주변국과의 무장 경쟁에서 명백한 기술적 우위가 된다.
차기 구축함 운용, 전술적‧작전적 영향력 증대
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KDDX 등 한국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에서 KVLS-II는 핵심적 전략 플랫폼으로 작동한다. 미 해군의 알레이버크급과 달리, 한국 구축함들은 대공·대지·대함 임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탓에 각종 미사일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기존 미사일 대비 장거리 함대지 등 대형 무기를 쉽게 통합할 수 있고, 셀별 동작 문제도 독립적으로 해결되어 운용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오픈 아키텍처 적용으로 함정 전투체계와 국산 무장의 연동과 업그레이드도 용이하다.
주변국·수출 시장 영향, 독자적 기술 패권 부상
미사일 선택의 자유와 다목적 임무 지원 능력, 미국제 마크41 의존 탈피라는 특징은 KVLS-II가 해외 시장에서도 큰 경쟁력을 갖도록 한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터키 등 동남아 건조함 운용국들이 최근 한국형 수직발사체계 도입을 포착하고 있으며, 국산 미사일과 연계 패키지 수출이 확산 가능하다. 수출 국가는 미국과 유럽 등 기존 방산 강국의 독점 판로를 벗어나, 한국이 독자적 해상·지상 무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 지평을 열게 되는 것이다.
민간 주도 개발의 전략적 의미와 산업 경쟁력
과거 국방부 중심의 무기 개발은 민간업체의 실전 운용, 수출 환경 적응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KVLS-II 완성은 민간·공공 협업의 모범 사례로 남게 됐다. 바다 위 현대전에서 수직 발사관, 미사일, 통합 전투체계 모두 국산화가 이루어지면서, 외국산 부품 의존도 축소와 국내 방산 생태계 강화를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국산 미사일의 개발과 수출에 필수적인 연동 기능까지 구축해, “수출의 민족”이라는 전략적 브랜드 가치도 크게 부각되었다.
전장 다변화와 글로벌 해군 패권 도약
KVLS-II 완성으로 한국 해군은 전장, 표적, 전략적 옵션에서 선택의 폭이 무한대로 확장된다. 해군 구축함 중심에서, 대함·대지·대공·대잠 영역 모두를 실시간 통합 운용할 수 있어, 한반도 및 동아시아 해역 주도권 경쟁에서도 최고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 2030년대 한국 해군의 함정·미사일 전력은 주변국을 압도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직발사체계 시장에서도 독자적 패권을 쥘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KVLS-II의 성공은 “한국형 첨단 무장 플랫폼”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한 사례이며, 민간기업과 국가기관의 협력이 이룬 해군 전략의 새 지평을 연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도 ‘KVLS-II’ 개발 완료, 차세대 한국 해군 전략의 새 지평 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