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역(承富驛)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승부리에있는 영동선의 작은역입니다.
역 인근에 작은 마을이 있을 뿐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어 역 이용객은 사실상 전무했는데,
자동차로는 접근할 수 없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오지에있는 작은역이라는 이름으로
1999년 환상선 눈꽃열차가 운행되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어 보통역으로 다시 승격되었으며
현재 10여농가만이 거주하고있는 그림처럼 아름다운곳입니다.
승부역은 낙동강변의 기암괴석과 태백준령 험한 산간 협곡을 꿰뚫어 달리는 철로와 함께
일대 주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두메산골로 아직 문명의 이기를 접하기 힘든 곳으로,
삼림욕과 함께 맑은 공기와 고즈넉한 오솔길 낙동강의 청정 계곡수가 일품인곳이죠
이곳에근무하던 한역무원이 흰 페인트로 역뒤편 바위에쓴글이 마을의표정을 잘표현해주는듯합니다.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 마당도 세평이다.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는 5.6km낙동 비경길로이어집니다.
양원마을은 춘양장에서 장을보고오던주민들이 이곳을지날때 보따리를창밖으로던져놓은뒤
승부역에서내려 철길을 따라 걸어와서 짐을챙겨 집으로돌아가곤했다는 오지마을이죠.
이곳주민들은 산길보다빠른 철길을걷다가 사고로목숨을잃은주민들이 자주 발생했다고합니다.
마을주민이만든 양원역은 1988년 4월1일(1988년 3월30일 대한민국관보 철도청고시제9호)
국내 최초의 민자 역사이자 가장 작은 역인 양원역이 만들어졌지요.
양원역에서 비동승강장까지는약2.2km 일명 체르마트길로 이어집니다.
최근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맺었다하여 이름붙여진곳이며
체르마트역은 알프스의 명산 마테호른을 오가는 관광열차 "빙하특급"의 시발점이 되는 역으로
자동차 진입을 금지해 오직 기차만으로 닿을 수 있는 알프스의 청정지역으로
V-train의 출발지가 되는 분천역과 비슷하다고하네요.
비동승강장에서 분천역까지는철길과 강줄기를따라 4.6km로 걸으면 분천역에 도착을합니다.
지금 분천역에는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22일부터 8월 20일까지 30일간
2017년 한여름 산타마을이라는축제가한창이죠.
분천역 산타마을은 ‘여름’이라는 주제에 맞게 시원한 느낌의 산타 조형물을 추가하고
각종 야생화 등으로 잘가꾸어놓았으며. 더위를 식히는 물안개터널을 새로 만들고
이글루 모형의 터널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역주변과 마을전체가 마치 동화속의 산타마을을보는듯 아름답게꾸며놓았습니다.
우둥불산행하는날이 축제의 마지막날이라 볼거리가더욱 풍성할듯합니다.
◑ 산행지역 :경북 봉화군 소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