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 우리가 어딜가겠습니까?
우리들들 말로 기껏해야 내변산! 하지만 우리끼리 애기때 내변산이지 내변산이 보통 내변산입니까? 그렇게 해서 내변산은 대단한 산입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내변산, 그래도 참가하는 얼굴이 조금씩 달라서 다행. 올해들어 처음 참석하는 익철성, 그에 버금가는 원열성이 참가한 의상봉 산행, 처음 계획은 청림마을에서 소뿔바위를 거쳐 의상봉 그리고 빨치산 아지트 밑으로 해서 평상마루바위길로 하산 계획이였습니다.
허나 산은 올라봐야 알고 그 끝을 보고 말하라고 했던가? 씩씩한 걸음으로 소뿔바위를 향해 쭈욱 갑니다. 계절이 6월인지라 수북한 수풀이 등산로를 정복하여 양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한참을 오르다 헉헉거리는 숨소리 남의 소리가 아닙니다. 아! 언제 올라도 산은 힘듭니다. 요점은 이를 참고 가느냐 아니면 걸음을 멈추고 긴숨을 내쉬냐!
익철성이 마냥 고우! 예전에 그렇지 않았는데 보약 먹고 온 듯,,,, 소뿔바위 사잇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마냥 좋았던 기억, 좀 예전에 원열성하고 단둘이 그것도 진달래 필적에 왔던 길,,, 그때 원열성 디카가 지금도 있을련지,,, 아무튼 그 사진이 지금도 있는데 이번에 한번 올려볼까나! 소뿔사이의 정수리쯤 될 듯, 또 쉰다.
재옥성이 2시까지 내려가야 한다고 올라올때부터 아우성! 이를 어째,,,그래서 의상봉 마천대는 다음 기회에,,, 오른쪽에서 폭포소리가 난다. 다들 처음 듣는 폭포소리요 처음보는 폭포란다. 당최! 내 기억에는 몇차례 듣고 보고 한 듯 한데,,, 삼거리 직진하면 의상봉이요. 좌회전하면 멧돼지 목욕탕. 순전히 재옥성을 위하여 멧돼지 목욕탕길로 간다. 그리고 넓직한 바위에서 점심... 크크크 맛있다. 맛있는 라면 먹고 싶으면 토요일날 여성회관으로 오시길....
지장암, 언제 보아도 듬직하니 내변산의 주인장 노릇을 톡톡히 한다. 지장암에서 비겨본 깃대봉 그넘어 부안댐 물줄기 그리고 그 너머 쌍선봉 그 안쪽에 월명암... 이 모두가 내변산의 자랑이다... 오늘은 짧지만 긴 산행을 하였습니다.
소뿔바위 그리고 멧돼지 목욕탕, 지장암 힘껏 가면 2시간 코스, 그러나 우리는 무려 4시간에 걸친 긴 산행을 하였습니다. 말이 많았거든요. 요즘 소통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우린 소통을 몸소 실천하였습니다. 소통 그것 좋은 것입니다...
제일 멋진 단체 사진을 메인에,,,
일렬려 쭈욱,,,
저 소뿔바위를 빨랑 올라야 하는데,,,
이제부터 심장 뛰는 소리가 콩닥콩닥,,,
멋져! 쉬는 품이,,
소뿔바위를 향해...
성남 성 독사진을 무척 좋아하는 낭만파,,,
다시금 쉰다...오늘은 쉬는 걸로 망한 하루,,,
어딜 보는고 하니 울금바위,,,
뭘 보는 고 하니 자벌레,,,
소뿔바위 사잇길,, 너덜바위가 인상적이다...
언제부터인가 고독의 대명사가된 원열성,,,
뭉치면 산다...
맨가운데 그것도 중앙 가느다란 흰물줄기가 보이는가 그것이 폭포!
기막힌 라면 맛을 보고 싶은면 토요일날 여성회관으로 그것도 9시30분까지...
지장암에서 바라본 깃대봉, 그 넘어 쌍선봉,,,
익철 성, 잘하면 올 가을 햇쌀은 익철성 한테서,,,
지장암에서 내려간다. 어디로 청림세재로,,,
세재 넘어서... 빗줄기가 솔솔치 않게 내린다..
이게 무언가 하면 도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