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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책 익는 마을
 
 
 
카페 게시글
고등학생 8교시 모두까기 인형 맹자가 말하는 항심, 항산, 지식인 존중의 공동체
임건순 추천 0 조회 253 13.09.14 03:3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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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2.01 08:06

    첫댓글 2024.12.01. 아침 책마을 산책을 하다 들렀습니다. 임선생님의 쉽게 써 나가는 언어와 문장때문에 글의 요지가 잘 들어옵니다. 마지막 네가지 질문을 생각해 봅니다. 항심과 항산은 공동체와 국가의 기본 역할이고, 부패가 없고 공정한 정치권력이 항산과 항심의 토대라고 생각됩니다. 조직화된 시민사회가 지식인사회라면 무사기질은 분명 있는 것이고, 그들이 국가 권력을 견제, 감시할 수 있고, 해야 되는 것이며, 어찌됐든 선거로 매듭져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양사와 식객문화는 지역의 각종단체가 시행하는 장학금제도와 봉사활동, 후원활동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일본 쪽에서 넘어오는 장학금으로 학업을 마치고 친일지식인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들으면 불편은 합니다. 삼성장학금도 그렇고, 사심없이 시행되는 양사와 식객문화를 온전히 바라는 것은 불가능하겠죠?

  • 24.12.01 08:18

    맹자사상이 귀족 특권층의 비호하는 것은 분명하나, 안자(안영인죠?)같은 청빈한 삶을 살아가는 관료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사상이라 생각합니다. 측은지심, 인의효제, 대장부같은 언어는 분명 일반 백성과는 다른 지식인관료들의 자질과 업무수행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귀족세력의 부패와 착취를 제거한다 해도, 부패한 관료들에 의한 착취 가능성은 또한 남아있는 것이기에 그들을 건강하게 묶어줄 수 있는 사상은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이죠. 왕(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도 마찬가지. 부패한 왕을 제어하고 통제하는 것도 관료의 역할인데, 테크노크라트들만 가지고는 불가능하기에, 왕과 관료가 공유할 수 있는 사상과 정서가 있어서 서로 논쟁도 하고 토론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실수할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왕이면 정신으로 애쓰고 애쓰는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의 정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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