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연휴의 피로감이었는지 아이들도 여덟시부터 자리 펴고 눕고 나도 일찌감치 누워서
책 보다 잠이 들어 어제 날적이 건너뛰었다^^
오늘은 수요일 책읽어주는 날!
원래 아침부터 바쁜날인데 수학여행 안가는 저학년들 소풍 가는날이라 도시락을 준비에 더 바빴던 것같다
한명 도시락에 나머지 사람들 아침식사 준비에 분주했지만
살아있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아이들을 보내고 골라놓은 책을 머리감고 말리면서 한번 더 읽으니 8시 37분..학교로 급히 갔다
연휴끝나고 오랜만에 학교운동장으오 들어서니
느티나무 낙엽이 발끝에 뒹군다!!
깜짝 놀랐다 ...벌써 가을이 이렇게 되었다니...
하루 하루..
배추밭 들어다보고 사무실 업무에 ..연휴에...그리고 아이들
보다보니..가을이 무르 익어가는 걸 머리로만
가을 ...가을..했네..
공차는 육학년 아이들을 교실으로 불러 모아 책을 읽었다
책제목은 "매듭을 묶으며"
얼마남지 않은. 초등학교 수세기의 마지막 매듭을 지어야 할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을 것같아 이. 책을 선택했다..
진지하게 또는 하품하며 지루해한다..녀석들..
이런 시절 다시 올 줄 아나^^
그리고 10시부터 마을 배움터 수업 인 "자수" 첫시간
동네어줌마들과 함께 들꽃자수 배우기 강습을 받고
점심도 먹고 같이 먹고 ...
방과후에 아이들이 왔다..
수요일 집으로 전화를 하는날, 각자 쌓아놓은 이야기를 엄마,아빠와 전화로 늘어놓는다^^
예린이는 엄마가 전화를 안받으시는지 한참 전화를 들고 인상써가며 전화기를 들고 있다.한바탕 전화를 하고 난뒤 얼마되지 않아 새로운 유학생 민규가 도착했다
7-2기 유학생으로 뒤늦은 합류한 민규, 서울에서 왔다~
지난 겨울예비유학을 하고선 이제 유학결정을 하고
오늘 오게 되었다
아직 서멋 서먹한 분위기에 민규는 멀뚱말뚱 ㅎㅎㅎ
형들과 축구하러 운동장으로 간다^^
이층에선
밴드 연습이 있는 날이라 모여서 지난 번에 못 정한 곡을 정하느라 일층까지 소란하게 하는 회의를 했다
무슨 난리가 난줄..소리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겨레가 이모 올라가서 그만 좀 하라고 해줘요 한다.
막 가려고 하는게 끝났다고 내려왔다..왜이리 시끄럽냐니
누군가가 이해를 잘 못해서 설명해 준 거란다.^^
에궁 ..고함지르면 이해가 되나??
나도 그러며 니가 이해 못하면 소리지르고 화 낼까? 그러면 알아듣나보네.했더니 대답이 없다..
노래 세곡이지 망정이지 한 열곡 정하는 거얐으면 아마도 이층지붕이 날아갔을 수도...
노래 제목은 오리날다, 풍선, 혜화동에서 ..모두 3곡..
으로 결정되었다.
앞으로 밴드 활동을 기대 해본다
아이들은 축구하러 학교운동장으로 가고
센터 정리하고 퇴근..
마당에 뒹구는 악보 세장, 누굴 것일까?
열심히 악보찾아 프린트해줬더니..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 ^^
첫댓글 넘 바쁜하루를 보내셨네요~^^
연휴의 후유증이 아직도있었요^^
뭔가 어수선한듯하면서 바쁜나날들이 지나가네요ᆢ벌써 낙엽이ᆢ
민규라면 쌍문동?? 반갑네요~~^^
예~ 왕이모네에 살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