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년 7 월 5 일 화요일 맑음
변덕스런 여름 장마철에 수확한 작물들은
갈무리 손질에 특히 신경을 더 써야 한다.

부지런한 농부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얼마나 더해지느냐에 따라
가장 건강하고 깨끗한 최고의 농산물을 만들어 낼수 있다.

대충해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지만
스스로의 마음이 편치 않으니
풀천지의 모든 농산물들은
완벽한 대접을 받기 마련이다.

마늘 걸기에 최상의 조건을 완비한 작업장 천장에
최고의 건강 마늘들이 주렁주렁 걸려있다.

풀천지의 새 식구가 된
철비 ( 철물점에서 시집온 나비 ) 가
요즘 온갖 재롱이 한창이다.

마늘을 캐고난 자리에
서둘러 골을 타고 콩을 심어야 한다.

풀천지 보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농사를 잘 짓는다 인정해준다.
어떻게 농사를 지으면
잘 짓는 것일까 ?
풀천지처럼 지으면
잘 짓는 모양이다 ~
어느 고운님이
좋은 글을 보내왔는데
삼척은 멀리하고
삼손은 가까이하라 했다는데
삼척은 잘난척 아는척 있는척 인줄 금방 알겠는데
삼손은 부지런할손 인자할손 겸손인줄 알았더니
오손 도손 겸손이란다.
풀천지의 최선을 다한 자부심은
과연 어디에 속할 것인가 ?
삼척을 넘어
뻔뻔스러움의 극치를
즐거이 달려만 간다 ~
카페 게시글
풀천지 일기
7 . 5 삼척을 넘어
풀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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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1 22:2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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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순서에 맞게 척척 진행되는 농사에 항상 놀랄 뿐입니다..
흙이 부슬부슬해서 제가 밀어도 잘 갈것 같은 손쟁기....ㅎㅎ
풀천지님의 삼척은 가까할수록 즐거운 뭐 그런거~~~~^^
풀천지 가족의 일사불란한 솜씨와
긴밀한 협조 때문이겠지요 ~
흙을 잘살려 부드러운 밭을 잘 만들어 놓으면
손쟁기 하나만으로도 즐거운 농사를 편하게 지을수 있게 된답니다.
제대로 실천해 놓고 큰소리치면
이쁘게 봐줄수 있기 때문인가 합니다 ~ ^^
삼손의 힘이 뭉치면
아름다운 풀천지가 되는군요~!ㅎ
멋진 말씀입니다.
오손도손은 맞는것 같은데
겸손은 맞는지 모르겠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