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매자나무[Chinese barberry,Berberis poiretii]
매자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한국(강원·경기·평북·함북)·중국·몽골 등지에 분포하며 당소별(唐小檗)이라고도 합니다.
높이는 2m 정도로 자랍니다. 가지는 가늘고 털이 없으며 약간 모가 난 줄이 있고 자갈색이며 날카로운 가시가 3개로 갈라집니다.
잎은 어린 가지에서는 어긋나고 짧은 가지에서는 뭉쳐나며 거꾸로 선 피침형으로 가을에 붉게 단풍이 듭니다.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꽃은 암수 한 나무로 4∼5월에 피고 짧은 가지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8∼15개가 달립니다.
꽃받침조각은 6장으로 꽃잎처럼 배열하며,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황색이며 표면에 붉은빛이 약간 돕니다.
열매는 장과로 타원형 또는 장타원형이며 9월에 붉게 익습니다.
번식은 6월 초순이나 8월 하순경에 녹지삽목으로 하거나 종자를 채취하여 노천매장한 후 이듬해 봄에 파종하기도 합니다.
가을에 붉게 단풍 든 잎과 열매가 아름다워서 정원 및 공원, 가로변 등에 군락 또는 point로 식재됩니다.
▲ 홍매자나무
유사종으로는 사철 붉은 잎을 띠는 홍매자(일본매자)가 있고 잎이 거꾸로 선 바소 모양인 좁은잎매자, 열매가 긴 타원형인 연밥매자 등이 있습니다.
한방에서 뿌리를 삼과침(三顆針)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이질, 장염, 황달, 후두염, 안구 충혈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홍매자나무(일본매자, 양매자, Berberis thunbergii DC)
당매자는 초록빛 잎이 가을에 붉게 단풍이 드는데 비해 홍매자는 사철 붉은 빛을 띠어서 관상가치가 높은 품종입니다.
잎이 항상 붉어서 "홍매자"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개량한 품종이라서 "일본매자"라고도 합니다.
키가 50cm 정도로 당매자나무보다는 작습니다. 가지는 가늘며 약간 능선이 지고 자갈색이며 날카로운 가시가 있습니다.
잎은 당매자나무와 동일합니다.
어린 가지에서 어긋나기로 달리고 짧은 가지에서는 모여나기 하며, 거꾸로 선 피침형이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 앞면은 붉은색이지만 뒷면은 녹색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꽃은 4~5월에 잎겨드랑이마다 총상화서로 아래로 늘어져 달립니다.
꽃색은 황색꽃 표면에 붉은 빛이 당매자나무꽃보다 많이 돕니다.
9월에 빨갛게 익는 열매는 타원형의 장과로 아름답습니다.
내한성과 공해에 강하고 생울타리로서는 가장 우수한 가시나무로 군락식재시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정원수, 분재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화분에 키울 경우 흙이 마르면 흠뻑 물을 주는데 겨울에는 거의 물을 주지않고 베란다 등에서 월동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를 좋아하여 충분하게 햇볕을 볼 수 있도록 하여주며 실내에서 관리시 꽃이 피면 인공수정을 해주어야 열매를 맺습니다.
▲ 황매자(황금매자) 사진출처 : 심폴
일본매자 원예종으로 잎이 노란색인 황매자(Berberis thunbergii aurea)가 있습니다.
▲ 한국 특산종인 매자나무(꽃 출처 : 위키백과/열매 출처 : 두피디아)
매자나무는 다른 종류와 구별이 쉽게 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와 뒷면에 주름이 많으며 긴 꽃줄기에 노란색의 꽃송이가 늘어져서 많이 달리고 열매는 둥근 모양입니다.
잎에는 독성이 있으나 줄기와 뿌리를 건위제로 쓰고, 말린 뿌리와 줄기를 삶은 물로 눈을 치료하며 속껍질은 노란색 염료로 사용합니다.
▲ 세 품종의 꽃(당매자나무/홍매자나무/매자나무)
* 사진촬영지 : 당매자나무(허준 박물관) 홍매자나무(금산생테숲, 집 앞 산책로)
|
출처: 행복이 가득한 뜨락 원문보기 글쓴이: 자연&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