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4 알바 회사 토요일에 오바타임이 있을거라고 해서 이번 휴일은 맘 비우고 있었는데..
회사 방침이 앞으로 오바타임을 규제, 자제한다며 취소되었고 일요일은 가족 모임으로 시골가야 하기에
오랜시간 돌산에서 에기 흔들까?
금오도 홀출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박종민님에게서 문자가.. 동출하고 싶다며...
오~ 잘됐지.. 출조비 절약하고 둘이서 금오도 들어가기로 약속하고 백야도에서 박종민님 차를 이용하여 첫 배로 들어갑니다.
신기항은 복잡하지만 백야는 한적해서 좋아요.
9시40분이 만조인데 거의 만조타임에 포인트에 도착하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대 낮의 농루는 하지 않는데 조건이 그렇다보니 어쩔 수 없이 루어를 날려야 합니다.
첫 포인트에서 두 앵글러 깔따구 입질 한번 보지 못했습니다.
초날물 잠깐 보다가 철수합니다.
이번에는 본대가 들어왔지 싶어서 무늬에깅하려고...
오랜만에 에매한다스 ags에 무늬 전용 릴 세프아를 사용하였더니 에기 놀림이 쥑이네요.
또 팔 고장나기 전에 앞으로 사랑해 주어야겠습니다.. 존네요.
일부러 전번 사이트에깅했던 곳으로 왔는데 역시나 잠수함들이 유영을 합니다.
그걸 본 박종민님은 광분하네요..ㅎㅎ
얼마 전에는 여섯마리 세쌍이 보였는데 이번에는 숫컷 하나에 암컷 두마리가 연애하네요.
그새 누군가 숫컷 두개 뽑아버려 남은 숫컷이 두마리 거느리느라 힘들지 싶습니다.. 두마리 거닐어 좋겠다는 생각을...^^
처음 몇번 멀리 던져 유영하는 무늬들 앞에서 살짝살짝 꼬셨는데 에기가 앞에 오면 아예 도망을 갑니다.
도망갔다가 5분 후에 다시 보여주고...
먹이에 관심없다는 걸 아는 저는 이제 무늬가 보여도 거뜰어 보지 않고 멀리 캐스팅하여 본 시즌대로 공략합니다.
이것도 승산이 없을 것 같아 또 이동합니다.
앞 서 깔따구와 노래미 잡았던 곳으로...
이동하였던 곳은 농어루어 앵글러와 찌발이꾼이 선점하였네요..ㅠㅠ
옆으로 가지 않고 건너편에서 지졌는데 입질 한번 받지 못하고 난감해하는데 박종민님이 자기 포인트로 가보자고 합니다.
중날물이 훨씬 지나서 이제 별볼일없다... 라는 판단이지만 박종민님 포인트로 향했는데..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워킹에 큰 바위 타고...ㅠㅠ
막배타고 가기로 했기에 쉼없이 움직였습니다.
이제 저도 무릎에 소식이 오네요.
퇴행성 관절염 같아요.
지름칠도 않고 무리하게 사용하여 맛이 갔나봅니다.
더구나 종일 서서 근무하는 알바로 더 그러하지 않나 싶구요.
빡쎈 조행 못할 것 같아 겁이나데요.
이동한 곳에서 처음엔 입질 못받고 여밭이고 날물이라 좀 더 깊은 쪽으로 갔는데 첫타에 묵직한 입질을 받았고
옆으로 째는 모습이 보인 후 바로 바늘털이 졈프를 하는데 높이 나릅니다.
바늘털이 졈프 이렇게 높이 튀는 거 첨 보았네요.
옆에서 본 박종민님이 와~ 육자 이상인데... 하필 털려서 다 몰고 갔겠다고...ㅠㅠ
맞는 말입니다.
훅킹하여 발 밑에서 털린 것도 아니고 멀리 훅킹하자마자 털렸으니..ㅠㅠ
딱 한번 입질 받았는데 그것마져도 내 고기가 아니네요.
그래도 그 주변 열라 캐스팅하였는데 냉무합니다.
또 발품으로 옆으로 이동하여 지졌지만 물시간이 다 된 듯...
삿갓조개가 허벌나게 많은데도 이번에는 수거하지 않았습니다.
당일치기인데다 기필고 하나 잡아 보이려고 부단히 노력하였기에 해루질은 물건너 간거죠.
오늘 사리 물때로 해루질하기 딱 좋은 조건인데 말입니다.
박종민님은 노래미 두개 털리고 하나 랜딩하였습니다.
이거 노래미 운이 좋은 날입니다.. 마릿수는 멀어졌기에 바로 릴리즈합니다.
어쨋거나 털린 거 빼고 손에 잡은 거는 이거 하나 뿐입니다.
징하게 안나오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해루질이나 할낀데...ㅠㅠ
간조 물때인데다 대 낮에 갯바위에서 뭘 바라겠어요..더구나 남서풍으로 바람까지 불어 무진 힘들었습니다.
처음 이 부이 하나 주워 박종민님에게 자랑했더니 저기 많이 있다고...
철수 길에 보니 이케 무진 많습니다.
메고 간 베낭에 잔뜩 채워 다 못가져왔네요.
남루클표 자작꿰미를 추가로 또 맹글려면 선구점에서 비싸게 라인을 구입해야 하기에 참고 일단 부이부터 챙겨 놓습니다.
잠깐 서서 아침과 간식을 먹었는데도 점심시간에 또 이렇게 펼치니 완젼 진수성찬입니다요.
박종민님이 챙겨 온 볶음밥에 열무 물김치.. 맛나게 먹었습니다.
묵다가 물 거의 빠져가기에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데 루어 캐스팅해 보았자 별 승산이 없다고 하니 그럼 철수하자 해서...
2시 철수하다가 쉼터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금오도 입도하여 이렇게 빨리 철수해보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함구미 2시반배 놓쳐 여천항에서 철수합니다.
도착하여 바로 농장으로 가서 박종민님은 매실따느라 바쁩니다.
모스키토에 피 빨려가믄서....^^
두바케츠 따 가네요.
열무냉면 한사발 드세요...^*^
수거한 부력제는 일단 맹물로 칼칼 씻어 놓습니다.
꿰미줄 사다가 남루클표 자작꿰미 또 맹글어?
암튼 금덩이 주운 것 같아 포만감을..ㅎㅎ
하지만 오늘 출조는 생물체 건지지도 못하고 해루질도 못한 완전 꽝입니다.. 완 꽝~!!!
일박이틀했드라면 저녁, 새벽 들물에 농어 몇마리 담아 올 것 같아서 나 땜에 당일치기 한 박종민님에게 미안하더이다.
담에 멋진 곳 동출하여 재미 볼 수 있도록 고민 좀 해야겠어요.
첫댓글 ㅎㅎ1빠로 댓글호호 회장님 수고많이 하셨어요. 순천가서 지금내려오는 길입니다. 비록 조과는 없었지만 많이 웃고 즐기다 온 하루였습니다. 배에서 너무 크게 웃었어요 ㅎㅎ내일 잘 다녀오시고 다음엔 대박!!!!!! 할겁니다 아니 대박해요 ^^;
일박이틀 물때로는 기똥하게 좋은 물시간이라 너무 아쉽고 안타깝데..
한번 입질받고 하나 올리려나 했는데 나자바봐라~ 하고 약올리고...ㅎㅎ
덕분에 농어 가능성 포인트 입력하여 미련없었네...
담에 좋은 조건으로 다시 처들어가세...^*^
회장님도 완꽝을 하실데가 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러게...여래 조행기에 꽝이라고 올린 것이 있었지만 그래도 뭔가를 잡아오는데
이번에는 쿨러에 아무것도 담지 못한 완전꽝이었네요..^*^
어제 더운날이었는데.. 낮에 빡쎈 포인트 이동하시며 고생많으셨네요.
시원해지는 가을 무늬시즌까지 당분간 금오도는 참겠습니다.
어제 싸늘한 날이었습니다.. 바람막이 자켙을 입고 낚수했으니.. 그늘로 들어가면 춥드라구요.
당일치기라 쉼없이 움직여 워킹 빡쎄게하였습니다..다리가 풀릴 정도로...
남서풍의 바람으로 에깅을 제대로 못하여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제 동네 문어 시즌이 되었으니 심심치 않겠어요..^*^
더우신대 ..ㅜㅜ 어제일하는대 허벌덥든디 그때약볏에서 무한케스팅을 ....ㅜㅜ
생각만혀도 ㅠㅠ
고상많이하셔내요 부위을 많이도 수거하셔내요 ..
그거다맹글라며는 한잠을 혀야거는대요 ㅜㅠ
다니려가시는길 잘다녀오세요 ...
그늘에 누워 코골며 주무신 등산객이 추워서 햇빛에 일광욕할 정도로 추운날씨던데...
빡쎈 워킹에도 땀 흘리지 않았구마..
우짜다가 하나 줍는 부이를 떼거리로 수거하여 대박을...^*^
일욜 날씨 좋은데 시골가려니 조금 아쉽네구랴~
농어가 다 빠져버렸나요?
워킹 하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회장님 저 부이하나 주세요.꿰미 한번 만드러 보게요
대낮이라 기대하지 않았네...
그래도 오월달이 젤 좋았구만,, 갈수록 얼굴보기 어렵네구랴...
내가 시간날 때 남루클표 꿰미 하나 선물함세...^*^
@이형철 감사합니다.
낚시하다보면 꽝인날도 있지요....
하루도 낮잠주무시지않고
내리 시간나면 바다로 농장으로 움직이시니 부지런한 회장님....
저는 꽝치면 스트레스 졸라 받습니다..^^
훅킹된 농어가 아른거리네요.
낚시접고 전원생활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바다를 보는 자체만으로도 즐거운일이죠^^*
거기에 손맛까지 더해지면 더더욱 좋구요^^*회장님은 맨날 바다를보시니 이제는 강으로 오세요~~
이번에는 진짜로 맘 비우고 갔네... 내키지 않는 낮낚시라서...
그래도 막판에 육자 하나 걸었는데 털려버려서 속이 많이 상했구마...^^*
강도 가고 싶은데 털린 넘 잡아야혀...ㅋㅋ
회장님 날씨도 낮에는 덥던데 수고하셨습니다
물때도 좋았는데 요즘 농어가 가로 잘 안붙나봐요 ~
남서풍의 션한 바람이 불어선지 땀방울 하나 흘리지 않았네...
대신 바람으로 에깅을 못했다는...
농어는 이제 화양면 벌가 앞바다 선상 생새우 고패질낚시 시즌이 된 것 같네구랴 ~
수고하셨습니다..날씨도 많이덥던데요..저도 오늘 화정면 문여로 들어갔으나 보기좋게 뻘물유입과 거센 물발.악조건에 생명체 구경도 못하고 철수하엿습니다. ㅜㅜ 허나 닭섬쪽엔 물빛이 고와서인지 마릿수씨알급 나와서 배아파 죽는줄알았습니다.ㅋㅋ
이상하구마..문여보다 닭섬이 더 뻘물이 심하는디....
닭섬 날물에는 홍수같은 흙탕물인데 중들~만조에 잡았나?
암튼 승현이의 도전정신을 높이 사고 싶네.. 나도 금오도 안가고 화정면권 찌르고 싶었거등...^*^
농어, 무늬도 휴식기를 줘야 합니다 ㅋㅋ. 선상다니면서 회장님 계시는가 눈빠지도록 찾았는데 보지 못하였습니다 ㅋ.. 저희들도 꽝 이었습니다 ^^*
갯바위 이동하면서 눈빠지게 찾았는데 보지 못했네..
깔따구 포인트는 올 지 알고 기다렸는데..
깔따구라도 하나 건져가려고 했는데 선점자들 땜에 아쉽게도...ㅠㅠ
선상 뛴 천폴에게 한마리 얻어오려고 했는디...ㅋ
ㅎㅎㅎ 부이 챙기셨으니 꽝 아니신데요?
ㅎㅎㅎ 맞는 말이네..부이 대박~!!!
쿨러에 아무것도 담아오지 않는 거 처음이 아닌가 싶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