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 공부에 장애가 되지 않게” 강원일보
( 2008-9-25 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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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모 전 한림대 총장 장학금 5억원 쾌척
한림대 ‘운주 장학금’ 제정 내년부터 지원
“돈 없어서 공부 못 하는 학생이 없길 바랍니다.”
한국 교육학계의 거목 정범모(83·사진) 한림대 명예교수가 한림대에 장학기금 5억원을 쾌척, 제자 사랑을 실천해 세상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정범모 교수는 24일 장학기금을 내놓으며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춘 인재 발굴이 중요하다”며 “이번 기부금이 금전적 어려움 등 환경적 요인으로 낙오할 처지에 놓여 있는 학생에게 지원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림대는 이 장학기금을 정 교수의 기부 의미를 살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잇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쓸 방침이다.
대학 측은 정 교수의 호를 딴 운주(雲洲) 장학금을 제정해 내년 1학기부터 한림대에 재학중인 2, 3, 4학년 각 1명씩을 선발해 모두 3명에게 등록금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장학생은 정 교수의 의견을 반영해 우수한 학점만이 아닌 봉사와 학술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학생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이날 기부 외에도 정 교수는 2006년 9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한림대와 모교인 서울대 그리고 충북대에 연구기금으로 각각 1억원씩 기탁해 학자들의 연구활동을 도왔다.
또 80이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한국의 세 번째 기적’이라는 저서를 비롯 매년 집필활동을 하며 학자적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한국의 교육학을 정립하고 발전시켜 온 정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와 미국 시카고대를 거쳐 서울대 교수, 한국교육학회장, 충북대 초대총장, 한림대 제2대 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림대 명예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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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모 전 한림대 총장 장학금 5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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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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