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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끝에서-
○ 送人 (송인/ 사람을 떠나 보내며) / 鄭知常 (정지상)(?-1135)/ 고려 중기의 문신 ○
" 雨歇長堤(우헐장제) 草色多(초색다) / 비 그친 긴 둑엔 풀빛이 산뜻하고
送君南浦(송군남포) 動悲歌(동비가) / 임 떠난 남포엔 슬픈 이별의 노래 구슬퍼라
大同江水(대동강수) 何時盡(하시진) / 대동강 물은 언제나 마르려나
別淚年年(별루년년) 添綠波(첨록파) / 해마다 이별의 눈물 푸른 물결에 보태네."
ㅁㅁㅁ
● 賦詩工夫(부시공부/ 시 짓는 공부) / 매촌 (2012; 10; 25 ) ●
어저께 옛 친구가 내 글을 읽었다며
형식상 起(기).承(승).轉(전).結(결) 구분 없어 아쉽데
시조는 初(초).中(중).終章(종장)인데 漢詩(한시)와 다른 건데.
한시는 어림없어 옛 시를 좋아해도
한자를 많이 몰라 옥편 찾기 눈 침침
아직은 엄두도 못내 구별 안 돼 四聲(사성)도.
살면서 느낌 점을 간단히 적고 싶어
보내서 귀찮게 해 다 다른데 취미가
몰라도 韻情(운정) 좋았어 歸去來辭(귀거래사) 朗誦(낭송)이.
첫댓글 간단히 적은 글이지만 제가 보기엔 멋진 글귀입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