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 부부 전노민·김보연, <적과의 동침> 동반출연 '눈길'
- 잉꼬부부 전노민·김보연, 그들이 ‘적’이 되었다?!
9살의 나이 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서로를 끔찍이 아끼는 모습을 보여 최고의 잉꼬 부부로 대중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고 있는 전노민·김보연 부부가 영화 <적과의 동침>(감독 박건용, 제작 RG엔터웍스)에 동반 출연해 부부가 아닌 적으로 만나게 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적과의 동침>은 1950년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라디오도 잘 나오지 않는 외딴 산골 마을 ‘석정리’에 인민군 부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노민은 극중 ‘정웅’(김주혁)이 이끄는 인민군 부대를 비롯해 또 다른 인민군 부대까지 통솔하고 있는 ‘대좌’ 역을, 김보연은 석정리 ‘구장’의 며느리이자 ‘설희’(정려원)의 엄마인 ‘월선’ 역으로 분했다. ‘대좌’는 점차 석정리 사람들에게 동화되어가는 ‘정웅’의 인민군 부대에게 청천벽력 같은 비밀 작전을 지시, 석정리 사람들을 위기로 몰아넣는 인물. 이에 반해 ‘월선’은 딸 ‘설희’의 혼사를 준비하며 행복해하는 평범한 시골의 아낙네로 가족과 마을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로비 작전에 동참하는 인물이다.
이렇게 극 중에서 정반대되는 캐릭터로 만난 이들 부부는 현실과는 전혀 다른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해 그동안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이들 커플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노민은 “결혼 8년차가 되었지만 단 한 번도 아내와 싸움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히며 무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어 적으로 만난 이번 영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김주혁, 정려원과 함께 유해진, 김상호, 신정근, 변희봉, 양정아 등이 출연하는 <적과의 동침>은 오는 4월 28일 개봉예정이다.
★ 출처 코리아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