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에 검색하다 들어왔습니다.
저는 41세 주부이고 딸 하나 있습니다.
처음 갑상선 결절이 있다는 걸 알게된건 3~4년전이었던 거 같아요.
산부인과에서 해주는 초음파를 받았는데 그냥 갑상선 결절이 있으니 내과로
가보라고만 하더라고요. 그 병원 자매병원 내과 팜플렛을 주면서..
내키지 않아서 대림동 강남성심에 갔더니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또 몇 개월 허비하고 건강 검진 많이 하는 동네 내과에 가보니 결절이 아주
많다고 했어요. 왼쪽에 여섯 개, 오른쪽에 여섯 개..휴
다 1센치 미만이라고 1년후 추적검사 하자고 했는데 1년 8개월만에 건강검진
전문 병원으로 갔더니 오른쪽에 하나가 2.8센치가 되었고 소견서에 보니까
실질 석회화라고 되어있더라고요. 초음파 받으면서 정확한 검진 시기가
기억안나서 2년이 좀 못된거 같은데 이렇게 클 수 있냐고 물으니 고개를
갸웃하고는 일단 모양이 나빠보이지는 않다고 하더라고요. 불안하면 6개월쯤후에
큰 병원가서 조직검사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소견서엔 1년후 추적검사라고만
되어있어요..어떻게 그렇게 짧은 기간에 커졌을까. 원인이 뭘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어요. 특별한 증상은 없구요,,다만 침 삼킴때 약간 묵직한 느낌이거나
뚝 뚝 거리는 소리가 나긴해요. 나이도 얼마 안됐는데 대사 증후군에다 위용종에
자궁근종에 온 몸에 혹을 달고 사네요. 자궁근종도 그새 1.4센치가 더 컸더라고요.
가족력은 갑상선암은 없고 아버지가 다른 암으로 수술하려다 우연히 갑상선에
4.3센치짜리 혹이 있는걸 발견하고 세침검사 했는데 양성이라고 했고요.
연세가 많으셔서 수술은 싫다시고 아직 특별한 불편함은 없다고 하세요.
언니 두 명도 다 결절이 있는데 저만큼 크거나 많지는 않구요..
어느 병원 어디를 가야할지 암담하고 당장 다른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를 받아보는게
좋겠지요? 가까운 성심병원에 가서 받아볼까 하다가도 나중 일을 생각해서
큰 병원으로 아예 다닐까 생각해보는데 비용도 걱정되고 여러가지 심란하네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갑상선 결절이 크게 빨리 자라게되면 수술을 권하더라구요. 원래 양성 결절이 큰데 크기가 변화 없으면
추적검사를 권하구요.
네 그렇군요..만약 이 속도로 계속 저런다면 조만간 수술까지도 각오해야 할 거 같아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결절은 흔한다고 하더군요..
전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갑상선항진증을 앓고 그러면서.. 염증등..등.. 결절이 엄청많고, 갑상선이 지저분하다고 하네요.
울딸랑구도.. 저랑 비슷하다고 합니다. 15살..
아들은 떨렁 하나 있는데요...
야는 11살이구요.. 모양이 이쁘다고 하네요..ㅠㅠ
신랑은 갑상선암 수술하구요..
모... 전 그냥..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있구요..
저도 자궁근종..으로 5년전 수술했습니다. ㅠㅠ 그때는.. 자군적출하자고 해서.. 선생님을 바꿔.. 근종제거하구요..
힘내시고.. 넘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주기적으로 검사하시고...
의사말에 관리하세요....
이쁜이영이님 위로 감사드려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결절이 크게 자란데에는 스트레스가 한 몫 한 것 같기도 해요. 1년 6개월 사이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이쁜이영이님도 힘내세요. 아이들은 건강하게 잘 자랄거예요. 남편분도 같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랑 결절갯수는 비슷하군요...저는 알게된지 10년 넘었구요...가장큰게 3.1cm...크게 자라진않구 추적검사중...
불편감이 심하면 수술해야되나 몇십년 그렇게 살 수도 있다구해요~머리만 아파두 피가 안통하나? 생각들구...부모형제 중 저만 그렇습니다~
상태가 좋다고만 하셔서 1년을 기다려 진료보는게 너무 아쉽답니다. 이놈덜 어찌해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