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회화(236) -顧(고)關中의 한희재 夜宴圖
이 그림은 초상화로 분류한다.
송의 통치기간에도 초상화는 중국 회화의 중요 장르였다. 궁정에서는 외교적 목적으로 초상화를 많이 그렸다. 귀족 가문에서도 궁중을 본받아 초상화를 많이 그렸다.
고관중은 남당의 화원 대소(최고 책임자) 이다. 한희재는 북쪽의 호족으로 남쪽으로 피난와서 남당에서 벼슬을 하였다. 당시의 고위 관료였던 한희재가 자택에서 밤에 호화 연회를 베푸는 것을 그렸다. 한희재는 당시의 조정에서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 왕이 한희재의 호화생활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고관중더러 그림을 그려서 바치라는 밀명을 내렸다는 설도 있고.
그림의 앞에 발문이 있으나, 앞 부분은 없어지고, 남아 있는 뒷 부분에 한희재를 소개하는 글이 있다. 낙관이 없으니 이런저런 이유로 고관중이 그렸으리라고 한다.
첫댓글 색상이 아직도 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