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6장
본장에서는 새 성전에서 드려야 할 제사에 관해 최종적인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편 이외에 영원한 왕의 기업과 성전 부엌에 관한 내용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먼저, 안식일의 규례가 나옵니다. 하나님이 다시 오실 때에 들어오신 성전 동문은 매우 신성시되어 평일에는 항상 닫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에는 이 문을 종일 열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 결코 맛볼 수도 얻을 수도 없습니다.
그 다음 4~8에 보면 안식일에 드릴 제물에 대한 규정이 나옵니다.
우리가 이 부분을 묵상하면서 몇 가지 중요한 점을 발견합니다.
첫 번째로, 4절, 6절에 반복되어 나오는 데, “흠없는”이라는 표현을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제물이어야 합니다.
특히 사도 바울은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고 롬 12:1에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 바쳐질 제물을 귀히 여기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둘째, 그 힘대로 할 것이라는 표현이 5절, 7절에 나옵니다.
사도 바울은 고후 9:6-7에서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일에 힘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힘을 다하여 사랑해야 분이십니다.
셋째, 이런 경배는 말씀의 규정을 따라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님을 섬기는 법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법을 따라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절기에 대한 규정을 말씀하시는 데 9절에 의하면 북문으로 들어오면 남문으로, 남문으로 들어오면 북문으로 나아가라 합니다. 여기엔 왕도 마찬가집니다. 먼저, 질서 때문에 혼잡하지 않도록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가라 하십니다. 믿음은 뒤로 후퇴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섬김은 13절에 말씀한대로 아침마다 드리는 상번제를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정확히 말하면 어떤 날 뿐만 아니라 매일, 아니 모든 순간을 하나님과 동행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기 백성이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매일마다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게을리 하지 말며 또한 모든 순간을 하나님을 위해 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따라 주님을 섬기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많이 드리길 소원합시다. 더 귀한 것으로, 더 큰 사랑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