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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밝고 따뜻한 빛을 느껴 눈을 떴다. 어느새 아침이 밝아와 눈부신 햇빛이 방 안을 가득 감싸고 있었다. 꿈이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그의 온기가 남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눈물이 흘러 내렸다. 하지만 이번엔 슬픔에 의한 눈물이 아닌, 정말 기뻐서 흘러나온 눈물이었다.
'카인, 고마워요.'
나는 나 자신을 끌어안듯 안으며 눈을 감았다. 그가 계속해서 안아주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따뜻한 기분을 계속해서 느끼고 싶었다. 그래 내가 전생에 페릴이였든, 샤이로렌스였든 나는 지금 로실리아야. 왜 그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걸 잊고 있었을까. 카인, 고마워요……. 그런데 그에게서 영혼의 기척이 아닌,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었던 걸까?
"언니, 일어나셨어요?"
"아, 루이엘. 좋은 아침."
나는 루이엘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루이엘은 한잠도 못 잤는지 하품을 하며 나에게 다가와 내가 누워 있던 침대에 살짝 걸터앉았다.
"어, 루이엘. 잠 못 잔거야?"
"음… 라곤의 글을 읽고 여러 생각을 했어요."
"어떤?"
나의 물음에 루이엘은 어떤 책을 꺼내서 나에게 건네주었다.
"진실을 알고 싶었어요. 그 시릴이란 여자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던 게 틀림없어요. 그래서 어제 밤을 새서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는데… 건진 건 이 책뿐이네요."
루이엘이 건넨 책의 표지엔 「루미르 탑의 전설」이라고 쓰여 있었다. 루미르 탑? 처음 들어보는 곳인데?
"루미르 탑이 어디에 있는 거지?"
"책에 쓰여 있는 장소로 보아 '필리오네 산'의 꼭대기에 있는 탑이에요."
"그렇구나. 그런데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필리오네 산은 아스트반과 퓨어스 사이에 있는 약소국, 라밀에 있는 산으로 델타리아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라밀은 약소국이지만 과거 300년 전만 해도 지금의 아스트반의 영토를 가진 큰 나라였다. 뭐 아스트반의 건국으로 순식간에 작게 밀려버렸지만. 아무튼 암흑기 이전부터, 아니 세릴의 이전 마스터가 있었을 때부터 존재했던 역사가 깊은 나라인지라 영토가 작은 약소국이라도 그 역사적 가치는 높다. 특히 필리오네 산은 하늘과 가장 가까운 신성한 곳이라 일컬어져 옛날엔 그곳에서 각종 의식들이 많이 행해졌다고 한다.
"결국 시릴이란 아이에 대한 단서는 찾아내지 못했지만, 아무튼. 그곳은 지상과 천계가 가장 가깝게 연결된 곳인데 옛날 나르실리온이 만들어졌던 곳이 그곳이었던 모양이에요. 샤이로렌스와 아르케렌스가 나다네델을 물리친 곳도 그곳이었고요."
"오, 그럼 그곳에 가면 뭔가 단서가 있을지도 모르겠네!"
"네, 틀림없이 뭔가 단서가 남아 있을 거 에요. 너무나도 오랜 옛날이라 지금은 탑의 흔적도 남아있지 않다지만……."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내가 만약 샤이로렌스라면 그곳에 가면 뭔가 기억할 수 있을지도 몰라. 나는 벌떡 일어나 욕실로 달려갔다.
"나는 데카님께 가서 이것들을 말하고 올게. 그리고 바로 윈드폴트로 돌아 갈 거니까 일단 눈 좀 붙이고 있어! 수고했어, 루이엘!"
"네."
나는 서둘러 세수를 한 뒤 머리를 정돈하고 문을 나섰다. 이 방, 분명 3층이었지? 데카의 방이 2층이었으니 한 층 내려가야겠다.
"……."
하지만 방 밖으로 나온 나는 잠시 멍하게 서있었다. 복도가 너무 넓었다. 게다가 방들이 많아서 구조가 너무 헷갈렸다. 그런데 시녀인 듯한 한 악마가 나에게 다가왔다.
"무슨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아, 저기, 별의 투시자께 가려고 하는데요. 안내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예, 이쪽으로 오십시오."
처음 도시에 왔을 때와 기분이 비슷하다. 그땐 세뉴렌과 함께였지. 복잡한 도시를 길도 잃지 않고 잘 다니는 그가 엄청 대단해 보였었는데. 지금은 이 복잡한 성을 잘 다니는 이 시녀가 대단해 보인다. 그런데 세뉴렌은… 정말 에카였을까? 생각해보니 세뉴렌이 사랑한다 했던 그 누님이란 사람, 세뉴렌과 나이 차이가 4살 난다 했었는데 그거, 옛날 나랑 에카의 나이 차이랑 같잖아. 하지만 세뉴렌은 아카데미도 졸업했다 했고, 지금 나이가 스물 셋 이랬는데……. 아무튼 시녀는 나를 2층의 한 방으로 안내했고 나는 문을 보고 단번에 데카의 방이란 걸 알아챘다.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그럼."
그리고 시녀는 자기의 역할은 끝났다는 듯 머리를 살짝 숙여보이곤 가버렸고 나는 데카의 방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잠시 후 문이 스르륵 열렸다.
"좋은 아침입니다."
방 안엔 여전히 데카가 차를 마시며 책을 읽고 있었다. 후우, 어제 잘 잔 사람은 나뿐인 듯하다. 루이엘이나 데카는 계속 책을 읽으며 조사를 하고 있었던 건가. 이거 왠지 찔리는데……. 물론 잔 덕분에 카인과 만날 수 있었지만.
"아하하… 모두 계속 조사하고 계셨는데 저만 자서 너무 죄송스러워요."
"음? 아닙니다. 그나저나 무슨 용건이라도?"
"아, 루이엘이 이런 이야기를 해줬어요."
나는 데카에게 루미르 탑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그는 흥미롭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필리오네 산이라면 천계와 가장 근접한 곳이라 알려져 있지요. 분명 단서가 있을 겁니다."
[파앗]
그런데 그 때 내가 차고 있던 팔찌에서 옅은 빛이 반짝거렸고 나는 나의 마력을 주입했다.
-큰일 났어, 언니!!
"응? 세릴? 무슨 일이야?"
-일단 라곤이 있는 곳은 알아냈어. 라밀이야!
"에엑?! 설마 필리오네 산?"
-응, 거기야! 그런데 지금 큰일 났어, 키메라들이 대륙을 공격하고 있어!!
"뭐어?!"
키, 키메라들이 대륙을 공격하고 있다니?! 그거, 그거 대체 무슨 말이야?
-지금 브루누, 프벨린, 아스트반이 키메라의 공격을 받고 있어… 키메라의 지능도 매우 높은데다 힘도 너무 강하고, 통솔자들도 있기 때문에 막기가 무척 힘든가봐! 어서 돌아와, 지금 모두 무덤가에서 언니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하, 하지만 여기서부터 거기까지 가려면 배로 가도 1주일인데!"
"…… 그것이라면 저에게 맡겨주십시오. 지금 당장 가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대화를 심각한 표정으로 듣고 있던 데카는 조용히 입을 열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냐, 데카님이 도와주시기로 했어. 지금 당장 갈게. 기다려!"
-응!
연락이 끊어졌다. 그러자 데카는 무거운 표정으로 나에게 어떤 반지를 건네주며 말했다.
"루이엘님을 모시고 와 주시겠습니까? 제가 사용하는 워프 반지입니다. 이것을 쓰면 방에 가셨다가 이곳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네, 빨리 올게요."
다급한 심정이 되었다. 나는 데카로부터 받은 워프 반지를 사용해 서둘러 내가 있던 방으로 이동했다. 그리곤 잠시 소파에 기대어 눈을 붙이고 있던 루이엘을 깨웠다.
"루이엘, 루이엘! 큰일 났어, 빨리 돌아가야 돼. 키메라들이 대륙을 공격하고 있데!"
"…… 네? 네? 정말요?"
"응, 어서 돌아가자! 워프!"
그리고 나는 루이엘과 데카의 방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데카의 방엔 처음에 봤던 박쥐의 날개를 가진 악마가 들어와 있었는데 데카의 표정은 무척 굳어 있었다. 그리고 데카에게 뭐라 말하던 그 악마는 우리가 나타나자 말을 멈추었고 데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습니다. 계속 말하세요."
"예. 현재 동쪽은 은안의 수호자께서 서열 9위 휠리아스님, 서열 10위 벤쟈민님과 함께 막고 계시고, 서쪽은 파멸의 집행자께서 서열 8위 엘리스님과 막고 계시고 남쪽은 불길의 무희께서 서열 5위 시아님과 막고 계십니다. 서열 6위 리플님과 서열 7위 코넬리아님께선 성에 계시어 명령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럼 지금 설마 키메라가 아마테라스에도 왔단 건가? 그 악마의 말을 들은 데카는 차갑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서열 7위 코넬리아께선 마법사 10명을 이끌고 성의 결계석을 강화하라 하세요. 그리고 서열 6위 리플께선 B급 마물, '헬라이온'과 '라이징커스', C급 마물 '와이번'과 '다크나이트'를 해방한 후 성벽에 병력들을 배치하라 하세요. 저는 볼일이 끝난 뒤 성벽으로 가 직접 지휘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데카는 그 악마가 방을 나가자 일어서 우리에게 다가왔고 나는 얼른 그에게 반지를 건네며 물었다.
"저 악마는 뒤에 날개가 달려 있네요?"
"'벨헬르' 부족으로 그 수는 매우 적으나 지능이 뛰어나 서열 1위 악마들의 수족으로 활동합니다. 아무튼 이곳도 그리 만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키메라의 수가 대체 얼마나 되는진 모르겠지만, 대륙 상황도 좋진 않을 겁니다. 두 분을 아스트반까지 워프시키겠습니다. 시아가 아스트반으로 간 후에 로실리아님의 마을을 방문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그곳의 위치는 알고 있습니다."
"에엑?! 저, 저희 둘을요?!"
"시간이 없습니다. 결계를 해제한 지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났고, 그 후엔 마법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휴식했기에 가능합니다. …… 부디 두 분 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예. 데카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제 밤에 잠깐 오라버니를 뵈었습니다. 모든 것이 정리되면 다시 찾아오겠다고 전해주십시오."
데카는 나와 루이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후 가만히 눈을 감았다. 그러자 그의 오른손엔 은으로 만들어진, 별빛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투명한 구슬이 달린 매우 멋진 지팡이가 소환되었고 나는 그 뒤 그에게서 뿜어지는 마력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500년 동안 결계를 지탱해 왔다는 거, 결코 거짓이 아니다. 이 마력, 너무나도 방대해……!
"워프."
[파아앗]
나는 강한 워프의 빛이 나를 휘감자 눈을 감았다. 집의 워프시스템을 사용할 때 느껴지는 빛과 거의 동등할 정도로 엄청난 마력이다! 엄청나, 정말 엄청나다고. 내가 만약 악마였다면 아리스처럼 데카를 엄청 존경하며 따랐을 것이다.
"로실리아 언니!"
"왔군!"
나와 루이엘이 워프 된 곳은 정확히 그 무덤가 근처였다. 시아가 이곳에 왔던 적이 있나? 그렇지, 데카는 미래를 알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까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시아를 이쪽으로 보냈던 걸지도 모른다. 뭐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지만. 무덤가엔 여전히 큰 검은 날개를 가진 세릴과 이안, 레아, 케인, 아리스가 있었다.
[콰아앙!!]
"허억?!"
그런데 그 때 멀리에서 폭발음이 들려왔고 나는 놀라 그 소리난 쪽을 돌아봤다. 꽤나 멀리에서 엄청나게 강한 마력이 느껴진다……! 게다가 먼 곳인데도 불구하고 아까의 폭발로 인한 불빛이 여기까지 보인다.
"저건 대체 뭐지?"
"저게 바로 키메라의 마력이라고. 라곤, 그 자식 엄청난 괴물을 만들어냈어!"
내가 경악에 찬 표정으로 중얼 거리자 이안은 분하다는 듯 표정을 굳히며 대답해주었고 나는 나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저, 저게 키메라 한 마리의 힘이라고요?!"
"응, 지금 아스트반에 있는 키메라의 수는 100마리가 족히 넘어!"
이번엔 레아가 대답해 주었다. 뭐, 뭐야 키메라 한 마리가 저렇게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단 말이야? 게다가 저런 놈이 100마리가 훨씬 넘는다고?
[콰아앙!!]
또다시 폭발음이 들려왔다. 그런데 이번 폭발음은 키메라의 마력이 아니었다. 키메라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모양이다……. 나는 성큼성큼 아직도 무덤가에 멍하게 앉아 있는 케인에게 다가갔다. 그의 무덤가엔 아직도 이스피리아가 놓여 있었다. 그 뒤로 한 번도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케인, 이스피리아를 들어."
"……."
하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나는 주먹을 꽉 쥐며 소리쳤다.
"카인의 희생을… 헛되게 할 생각이야?!"
"……."
"카인은 너를 구하려고, 라곤을 물리치려고 이스피리아를 만든 거야! 나와 루이엘이 아무리 나르실리온을 만들어도 이스피리아의 보조가 없으면 절대 사용할 수 없단 말이야. 그걸 알고 죽음이 두려우면서도 만든 검이야!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동생에게 죽는 길을 택하면서! 머뭇거릴 시간이 없어……!"
"…… 하지만, 내가 이것을 사용할 자격이 있을까?"
항상 강하던 케인은 너무나도 힘이 없어 보였다. 그만큼 그가 받은 충격은 엄청나게 컸던 것이다. 나는 케인의 양쪽 어깨를 꾹 잡고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리스씨가 말했잖아. 이 검, 너에게 물려준 것이라고. 이 검은 오직 너만이 사용할 수 있는, 너만을 위한 검이야!"
"……."
"이대로… 모두가 키메라에게 죽도록, 라곤이 자신의 뜻을 이루도록 보고만 있을 거야? 카인의 죽음을 헛되게 할 생각이야…?"
"…… 미안, 로실리아."
나의 말에 잠시 멈춰 있던 케인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무덤가에 놓여 있던 이스피리아를 들었고 나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케인… 지금 당장은 슬픔을 씻어내지 못하겠지만, 나중에 모든 것이 정리되면 내가 그를 살려 낼 테니까. 그 때까지만 참아줘. 아무튼 나는 고개를 돌려 세릴을 바라봤다.
"퓨어스의 아벨시아씨의 소식은 들었어? 다른 나라들은 어때?"
"응, 내가 퓨어스에 있을 때 키메라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거야. 걱정 마, 키메라들이 동북쪽에서 움직이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퓨어스까진 도달하지 않았어. 세스트빌도 괜찮긴 한데 브루누랑 프벨린이 문제야. 거긴 아스트반보다 키메라의 수가 더 많거든. 뭐 브루누는 우리가 예전에 만났던 칼데인 황자의 지휘 아래 잘 막아내고 있데. 프벨린의 궁수들 역시 장난이 아니니 잘 막아내고 있고. 하지만 아무리 잘 막는다 하더라도 라곤이 키메라들을 더 공급하면 끝장이야."
"그렇지. 나도 마침 아스트반으로 돌아와서 필리오네 산으로 갈 생각이었어. 그곳에 단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아직 나르실리온 만드는 방법은 잘 모르지만 일단 빨리 라밀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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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얼라리. 이야기가 너무 급전개되는 느낌인데요. 2화정도로 나뉠 분량이 하나가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군요. 잘 봤습니다~.
얼라라. 그런가요?! 마음이 급해졌던 것일까?(-ㅠ-) 찬찬히 느려지도록 노력해볼꼐요 ㅠ
잘 읽었습니다. ...............어라.
우후후..
크, 역시나. 굉장히 흥미진진해~ 라곤 또 일을 일으켰나! 망할자식. 카인 죽여놓고 +_+...<
+_+! 맨마지막 ?!는 뭘까요 우후후.
드뎌전쟁이 흐흐+_+ 다음화정말기대되요 !!
꺄악, 감사해요!
갑자기 전쟁 발발?!'ㅁ'
그러게나 말이에요 .. ㅇㅅㅇ;; 기습당한거기 떄문에..
확실히 내용 전개가 갑자기 '가속' 걸린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개월 거리를 하루만에 가셨군요, 후훗. 잘 막아내고 있데 - 있대, 잘 읽었습니다.
에루의 가속에 걸린 모양입니다. -ㅠ-; 오타감사해요 흑. 한글2005오빠는 왜 안잡아내죠 ㅠ
잘읽었습니다. 저역시 내용이급전개된달까..ㅠㅠ
으흑,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판, 갑자기 '엔딩만 내자..' '스토리만 정해두자' 라는 마음이 들어서. -_- ; 잘 써지지도 않고.. 안써질땐 그냥 하루 빠진다고 공지를 써야겠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