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기에 1천315꽃송이…세계최대 국화 탄생
마산시, 세계기록 신청..마산사고파국화축제에서 공개
한포기에서 무려 1천300송이가 넘는 꽃을 피운 세계최대
국화 다륜대작(多輪大作)이 마산에서 탄생했다.
마산시는 22일 오후 마산 돝섬 해상유원지
하늘마루에서 社團法人 한국기록원 김덕은 원장과 양재원 농업기술센터 소장,
시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산시농업기술센터가 만든
다륜대작(多輪大作)인 천향여심(天香女心) 품종 국화의
꽃송이를 센 결과 1천315송이로 확인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는 마산시가 올해 세계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목표로
세웠던 1천300송이보다 15송이 더 많다.
지난해 마산시가 세운 1천50송이 다륜대작 기록을 260송이 이상 뛰어넘었다.
지난달 한국기록원과 세계기록도전을
위한 협약을 맺은 마산시는 곧 기네스북에 세계최대 국화로
이름을 올리기 위한 절차를 밟는다.
지름 2.8m, 높이 2.4m에 이르는 거대한 이 국화 작품은 화분갈이 5회,
순지르기 11회 등 재배기간만
무려 16개월이 걸렸다.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국화재배 장인 등 무려 100여명의 지극한 정성을 기울였다.
육지의 양묘장에서 재배된 이 국화는 바다 건너 돝섬에 있는
가고파국화축제장까지 고가의 무진동 차량을 빌려 옮겨질
만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이 다륜대작을 탄생시킨 1등 공신인 농업기술센터
전정수씨는 "자식처럼 돌본 국화가 올해도 최고의 명작으로 탄생돼
힘겨웠던 지난 시간이 보람있다"며 "국화축제 其間 관람객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다륜대작은 23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마산시는 지난 2007년 한포기에서 702송이의 꽃을
피운 작품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1천50송이 작품 등 해마다 새로운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